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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조직만 3개...전사적 AI 전략 고도화
이진실 기자
2026.01.09 07:31:09
AI실·AI연구소·AI센터...수익성과는 아직
"고객 중심 영업과 높은 품질 서비스 제공 목표"
이 기사는 2026년 1월 8일 14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한화생명이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 등에 대한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며 전사적 AI(인공지능) 전략 고도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AI 전담 조직만 3개를 운영하며 연구·개발·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다만, 대규모 투자 성과가 수익성으로 직결됐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2025년 3분기 무형자산 가운데 컴퓨터소프트웨어 장부금액은 550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445억9200만원) 대비 약 23.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신규 전산시스템 개발 등에 사용되는 자본화된 개발비 장부금액은 2054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1972억2500만원)보다 약 4.2% 늘었다.


특히 사업결합을 제외한 순수 투자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올 3분기 컴퓨터소프트웨어의 사업결합 이외 증가액은 237억7500만원으로 전분기(104억5700만원) 대비 약 127.4% 늘었다. 자본화된 개발비 역시 390억3100만원으로 전분기(255억6300만원) 대비 약 52.7%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이 3분기 중 시스템 및 AI 솔루션 개발을 위해 신규로 무형자산 처리한 금액은 약 628억원으로, 전분기(약 360억원) 대비 74%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AI 관련 투자는 재무제표에 별도 항목으로 구분되지 않는 만큼 업계에서는 무형자산 가운데 컴퓨터소프트웨어와 자본화된 개발비 변화를 통해 투자 강도를 추정하고 있다.

실제 한화생명은 AI 연구소, AI실, AI 센터  등 총 3개의 AI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권형웅·이경근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사내 행사 ‘AI DAYS 2025’를 개최하며 AI 비전과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당시 한화생명은 ▲보험 본업 프로세스 중심의 AI 서비스 혁신 ▲LIFEPLUS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금융을 넘어 생활 전반에 가치를 더하는 서비스 개발 ▲임직원의 AI 이해도 및 활용 능력 제고를 통한 금융 AI 리더십 강화 등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한화생명은 2014년 국내 보험사 가운데 가장 빠르게 빅데이터 TF팀을 설립하며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 기술을 보험 산업에 접목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4년 6월에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AI 연구소(스탠퍼드 HAI)를 출범시켰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한화손해보험·한화자산운용과 협력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AI 센터(HAC)를 개소했다.


AI 연구소의 주요 연구 주제는 ▲AI 기반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최적화 ▲개인 디지털 페르소나 개발 ▲AI와 헬스케어 산업의 접목 ▲글로벌 AI 거버넌스 연구 등이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JP모건, 모건스탠리, 블랙록 등 글로벌 금융사와 세계 각국 학계 연구진이 참여한 금융 분야 최대 국제 AI 학술대회 ‘ICAF 2025’에서 스탠퍼드대와 공동으로 ‘AI 기반 차익거래 모델’ 관련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 성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AI 기술의 사업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9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니드(Need)와 협력해 ‘Need AI 암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AI 기반 암 보호 시스템을 통해 암 예방부터 치료, 회복까지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보험 용어 및 다국어 문서 번역을 지원하는 ‘AI 번역’, 보험 설계 효율을 높이는 ‘가입설계 AI 에이전트’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된 가운데 소비자 편의성과 본업 경쟁력 강화 사례로 꼽힌다.


보안과 내부통제 측면에서도 성과를 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2월 보험업계 최초로 AI 보안 거버넌스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취득했다. ISO 42001은 AI의 기획·개발·운영·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통제와 책임성을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다만, 보험업계에서는 AI 투자가 단기간 내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보험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AI 전략의 핵심은 도입 여부가 아니라 통제·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책임 있게 운영하는 역량”이라며 “AI를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AI 예측오류에 따른 손실담보 및 맞춤형 리스크 이전 솔루션, AI 성능 저하에 따른 재무손해 비용 담보, 클라우드 다운타임 보장솔루션 등의 상품 개발을 추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클라우드 다운타임 보장 솔루션은 서버 장애로 인한 서비스 중단 시 기업의 손실을 보전해 주는 디지털 리스크 관리 수단이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한화생명의 AI 사업이 성과로 이어지려면 언더라이팅·지급심사·리스크관리 등 손익 핵심 영역에 집중 투자해 비용 절감을 강화해야 한다"며 "보험산업 전체적으로는 청구 자동화와 고객 경험 혁신을 중심으로 AI 시장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화생명 관계자는 “기술 연구를 넘어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응용 연구를 통해 AI 연구소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AI를 통해 고객 중심 영업 활동과 보다 높은 품질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AI DAYS 2025'에서 한화생명 권혁웅, 이경근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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