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2월 14일 08시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이규연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이 1조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구조 재편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지만, 최근 몇 년간 도시정비를 기반으로 주택사업 실적을 확대해온 흐름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올해 1~11월 도시정비 신규 수주액은 982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연내 추가 수주 계획이 없어 1조원 달성은 어려운 상황이다. 회사는 올해 서울 면목7구역 재개발(5958억원·현대건설 컨소시엄), 서울 금천구 시흥1동 모아타운 3‧4구역 재개발(3754억원), 경기 광명 13-1‧2구역 통합 재개발(3030억원) 등 총 3건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도시정비 수주액 1조3073억원, 7건과 비교해 모두 감소한 수준이며, 2025년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 가운데서도 가장 적은 실적이다. 회사 측은 정부 정책과 시장 변화를 반영해 수주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으며, 수익성과 안정성이 기대되는 사업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수주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수주한 사업은 모두 서울 및 수도권에 위치해 수익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곳이며, 개별 공사비 규모도 지난해보다 크다. 그럼에도 올해 실적이 부진한 점은 SK에코플랜트가 2020년대 들어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주택사업 실적을 키워온 흐름과는 다른 양상이다. 회사는 2022년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DEFIN)’을 출시하는 등 주택사업 역량 강화에도 힘써왔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정부 정책 및 시장 변화에 따른 수주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도시정비의 경우 수익성과 안정성이 기대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전통적으로 플랜트·인프라 중심의 건설사로 도시정비 부문은 약한 편이었으나, 2022년부터 적극적인 수주에 나서며 도시정비 실적을 끌어올렸다. 도시정비 수주액은 2022년 1조5207억원, 2023년 1조2980억원, 2024년 1조3073억원 등으로 최근까지 1조원대 흐름을 유지해왔다. 도시정비를 포함한 건축 부문 수익도 2022년 5조8342억원, 2023년 6조6278억원, 2024년 7조688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업계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가 2026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면서 올해 하이테크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에 집중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주택 브랜드 ‘SK뷰’의 인지도가 대형 건설사 대비 낮은 편이어서 시장 확장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SK뷰’는 2024년 11월 아파트 브랜드 평판지수에서 전체 26개 중 23위를 기록하며 10대 건설사 중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