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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말라가는 현금곳간…부진한 재무체력
최자연 기자
2025.12.25 08:00:26
② 고환율 직격탄 우려, 느린 업황 개선 속도…사업 체질개선 뒷받침 자금 여력 '부실'
이 기사는 2025년 12월 24일 17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제공=제주항공)

[딜사이트경제TV 최자연 기자] 제주항공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재무여력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기단 현대화를 위해 설비투자(CAPEX)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현금 유출이 커지고 있는 데다, 고환율과 과중한 부채 부담이 겹치며 재무체력에 부담을 주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제주항공의 체질 개선을 위한 재무적 기반은 당분간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660억원으로 집계됐다. 차입 확대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원가율이 100%를 상회하는 구조 속에서 올해 들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적자를 지속한 영향이 반영됐다.


재무구조도 빠르게 취약해지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제주항공의 부채비율은 695%로 지난해 말(517%) 대비 17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단기차입금은 4526억원으로 70.7% 증가했다. 항공기 리스 계약에 따라 인식되는 리스부채 역시 1~9월 동안 6044억원 늘어나며 기초금액(4419억원)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됐다.


현금 여건에 대한 부담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항공산업 특성상 연료비와 리스료, 정비비 등 주요 비용의 상당 부분이 달러화로 결제되는데, 올해 제주항공의 원가율은 102%까지 치솟았다. 비용 구조가 취약한 상황에서 고환율이 지속될 경우 수익성 악화 압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체질 개선을 위한 차세대 항공기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CAPEX 부담도 빠르게 늘고 있다. 3분기 누적 CAPEX는 958억원으로 전년 동기(280억원) 대비 678억원 증가했다.

제주항공 현금 및 부채 현황. (그래픽=김민영 기자)

항공업계 관계자는 “B737-8 항공기 8대 도입으로 CAPEX가 늘어나며 현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본 노선은 수요가 견조하지만 동남아 노선은 여전히 부진해 내년까지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경우 수익성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가 오히려 현금 사정을 악화시키고, 이는 다시 재무체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를 그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는 기단 현대화를 위해 B737-8 도입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2018년 보잉과 총 50대(구매 40대·옵션 10대)의 항공기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B737-8은 연료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어 원가 부담과 환경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종으로 평가된다. 공시 기준으로 남아 있는 항공기 구매에 투입될 금액은 약 48억5700만달러에 달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보잉 파업 등의 영향으로 항공기 도입이 지연됐지만,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2018년 계약을 선점한 만큼 일정 부분 가격 경쟁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현금 여건은 부담스럽지만, 장기적으로는 항공기 구매가 비용 구조 개선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해 도입 속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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