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AI 거품론 및 10월 및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동향 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모두 하락했다. 시장은 지난주 오라클의 실적 부진과 부채 확대, 브로드컴의 AI 수익 회의적 전망 등에 AI 관련 종목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차기 중앙은행(Fed) 의장 후보군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75.6%로 반영했다.
◇3대지수 모두 하락
-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9% 내린 4만8416.5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6% 밀린 6816.51, 나스닥종합지수는 0.59% 하락한 2만3057.41에 각각 장을 마쳤다.
-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62달러(1.08%) 내린 배럴당 56.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월물 종가 기준 4년10개월 만의 최저치다.
◇트럼프, 합성마약 펜타닐 '대량살상무기' 지정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신종 합성마약으로 미국에 대량 유입된 펜타닐을 '대량살상무기'(WMD)로 지정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5월에 우리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펜타닐 단속을 벌여 300만정의 펜타닐을 압수했다"며 "치명적인 펜타닐이 쏟아져 들어오는 재앙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고 말했다.
-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펜타닐 원료인 전구체 유입을 명분으로 중국 등에 부과했던 관세 정책을 옹호하는 동시에 베네수엘라 등 남미의 마약 밀수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벌일 수 있는 군사작전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美상무, 고려아연의 美제련소 건설에 "미국의 큰 승리"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65만㎡ 대규모 제련소를 건설하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계약한 것에 대해 "미국의 큰 승리"라며 반겼다.
- 러트닉 장관은 해당 광물이 방어 시스템, 반도체, 인공지능(AI) 퀀텀 컴퓨팅, 자동차, 데이터센터, 첨단 제조업 등 미래에 가장 중요한 기술들을 작동시킨다면서 "2026년부터 미국은 고려아연의 확대된 글로벌 생산에 우선 접근권을 확보해 미국 안보와 제조업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제련소'(U.S. Smelter)로 이름 붙여진 이번 프로젝트의 예상 투자액은 총 10조9500억원(약 74억3200만달러) 규모로, 미국 '반도체법'에 따라 미 상무부는 최대 약 3000억원(약 2억10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싯 '연준 의장 후보' 제동…"트럼프와 너무 가깝다"
-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후보 자격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들이 "대통령과 너무 가깝다"는 점을 들어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고 15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 일부 고위인사들은 해싯이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권에 들어 있는 인물로 인식될 시 물가 상승 억제에 대한 신뢰가 약화해 오히려 미 국채 장기 금리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 한편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케빈 워시를 차기 연준 의장 최우선 후보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 이후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서는 해싯의 지명 가능성이 이달 초 80%대에서 51%로 급락했다.
◇오늘의 특징주
- 테슬라는 스페이스X가 시가총액 8000억달러 수준으로 기업공개(IPO)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겹치며 3.56% 올랐다. 일론 머스크 CEO의 자산가치는 6770억달러(약 995조)를 돌파해 최초의 '조(兆)만장자' 타이틀을 눈앞에 두게 됐다.
- 지난 주말 11% 폭락했던 브로드컴은 AI 버블 우려가 지속되며 이날도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5.58% 하락한 339.81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세드MD를 인수했다는 소식으로 0.73%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독점이 더욱 강화할 것이란 우려로 경쟁업체 AMD는 1.5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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