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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가 영입 효과, 올해는 나타날까
이진실 기자
2026.01.19 14:00:21
지난해3분기 누적 순익 1069억원 그쳐...내부통제 강화도 시급
이 기사는 2026년 1월 19일 08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외부 카드업계 전문가를 전격 영입하며 반등을 노렸던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 체제가 출범 1년을 넘겼지만 실적은 오히려 악화했다.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감소하며 전업 카드사 7곳 가운데 최하위에 머무는 등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 1069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409억5200만원) 대비 24.1% 감소한 수치다. 대손 부담이 커진 데다 전산업무비를 비롯한 일회성 판매관리비가 발생해 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단 분석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롯데·우리 등 전업 카드사 7곳 가운데 우리카드는 순이익 기준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대규모 해킹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롯데카드(1084억원)에도 뒤진 수치다.


진 사장은 지난해 1월 우리카드 사장으로 취임했다. 1989년 삼성카드에 입사해 CRM마케팅팀장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고 이후 현대카드에서 마케팅실·SME사업실·금융사업실장을 거쳐 오퍼레이션본부장을 역임했다. 카드 영업과 마케팅, 운영 전반을 경험한 인물로 2020년부터는 롯데카드에서 업무 효율 개선을 위한 고문으로 활동하며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 경험도 쌓았다.

특히 진 사장은 지난해 우리금융그룹이 임기 만료를 맞은 6개 자회사 CEO를 전원 교체하는 과정에서 유일한 외부 출신 인사로 선임됐다. 내부 인사를 중용해 온 우리금융의 기존 인사 기조를 감안하면 파격적인 선택이었단 평가가 나온다.


우리금융은 진 사장 선임 배경에 대해 “2014년 우리카드 출범 이후 최근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발탁했다”며 "다양한 기업문화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독자 결제망 구축으로 홀로서기 중인 우리카드의 업계 내 위상을 강화할 적임자"라고 평가한 바 있다.


진 사장은 취임 직후 신상품 출시를 앞세워 공격적인 영업 행보에 나섰다. 모든 가맹정에서 1.2%의 할인 혜택을 탑재한 ‘카드의정석2’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드의 정석’은 우리카드의 대표 브랜드 카드로 이번 신상품을 통해 실사용 고객 확대를 노렸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트래블 카드 라인업도 강화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위비트래블 J(제이) 체크카드’를 출시하며 해외 결제액 확대를 위한 전략도 병행했다.


해외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행보도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10월 국내 카드사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해외 QR결제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으며 QR코드만으로 현금 인출이 가능한 카드리스 ATM(Cardless ATM)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 결제 인프라 확대와 해외 이용 편의성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카드 실적은 악화했다. 우리카드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518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1800억3000만원) 대비 15.7%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징금으로 인한 비용 구조 악화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영업외비용은 154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13억7300만원)보다 1029% 급증했다. 


자산 규모 역시 감소세다. 우리카드의 총자산은 2023년 말 17조3807억원에서 2024년 말 16조3550억원으로 줄었고, 2025년 3분기 기준 16조1513억원까지 감소했다. 


일시불 및 할부 결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5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2% 감소했다. 상품별 취급액을 살펴보면 일시불과 할부가 각각 42조7134억원, 7조95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0%, 1.1% 줄었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우리카드는 비용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 중이나 건전성 저하에 따른 대손비용 부담 등이 상존해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용 개선을 위한 카드혜택 축소 및 마케팅비용 감축 등에 기인한 회원수 추이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진 사장에게는 실적 반등과 함께 내부통제 강화라는 과제도 주어져 있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해 3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134억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9일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을 선포하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국내 경기 침체 영향으로 카드업권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수익 안정성 확보, 리스크관리 고도화, 카드 본업에 집중하며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모델 확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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