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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기준일 바꿨지만…밸류업 발목 잡는 지배구조
설희 기자
2025.12.16 08:00:23
①배당 유연성은 키웠지만…비상장 대림 정점 구조는 그대로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5일 17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L 지배구조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설희 기자] DL이앤씨가 최근 배당기준일을 변경하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추진에 힘을 실었지만 실효성은 미지수다. 비상장사 ‘대림’을 정점으로 한 DL그룹의 옥상옥 구조가 유지되는 한, 배당 제도 개선만으로는 DL이앤씨의 밸류업 효과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온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최근 정관 개정을 통해 매해 12월 31일이었던 배당기준일을 이사회 결의로 정하는 쪽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배당을 받을 사람을 연말에 미리 정하지 않고, 회사가 배당 규모·시점을 먼저 확정한 뒤 이사회에서 기준일을 따로 결정해 공지하겠다는 뜻이다.


이번 정관 개정은 배당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의 밸류업 조치로 풀이된다. 기존 구조에서는 연말 시점에서 주식을 보유했는지 여부에 따라 배당 대상이 기계적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업에서 실적과 현금흐름을 확인한 뒤 주주환원 규모를 결정할 수 있어 배당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다만 DL이앤씨의 지배구조를 고려하면 배당기준일 변경 등의 정책을 실행해도 밸류업의 실질적 구현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DL그룹은 지주회사 위에 오너회사가 있는 '옥상옥' 지배구조를 갖췄다. 이런 지배구조는 오너가 그룹 전체 의사결정 권한을 행사하면서도 책임소재는 모호하다는 점에서 밸류업의 기반인 경영투명성 강화와는 배치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DL그룹의 지배구조는 ‘비상장사 대림→상장사 DL→계열사’ 형식이다. 대림은 DL그룹의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다. DL이 대림의 지배를 받으며 DL이앤씨, DL케미칼 등을 거느리고 있다. 이해욱 DL그룹 회장은 대림의 지분 52.3%를 쥔 최대주주다.

DL이앤씨는 DL그룹의 건설 부문 핵심 계열사다. DL건설은 DL이앤씨의 종속회사로 기능한다. 즉 이해욱 회장은 대림 보유지분을 통해 DL과 DL이앤씨 등의 핵심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이런 옥상옥 지배구조는 DL이앤씨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의문을 자아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 예로 DL이앤씨는 지난해 2월에 향후 3년간 연간 연결기준 순이익의 25%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순이익의 10%를 현금배당하고 15%를 자사주 매입에 쓰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DL이앤씨의 최대주주는 DL 및 특수관계인이고, DL의 지분 48.27%를 비상장사 대림이 보유하고 있다. 즉 DL이앤씨의 주주환원 확대는 대림의 최대주주인 이해욱 회장에게도 이득이 된다. 이 때문에 주주환원 확대 보상이 대림과 이해욱 회장에게 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DL이앤씨는 2021년 1월 상장 이후 같은 해 7월 주가가 7만9623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5일 오전 기준 주가는 4만3000원대로, 상장 초기 고점 대비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상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편 관련해서는 현재 계획중이거나 검토중인 사항은 없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DL이앤씨는 적극적인 신사업을 육성하고, DL의 경우 일부 비주력 자산 및 사업에 매각을 검토하고 실행해 재무구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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