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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국내 투자, 해외법인 활용도 'Up'
이태웅 기자
2025.12.09 07:00:21
④국내 투자 규모, 종전 대비 25%↑…현지 우량기업서 수취 배당금 확대 관측
이 기사는 2025년 12월 8일 13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삼성전자가 그룹 차원에서 향후 5년간 국내 시장에 450조원을 투자하는 통 큰 결단을 내린 가운데 해외 계열사의 활용도가 한층 커질 전망이다. 국내 본사가 아닌 해외 생산·판매법인에 현금이 쌓이는 사업 구조를 고려했을 때 대규모 투자에 앞서 '자본 리쇼어링(해외에서 번 돈을 국내로 들여와 재투자하는 것)' 흐름이 활발해질 것으로 점쳐지는 까닭에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계열사들과 함께 5년간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총 450조원을 국내 투입하겠다는 골자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 차원에서는 평택캠퍼스 5공장(5P) 골조 공사를 추진하는 등 미래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 그룹 내 계열사로는 삼성SDS와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지역 거점 마련에 나선다. 이러한 내용의 국내 투자 규모는 2022년 5월, 5년간 국내에 360조원(해외 포함 전체 45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던 것보다 25% 증가한 금액이다.


삼성전자가 이전 계획을 매듭짓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 규모를 늘린 배경으로는 반도체 사업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상황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생산능력(CAPA·캐파)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HBM 수주 확대 및 레거시 메모리 제품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선제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자금을 벌어들이는 구조가 갖춰진다는 이야기다. 실제 증권가에선 연결기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전년 대비 6.8% 증가한 77조9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올해 추정치 보다 무려 39.4% 증가한 108조6750억원으로 관측된다.


다만 투자 주체가 되는 국내법인만 놓고 볼 때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단언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해외 생산법인→삼성전자 국내법인→해외 판매법인으로 마진이 남는 사업 구조상 해외 판매 자회사들이 실질적으로 현금을 벌어들이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이는 연결·별도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 간의 격차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최근 5년(2020~2024년)간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0년 65조2870억원 ▲2021년 65조1054억원 ▲2022년 62조1813억원 ▲2023년 44조1374억원 ▲2024년 72조982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별도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같은 기간 37조5090억원→51조2501억원→44조7887억원→34조4551억원→52조4915억원 순으로 연결기준 대비 평균 71.6% 수준에 그쳤다. 가뜩이나 삼성전자 국내법인이 현금배당·자사주 매입, 자회사 출자 지원 등도 담당하는 점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투자가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인지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자본 리쇼어링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국내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우량한 해외 계열사들로부터 수취하는 배당금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국내 투자 규모가 상향조정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삼성전자 국내법인이 보유한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이 적정 유동성 지표인 1회전 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을 크게 밑돌고 있는 점도 이러한 추정이 나오는 배경이다. 1회전 운전자본은 기업이 제품을 생산·판매해 현금화하는 영업활동 동안 소요되는 자금을 의미한다. 일일 평균 매출액에 운전자본회전일수를 대입해 계산한다.


이에 따라 별도기준 삼성전자의 1회전 운전자본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2020년 31조9691억원 ▲2021년 34조7365억원 ▲2022년 38조6339억원 ▲2023년 44조2606억원 ▲2024년 50조7319억원으로 계상된다. 반면 현금성자산은 같은 기간 30조903억원→18조9194억원→3조9217억원→6조1115억원→11조841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을 제외하면 사실상 삼성전자의 유동성이 적정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는 셈이다. 유동성 측면에서도 해외 계열사로부터 자본 재분배 필요성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향후 삼성의 국내 투자와 관련해 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2022년 반도체, 바이오, AI 및 6G 통신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규정하며 연구개발 중심의 투자를 약속했다. 반면 올해 발표한 투자 계획은 기술 개발을 넘어 인프라 구축에 방점을 찍고 있다. 특히 올해 11월 인수를 완료한 플랙트그룹도 광주광역시에 생산라인 설립을 검토 중인 만큼 삼성전자의 투자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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