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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상승에 수익성 압박...재무체력 '경고등'
이진실 기자
2026.01.17 07:00:20
킥스 비율, 2023년 300%대에서 170%대로 하락
자연재해로 인한 손해율 악화...CRO 교체 '리스크 관리' 강화
이 기사는 2026년 1월 16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이 손해율 악화로 수익성이 둔화된 가운데 기본자본 감소 속에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이 하락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협손보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킥스 비율은 경과조치 전 135.35%, 경과조치 후 172.49%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200%를 상회했던 수준과 비교하면 각각 75.89%p(포인트), 117.61%p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농협손보의 당기순이익은 1219억원으로 전년 동기(1387억원) 대비 12.1% 감소했다. 수익성 둔화와 함께 재무체력 지표 전반이 악화한 모습이다.


킥스 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농협손보는 2023년 이후 요구자본은 증가하고 가용자본은 감소하는 흐름이 이어지며 건전성 지표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농협손보의 경과조치 후 킥스 비율은 2023년 말 316.81%에서 2024년 말 201.59%로 급락한 뒤 2025년 170%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농협손보의 가용자본은 2조2036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467억원) 대비 9.9% 감소했다. 반면, 요구자본은 1조628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582억원)보다 40.6% 증가하며 자본 부담을 키웠다.


특히 자본의 질을 가늠하는 기본자본 감소가 눈에 띈다. 가용자본은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의 합으로 구성되는데 기본자본은 손실 흡수력이 높아 금융당국이 중요하게 보는 항목이다. 농협손보의 지난해 3분기 기본자본은 977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089억원) 대비 30.6% 급감했다. 금융당국이 향후 기본자본 중심의 건전성 규제 강화를 예고한 만큼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의 배경으로는 손해율 상승이 꼽힌다.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손익이 뒷받침되지 못한 것.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원수보험료는 3조8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보험종목별로는 장기손해보험 2조796억원, 농작물보험 1조805억원, 일반손해보험 5891억원, 자동차보험 73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장기보험 12.2%, 농작물보험 9.0%, 일반보험 6.4%, 자동차보험 8.3%였다.


그러나 손해율이 90%에 육박하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장기보험 손해율은 94.9%로 전년 동기(91.4%)보다 상승했고, 화재보험 손해율은 81.9%로 전년 동기(39.5%) 대비 두 배 이상 뛰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역시 80.2%로 전년 동기(73.4%)보다 높아졌다. 전체 보험종목 손해율은 89.3%로 전년 동기 대비 2.4%p 상승했다.


농협손보는 일반 자동차보험이 아닌 농기계종합보험만을 취급하고 있으며 농작물재해보험 등 정책보험 비중이 높다. 이로 인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발생 시 손해율이 급격히 악화되는 구조적 특성을 안고 있다. 지난해 봄 전국적으로 확산된 산불과 여름철 집중호우가 손해율을 끌어올리며 실적과 건전성에 동시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농협손보는 농작물재해보험을 정책보험으로 판매하는 유일한 손해보험사다.


이같은 상황에서 농협손보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올해 초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전호 선임계리사를 신규 CRO(위험관리책임자)로 선임했다. 지난해 초 임명돼 올해 말까지 임기였던 기존 CRO는 1년 만에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CRO의 임기는 올해 초부터 내년 말까지 2년이다.


위험관리부서는 보험사의 위험 총량을 점검하며 보험 포트폴리오 구성, 요구자본 조정, 위기상황 분석, 투자 한도 관리 등을 담당한다. 보험업계 한 리스크관리 담당자는 “킥스 비율 관리는 향후 기본자본 관리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보완자본 중심의 외형 관리에서 벗어나 보험사의 실질 체력을 키우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는 지난 9일 ‘2030 비전선포식’을 열고 경영 체질 개선과 고수익 사업모델 전환, 경영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2030년까지 원수보험료 5조5000억원, 당기순이익 1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2025년 킥스 비율은 경과조치 후 기준으로 170% 안팎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 매칭을 위해 장기채 매입과 채권선도 매입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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