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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여 놓은 자사주…정부 눈치 보기 ‘급급’
범찬희 기자
2025.12.18 07:00:22
④PBR 초저평가, 밸류업 '모르쇠'…자사주 비중 9.2%, 경쟁사 대비 ‘최다’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6일 16시 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가 2023년 유럽 최대 국제가전박람회 ‘IFA’에서 마련한 현대전자 부스. (출처=현대코퍼레이션)

[딜사이트경제TV 범찬희 기자] 현대코퍼레이션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 '모르쇠'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에도 못 미치는 극심한 저평가 상태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음에도 뚜렷한 주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동종사 대비 높은 자사주 비중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정부의 상법 개정 움직임만을 지켜보며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현대코퍼레이션의 PBR은 0.43배로 집계됐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지표로, 기업의 주가가 장부가치 대비 어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1배는 주가와 자산가치가 동일한 상태를 의미하며, 1배 미만일 경우 저평가로 분류된다. 특히 0.5배 미만은 ‘초저평가’ 구간으로 통한다.


현대코퍼레이션의 저평가 상태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회사의 PBR은 수년째 0.5배를 밑돌고 있다. 2021년 0.56배에서 2022년 0.45배로 하락한 뒤 2023년 0.39배, 2024년 0.35배를 기록했으며, 2025년 3분기 기준으로도 0.37배에 머물고 있다.


이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을 제외한 국내 상사 ‘빅3’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같은 기간 LX인터내셔널의 PBR은 0.37~0.54배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한 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 이후 1배 이상의 PBR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상사 빅3 자사주 현황. (그래픽=신규섭 기자)

문제는 현대코퍼레이션의 주가가 회사의 자산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손을 놓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는 현대코퍼레이션이 밸류업 효과를 볼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있음에도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상당량의 자사주를 쟁여 놓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121만8000주를 자사주로 보유하고 있다. 발행주식수 1322만8966주 대비 9.2%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이는 동종 업계에서 최다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상사 빅3 중 자사주 비중이 가장 적은 포스코인터내셔널(3.1%)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LX인터내셔널의 자사주 비중인 7.2% 보다도 높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PBR 0.4배 미만에서는 자사주 소각이 가장 효과적인 밸류에이션 수단”이라며 “지난해 초 한 증권사에서 현대코퍼레이션의 주주환원 정책 필요성이 담긴 리포트가 발행됐음에도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었다”고 전했다.


정부가 자사주 소각을 핵심으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을 추진하며 밸류업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올해에도 현대코퍼레이션의 행보는 달라지지 않았다. 산업계 전반에서 자사주 소각을 통해 정책 방향에 발맞추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코퍼레이션만 유독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법개정 진행사항 등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자사주 소각은 개정법 내용에 맞춰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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