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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의 '스타워즈'…우주 데이터센터는 성공할까
딜사이트경제TV 이승석 기자
2026.01.07 10:52:14
(이미지=인공지능(AI) 생성)

[딜사이트경제TV 이승석 기자]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소련의 핵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하기 위해 파격적인 구상을 발표했다. 소련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 우주에 띄운 위성에서 레이저를 쏴 요격하겠다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 이른바 ‘스타워즈 계획’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을 열광시켰던 레이건 정부의 ‘전략방위구상’(SDI)이다.


하지만 SDI는 그 대담함만큼 현실성이 떨어졌다. 지금도 그렇지만, 특히 40년 전 당시로서는 우주 공간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한다는 것이 기술과 비용 측면 모두에서 한계가 뚜렷했다. 일단 우주에 미국 영공 전체를 커버할 수 있을 만큼 대규모로 위성을 대규모로 쏘아 올리는 것부터 문제였다. 결국 1993년 빌 클린턴 행정부는 막대한 비용 부담과 기술적 난제 등을 이유로 SDI를 공식 폐기했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골든 돔’이라는 이름으로 이 계획을 다시 꺼내들었다. 1750억달러(약 253조원)를 투입해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도록 무기를 장착한 수백개의 위성 네트워크를 지구 궤도에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이 하나 있다. 골든 돔 프로젝트에 정부, 방위산업체뿐 아니라 스페이스X, 아마존, 팔란티어 등 실리콘밸리의 빅테크(거대기술기업)도 참여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스페이스X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위해 1만개가 넘는 위성을 지구 궤도에 배치했는데, 이는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에 필요한 규모와 비슷하다고 한다.

한편 실리콘밸리는 자신들만의 스타워즈도 준비하고 있다. ‘우주 AI 데이터센터’가 그것인데, 말 그대로 인공지능(AI) 연산에 필요한 데이터센터를 우주에 두겠다는 것이다. 구글이 2027년까지 자사 AI 반도체 ‘텐서처리장치’(TPU)를 탑재한 인공위성 두 기를 시험 발사한다는 ‘선캐처 프로젝트’를 공개했는데, 여기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5년 이내에 우주 데이터센터가 AI를 훈련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우주 데이터센터의 장점은 압도적인 비용 효율성이다. 구글의 분석에 따르면 궤도상의 태양광 패널은 대기 간섭이 없어 지상보다 최대 8배 높은 생산성을 보인다. 또 평균 기온이 낮은 우주 공간에서는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자연 방출할 수 있어, 냉각을 위한 막대한 물과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반면 막대한 위성 발사 비용과 우주 방사선으로 인한 장비 고장, 우주 쓰레기와의 충돌 위협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다.


미국의 로켓 공학자이자 스페이스X의 전 임원인 톰 뮬러는 “지금 가장 뜨거운 투자 분야는 AI고, 그 다음은 우주다”라며 “이제 이 두 분야가 융합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위성 발사 비용이 킬로그램당 2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는 2030년대 중반이 되면, ‘선캐처 프로젝트’가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타워즈가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닌 현실이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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