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2월 8일 6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BNK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의 연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신명호 대표는 취임 당시 제시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기본 임기 2년을 채운 상황이다. BNK투자증권은 통상 ‘2+1년’ 임기 체제를 이어왔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달 말 차기 대표이사 회장 2차 후보군을 빈대인 현 회장을 포함해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 등 4명으로 확정했다.
임추위는 외부 전문가 면접과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포함한 3주간의 심층 평가를 거쳐 후보군을 추렸다. 최종 후보자는 이날 임추위 논의 후 이사회와 주주총회 절차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BNK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계열사 수장들의 임기 구조와 성과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BNK금융지주와 BNK투자증권 모두 대표 임기가 ‘2+1년’ 구조로 운영되는 만큼, 신명호 대표의 거취 역시 그룹 인사 흐름과 맞물려 변곡점을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주 차원의 인사 작업은 계열사 대표의 임기 평가와도 맞물려 있다. 전임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는 ‘2+1’ 임기를 모두 채우고 약 3년 동안 재임했다. 특히 취임 당시 제시했던 자기자본 1조원 달성 목표를 실제로 완수하며 연임 명분을 확보한 사례로 꼽힌다.
반면 신명호 대표는 지난해 취임 당시 내세웠던 자기자본 2조원, 당기순이익 2000억원 목표 중 어느 하나도 달성하지 못한 상황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수익 1조2628억원, 당기순이익 29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자체는 전년 대비 성장했으나, 핵심 목표 달성 여부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부분도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BNK투자증권은 초대 대표를 제외하면 3년 이상 자리를 지킨 사례가 드물다. 2002년 최성준 전 대표, 2006년 임채현 전 대표만이 3년 임기를 꽉 채운 바 있으며, 이후에는 대부분 기본임기(2년) 또는 ‘2+1년’ 체제 완주도 쉽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최근 실적 흐름과 사업 구조를 고려할 때, BNK투자증권에 대한 내부 평가가 신 대표 연임 판단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BNK투자증권은 PF 비중이 높아 2020~2021년에는 큰 수익을 냈지만, 시장이 위축되면서 이 구조가 오히려 부담으로 돌아왔다"며 "리테일에서 이를 받쳐주지 못해 동종사 대비 수익성이 떨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금융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영역으로, 조직 기반을 갖추고 트랙레코드를 쌓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1~2년 안에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결국 내부 평가가 핵심인데, 숫자로는 부족해 보여도 조직 구축이나 비즈니스 세팅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부분이 있다면 연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면서 "다만 외부에서 보기에는 성과가 미흡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빈대인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현 체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빈 회장이 금융그룹의 체질 개선과 조직 안정을 이끌었다는 평가와 함께 신 대표의 연임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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