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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줄였는데 재고 요지부동
신현수 기자
2025.12.15 07:00:22
3년새 점포 2361개↓…선제 확보 차원이지만 악성으로 변질가능성 있어
이 기사는 2025년 12월 5일 14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점포를 줄이고 있지만 재고 부담은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발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본사가 물류센터에 상시 비축해두는 상품 매입 규모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이에 업계에서는 판매 흐름이 둔화된 상황에서 적체된 물량이 제때 소진되지 못할 경우 악성재고로 변질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코리아세븐은 재고를 정상 범위 내에서 관리 중이라 문제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코리아세븐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658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4% 감소했다. 내수가 둔화한 가운데 지난 2022년 미니스톱 인수 이후 중복 점포 및 저효율 점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영향도 외형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세븐일레븐 점포수는 ▲2022년 1만4265개 ▲2023년 1만3130개 ▲2024년 1만2152개로 3년 동안 2361개나 줄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같은 점포 감소가 단순히 코리아세븐의 체질 개선 결과물 만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편의점 업종 특성상 가맹 형태로 대부분 운영되기 때문에 본사가 임의로 폐점을 결정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계약 만료 시점에 점주가 타 브랜드로 전환하는 등 외부 요인도 상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주거지역보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이나 관광지에 많은 만큼 경쟁사에 고효율 점포 일부를 빼앗겼을 가능성을 점쳐서다.


문제는 점포 감소에도 재고자산은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코리아세븐이 올 3분기까지 확보한 재고자산(상품+저장품)은 288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억원 늘었다. 지난 3년(2022~2024년)간 재고자산 추이를 살펴봐도 ▲2022년 2379억원 ▲2023년 2443억원 ▲2024년 2395억원으로 등락을 거듭할 뿐이다.

물론 이 같은 괴리는 편의점의 물류 구조에서 기인한다. 코리아세븐이 보유한 재고자산은 가맹점주가 각 점포에서 보유한 재고가 아닌, 본사가 직접 매입해 물류센터에 보관하는 본사 재고다. 가맹점의 일일 발주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사가 일정 수준의 물량을 상시 확보해두는 구조적 특성이 있다. 다만 점포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 전반적인 발주 총량도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본사의 물류센터 내 매입 규모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은 것은 본사가 신상품 도입이나 시즌 이슈 등에 대비해 매입 물량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리아세븐의 올 3분기 누적 재고자산회전일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일 늘어난 25.2일로 집계됐다. 매입한 상품이 현금화 되는데 2일이나 늦어진 것이다. 유통기한이 짧고 선도 관리가 핵심인 도시락, 김밥, 유제품 등 신선식품 비중이 높은 편의점 특성상 재고자산회전율 둔화는 수익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판매 시기를 놓치면 고스란히 폐기손실이나 재고자산평가손실로 잡아야 하는 까닭이다.


업계 한 관계자도 "편의점 재고는 점포 재고가 아니라 물류센터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단순 점포 수와 1대 1로 연동되지 않는다"면서도 "발주 기반이 축소되는 국면에서도 본사 매입 규모가 일정 수준 유지되면 재고 조정이 시장 수요 감소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체화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 상품은 신선식품·기획상품처럼 판매 시점이 중요한 품목 비중이 높아,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정상가 회수가 어려워 운전자본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재고자산 증가는 명절 및 징검다리 연휴 등에 대비해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고, 차별화 신상품에 대한 가맹점 발주가 늘어난 영향"이라며 "재고자산회전일수는 정상적인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장기체화 재고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점포 폐점 시에도 3개월가량의 여유를 두고 기존 재고를 소진하거나 본사가 수용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차세대 가맹 모델인 뉴웨이브로 전환한 점포들의 경우 신선식품, 뷰티 등 핵심 카테고리 매출이 2배에서 최대 15배까지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 모델을 지역 거점으로 확대하고 KBO 스포츠 마케팅과 차별화 PB 상품 등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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