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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대장 동원, 2026년 임원인사에서 읽히는 '신성장' 고심
이규연 기자
2026.01.13 08:00:25
④전무급 이상 승진자 전원 ‘非참치’…계열사 힘 싣고 지주사는 M&A 고민
이 기사는 2026년 1월 12일 00시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이규연 기자] 동원그룹은 2026년 임원인사에서 신사업 관련 인사를 전면에 배치하며 ‘참치 중심’ 수익구조 탈피 의지를 분명히 했다.전체 매출의 약 70%가 참치 사업에 집중된 구조적 한계를 인식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12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조성진 동원건설산업 대표와 노경탁 동원팜스 대표는 최근 실시된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두 회사 모두 동원그룹의 기존 핵심 수익원인 수산·식품가공유통과는 성격이 다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동원건설산업은 동원산업의 자회사로 물류·공장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건설사다. 다만 2022년 이후 본격화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며 실적과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대우건설 출신인 조성진 대표가 2023년 말 ‘구원투수’로 영입됐다.


조 대표 취임 이후 동원건설산업은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6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부채비율도 2024년 3분기 말 377.8%에서 1년 만에 310.3%로 낮아지는 등 재무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


동원그룹은 조 대표의 사장 승진과 관련해 “신사업 발굴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주택건축사업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해외 법인장 등을 두루 거친 엔지니어 출신으로, 그룹 차원에서 힘을 실어주며 도심 오피스 공사, 리모델링,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노경탁 대표의 사장 승진 역시 비주력 사업 강화 기조를 반영한 인사로 풀이된다. 동원팜스는 동원산업의 손자회사이자 동원F&B의 자회사로, 가축용 배합사료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며 계열화 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 대표 취임 이후 동원팜스의 연간 순이익은 2023년 105억원에서 2024년 241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동원F&B 사료 부문 영업이익이 111억원에서 156억원으로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사업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부사장 승진 인사 역시 신사업과 맞닿아 있다.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세훈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는 그룹 차원의 인수합병(M&A), 사업역량 전문화, 기업가치 제고 등을 담당해온 핵심 인물이다. 동원산업이 지난해 동원F&B를 상장폐지하고 100%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최근 HMM 인수전 참여설까지 거론되는 상황과 맞물려, 향후 대형 투자 전략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또 다른 부사장 승진자인 이영상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는 참치 중심의 식품 구조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던 축산물 사업을 맡아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를 안착시키는 성과를 낸 점이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참치캔 외 수익원 발굴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전무 승진 인사도 눈길을 끈다. 박종성 동원산업 지주부문 DT본부장은 그룹 전반에 인공지능(AI) 적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동원그룹은 2024년 4월 자체 AI 플랫폼 ‘동원GPT’를 사내 인트라넷에 도입한 데 이어, 계열사 사업 현장으로 AI 활용을 단계적으로 확대 중이다.


아울러 이준석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은 2025년 9월 선임 이후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전통적으로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수행해왔다는 점에서, 향후 인수합병과 자금 조달, 기업설명회(IR) 등 재무 전략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인사를 통해 동원그룹이 ‘참치 중심’의 안정 기조를 유지하되, 신사업을 통한 성장 축을 본격적으로 키우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인사 기조가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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