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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현금흐름 적자…운전자본 개선 필요
이규연 기자
2025.12.12 07:00:21
②실적 호조에도 재무안정성 과제 …재고자산‧매출채권도 늘어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1일 17시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에코플랜트 영업활동현금흐름 그래프. (그래픽=딜사이트 신규섭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이규연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올해 들어서도 영업활동현금흐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순이익이 개선됐음에도 현금 유출이 유입을 웃도는 구조가 지속되면서 재무안정성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70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017억 원에 비해 적자 폭은 축소됐지만, 올해 분기별로 마이너스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최근 몇 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2022년 –756억 원, 2023년 –7319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으며, 2024년 143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올해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SK에코플랜트는 3분기 누적 순이익 803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5467억 원)보다 개선됐지만, 영업현금흐름 적자는 운전자본 부담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운전자본 조정액은 지난해 –6461억 원에서 올해 –7821억 원으로 악화됐다.

3분기 말 기준 유동자산은 8조65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유동부채는 9조1589억 원으로 더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매입채무 및 기타채무가 1조8875억 원에서 2조4380억 원으로 증가해 단기 유동성 부담이 커졌다.


유동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2338억 원에서 1조243억 원으로 감소했다. 매출채권 및 기타유동채권은 2조5016억 원에서 2조7945억 원으로 늘었고, 재고자산도 7502억 원에서 1조626억 원으로 증가했다. 건설업 특성상 재고자산 증가는 미착공·미분양 자산 증가로 해석될 수 있어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매출채권 및 기타유동채권에 공사미수금(건설 공사를 수행한 대금 중 아직 받지 못한 금액)을 포함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대규모 프로젝트 착공에 따라 매출채권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영업현금흐름이 악화된 것처럼 보이나, 이는 기성 청구 방식에 따른 시점 차이 때문”이라며“공사대금 회수 시점이 도래하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운전자본 적자 구조가 장기간 반복되고 현금성자산이 감소하는 흐름을 고려할 때 유동성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SK에코플랜트는 2026년 7월까지 기업공개(IPO)를 마쳐야 한다. 영업현금흐름 부진이 지속될 경우, 재무안정성 지표 악화가 향후 기업가치 평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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