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이승석 기자] 월가에서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20분(현지시간 14일 오후 6시2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2% 내린 8만80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8만9000달러 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8일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38% 하락한 3066달러, 시총 5위 리플은 1.67% 하락한 1.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이 2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약세는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비중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발표가 지연됐던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가 잇따라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저금리 엔화를 빌려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투자해온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21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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