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Site Map
출발! 딜사이트
매주 월~금 07:00
증시 프라임타임
매주 월~금 10:00
머니무브
매주 월~금 낮 12시
작전타임 60분
매주 월~금 13:00
기간 설정
딜사이트S App 출시
'최대 실적' 이은미, 내부통제 이슈에 연임 '발목'?
정지은 기자
2025.12.15 15:00:22
9분기 연속 흑자에 사상 최대 실적 행진..임기 중 횡령사고는 '변수'
이 기사는 2025년 12월15일 13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토스뱅크)

[딜사이트경제TV 정지은 기자]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의 연임 여부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취임 첫해부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지만, 재임 기간 중 발생한 횡령 사고가 연임 가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9분기 연속 흑자, 건전성 관리도 양호


이 대표는 초대 홍민택 대표에 이어 지난해 3월 취임한 토스뱅크 2대 CEO(최고경영자)다. 1973년생인 그는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일회계법인과 대우증권을 거쳐 도이치은행 재무관리부문장, HSBC 홍콩 아태지역본부 상업은행 CFO(최고재무책임자), DGB대구은행 CFO·경영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글로벌 투자은행과 국내 시중은행에서 재무·전략을 두루 경험한 '재무통' CEO라는 점이 토스뱅크 체질 개선 과정과 맞물려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토스뱅크는 2023년 3분기 이후 올 3분기까지 9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410억원으로 전년 동기(100억원)의 4배를 넘었다. 누적 기준으로도 순익 814억원을 기록하며 345억원의 순익을 낸 전년 동기 대비 136.24% 증가했다.


(그래픽=오현영 기자)

이번 실적은 단순한 흑자 확대를 넘어, 은행의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에서 이 대표의 공이 돋보인다. 이자 수익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 경쟁력과 비이자수익을 확대하며 성장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다.


실적 상승의 가장 큰 공신은 단연 '플랫폼 파워'다. 토스뱅크의 자체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3분기 기준 981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3% 증가했으며, 지난 10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MAU는 단순 고객 수와 달리 한 달간 해당 서비스를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지를 보여준다. 


이용자 유입은 '목돈굴리기' 등 자산관리(WM) 서비스가 이끌었다. 이 서비스는 토스뱅크가 직접 판매하는 상품뿐만 아니라 제휴사 9곳의 2000여 개 상품을 고객에게 소개한다. 10일 기준 누적 연계 금액 22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플랫폼 이용 증가는 곧바로 수익으로 직결돼 토스뱅크는 3분기까지 1296억원의 비이자수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854억원 대비 52% 급증한 수치다.


다만 토스뱅크는 대부분의 수수료를 무료로 유지하고 있어 비용을 포함한 비이자이익은 여전히 적자다. 그러나 3분기 비이자이익은 33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434억원 적자 대비 그 규모를 23% 이상 줄였다. 아직 이익을 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플랫폼과 수수료 수익 기반이 커지며 손실 폭을 줄여가는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이다. 


건전성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토스뱅크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3.13%에서 올해 3분기 2.57%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1.29%), 케이뱅크(0.62%)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35%로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가장 높다. 이 점을 감안하면 관리 가능한 수준 안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는 평가다.


내부통제, 연임 최대 걸림돌


그러나 이렇게 역대급 실적을 이끈 이 대표의 연임에는 '내부통제'라는 변수가 자리한다. 토스뱅크에서는 지난 5월과 6월, 토스뱅크 재무조직 팀장급 직원이 두 차례에 걸쳐 약 28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횡령 사고의 발생 경위와 적발 시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며 시스템 미비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토스뱅크의 금융사고 공시에 따르면 재무조직 팀장급 직원의 횡령이 발생한 시점은 지난 5월30일과 6월13일 두 차례다. 토스뱅크 측은 두 번째 사고가 발생한 13일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횡령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적발 시점이다. 최초 횡령일로부터 두 번째 횡령일까지 2주 동안이나 토스뱅크 측은 사고를 즉시 인지하지 못했다. 


이 사건은 이 대표의 연임에 치명적인 약점으로 꼽힌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사고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재무 전문가 출신 CEO 체제 하에서 재무 부서의 범행을 시스템이 사전에 걸러내지 못했다는 점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최근 금융권의 내부통제 강화를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는 만큼, 사고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내부통제 시스템의 공백은 연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조만간 본격적인 차기 CEO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임추위는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검토한 뒤 내년 1월 숏리스트(최종 후보군)를 선정하고, 인터뷰와 자격 검증을 거쳐 2월 중 최종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한금융지주_2505,2506,2508,2509,2510,2511,2512

ON AIR 비급살롱

딜사이트플러스 B2C 구독
Issue Today more
딜사이트플러스 B2C 구독
인기 VOD
인기 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