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Site Map
월가 새벽배송
매주 월~금 6:00
출발! 딜사이트
매주 월~금 07:00
증시 프라임타임
매주 월~금 10:00
배종찬의 빅딜
매주 월~금 13:00
기간 설정
딜사이트S App 출시
‘유명무실’ 러시아 야쿠츠크…미수이자 숨은 '뇌관'
범찬희 기자
2025.12.04 08:00:25
③운영자금 지원 누적 이자 64억원…완전 자본잠식, 상환 여력 물음표
이 기사는 2025년 12월 3일 1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X인터내셔널 부산 물류센터. (출처=LX인터내셔널)

[딜사이트경제TV 범찬희 기자] LX인터내셔널이 러시아 극동 지역에 마련한 야쿠츠크 법인(LX International Yakutsk LLC.)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운영자금을 빌려준 대가로 해당 법인에서 받아야 할 미수이자가 64억원에 달한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금융제재에 한국 정부도 동참하면서 현지에서 국내로의 송금이 금지된 여파다.


LX인터내셔널은 대(對) 러시아 금융제재가 풀리면 자연스레 해소될 문제라며 여유를 보이고 있지만,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이 커진 만큼 이자 회수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야쿠츠크 법인이 완전 자본잠식에 빠져 있는 등 재무 건전성이 좋지 않은 점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이 올해 3분기 기준 야쿠츠크 법인에서 못 받은 이자금은 64억원에 이른다. 2009년 10월에 6ML(6개월물 리보금리)+2.2% 이자율로 해당 법인에 운영자금을 지급한 것에 대한 누적 이자다.


2008년 9월에 설립된 야쿠츠크 법인은 유명무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러시아 극동 사하 공화국(야쿠츠크)에 보유하고 있는 빌딩을 자산 삼아 임대업만 영위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자 일찍이 러시아에 거점을 마련해 놨지만 새 먹거리를 발굴하지 못했다. 이를 담당하는 주재원도 1명에 그친다. 법인으로 운영되는데도 지사 수준인 모스크바 보다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모스크바 지사의 경우 사업개발과 거래 알선 등 상사 본연의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 야쿠츠크 법인 미수이자 추이. (그래픽=오현영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야쿠츠크 법인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것은 법인이 본궤도에 오르지 못해서만은 아니다. 해당 법인에서 받지 못한 이자가 해를 거듭하면서 LX인터내셔널의 근심을 키우고 있다. 2020년 전까지만 해도 15억원 남짓한 미수이자는 ▲2021년 22억원 ▲2022년 28억원 ▲2023년 38억원 ▲2024년 58억원으로 불어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3분기에는 64억원으로 재차 증가했다.


LX인터내셔널의 미수이자가 늘고 있는 것은 러시아에서의 국내 송금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에 동참하자, 러시아는 2022년 한국을 비우호국가에 포함시켜 송금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대해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국제 사회의 러시아 제재가 해소되면 미수이자 부분은 자연히 해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쿠츠크 법인이 밀린 이자를 상환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 부호가 붙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쟁이 난관을 뚫고 종전된다 하더라도 러시아와 서방의 관계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며 "특히나 야쿠츠크 법인은 현재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는 터라 이자금 회수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KB금융지주_2609

ON AIR 나 혼자 쩜상

딜사이트플러스 B2C 구독
Issue Today more
딜사이트플러스 B2C 구독
인기 VOD
인기 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