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1월 8일 15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1Q ETF로 유입되는 자금은 단 1원도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품을 찾고, 구조를 이해하고, 여러 정보를 검증한 뒤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 퀀트솔루션본부장(상무)은 8일 딜사이트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1Q ETF는 투자자가 '이건 내가 직접 투자하고 싶다'고 느끼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승현 본부장은 "상품 중심의 마케팅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AI와 결합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기다려온 상품들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스마트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ETF 하우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하나자산운용의 ETF 전략은 크게 ▲규모의 경제 ▲범위의 경제 ▲혁신 상품이라는 세 축으로 구성된다. 김 본부장은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는 지난해 상장한 미국 대표지수 4종 ETF의 합산 순자산(AUM)이 7000억원을 넘어섰고, 범위의 경제 측면에서는 2세대 채권혼합형 ETF를 비롯해 연금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대표 지수형, 테마형, 세트형 상품까지 라인업을 확장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나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2세대 채권혼합형 ETF를 선보이며 상품 구조의 진화를 시도했다. 지난해 6월 S&P500 기반 2세대 채권혼합형 ETF를 시작으로, 9월에는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를 상장하는 등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해 왔다.
혁신 상품 전략에서는 기존 운용사들과 차별화된 시선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다른 운용사들이 AI 시대의 수혜 산업으로 전력 인프라, 원전, 데이터센터 등에 주목했다면, 1Q는 AI가 기존 산업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바꾸는지를 봤다”며 “AI로 인해 기존 올드 이코노미가 뉴이코노미로 전환되는 산업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출시한 대표 상품이 '1Q 미국메디컬AI ETF'와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다. 그는 "AI 이전에는 기술적·비용적 한계로 시도조차 어려웠던 영역들이 AI 도입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메디컬과 우주항공은 AI 혁신의 직접적 수혜 산업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상장 이후 29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상장 6주 만에 약 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 본부장은 이러한 성과를 '우연'이 아닌 '준비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초 상품은 고민이 훨씬 많을 수밖에 없고, 그 고민의 흔적이 결국 성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보수 인하 전략 역시 같은 맥락에서 추진됐다. 하나자산운용은 '1Q 코스피200 액티브 ETF'의 총보수를 0.18%에서 0.011%로 대폭 인하했다. 김 본부장은 "이는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코스피 시장에 꾸준한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며 "수익률 1위 ETF를 최저 보수로 제공해 그 과실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ETF 시장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연금·은퇴 자금과 같은 장기 자금이 인덱스에 안정적으로 유입돼야 한다"며 "보수 인하는 지수의 구조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장치이자, 투자자들이 연금 투자와 노후 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택"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당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지난해 수익률 1위(레버리지 제외)를 기록했다.
조직 개편과 인력 이동에 따른 운용 연속성 우려에 대해서는 ‘팀 플레이’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ETF 비즈니스는 특정 개인이 아닌 시스템과 팀으로 운영되는 구조”라며 “패시브 ETF의 특성상 잘 설계된 구조라면 운용의 일관성은 충분히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