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슈딜] 반도체 투톱, 코스피 이끈다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염승환 / LS증권 이사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11월21일 (금)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권다영= 오늘 이슈딜은 LS증권의 염승환 이사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염승환= 네 안녕하세요.
◇권다영= 오늘 시장이 쉽지가 않네요. 왜 이렇게 빠지는 걸까요?
◆염승환= 사실 어제 많은 분들이 좀 기대하신 거는 엔비디아가 실적이 워낙 좋으니까, 어제 미국 장도 사실 출발 되게 좋았거든요. 좋은 출발인데 이게 전형적인 지금 조정장의 특징입니다. 이게 아침에 좋아도 오후에 밀려버리는데 오늘 저도 아침에 일어나서 깜짝 놀랐거든요. 미국 장이 어제 출발할 때는 급등 출발했는데 나스닥이 반대로 마이너스 2%니까, 고점 대비하면 마이너스 4%죠.
그래서 확실히 시장이 좀 약하구나. 어제 엔비디아 젠슨 황의 좋은 얘기도 시장에서는 그걸 새롭게 생각은 안 하는 것 같고 악재에 되게 반응했던 게 어제 쿡 연준 이사가 ‘미국 좀 비싼 것 같다’ 미국 증시가 싼 건 아니죠 그러니까 좀 원론적인 얘기한 거거든요. 근데 그거에 그냥 반응을 해버렸고 또 어제 고용 지표가 나왔는데 이게 어쨌든 잘 나왔죠. 기존 예상보다 고용자 수가 늘긴 늘었는데 이 부분도 증시의 호재가 아니라 금리 인하하기 더 힘들어지겠네 이렇게 좀 작용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금리 인하 확률 떨어지고 연준 이사 한 명은 또 비싸다고 얘기를 하고 이게 새로운 뉴스도 아닌데 일단 팔고 싶었던 것 같아요.
◇권다영= 이 정도면 팔아야 된다.
◆염승환= 계속 그 빌미를 찾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호재가 나오면 반응을 안 하는 거 보면 미국이 확실히 기술주에서는 돈을 빼고 싶구나 이게 느껴졌습니다. 근데 어제 월마트는 급등해 버렸잖아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미국 내에서도 좀 안전한 쪽으로 그냥 약간 이탈하고 비트코인도 빠지고 암호화폐 빠진 거 보면 일단 올해 4월부터 이어진 위험자산 랠리가 조금 단기적으로 일단락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게 어디까지 조정받을지는 좀 지켜봐야 되겠지만 확실히 시장은 좀 위험을 회피하고 싶은 그런 욕구를 지금 11월 들어와서 계속 느끼고 있다. 이게 오늘이 좀 되게 모양이 안 좋은 게 호재에도 이렇게 무너져 버렸거든요. 그러면 이제 시장은 당분간 하락 압력을 좀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권다영= 그러면 엔비디아가 사실 실적 숫자만 보면 정말 이런 숫자를 쓸 수 있나 싶게끔 좋게 나오고 있고, 앞으로의 가이던스에 대해서도 굉장히 자신감을 갖고 있고 뭐 다들 매진이다 뭐다라고 이야기를 해도 시장에서는 듣지 않으려고 하겠네요. 계속해서.
◆염승환= 뭐 안 좋은 얘기들만 계속 찾아다니겠죠. 그리고 사실 이보다 좋은 내용을 더 얘기하기도 어렵거든요. 젠슨 황 입장에선 어제 그냥 싹 정리해 버렸잖아요. AI 버블 아닙니다. 감가상각비 논란도 있었고, 오픈AI에 돈 빌려주고 이런 순환 출자 구조도 큰 문제 없다 했는데요. 되게 좀 인상 깊었던 것 중에 하나가 엔비디아 GPU를 은행 갖고 가면 그걸 담보로 돈을 빌릴 수가 있다고 젠슨 황이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얼마나 자신감의 표현이에요. 근데도 시장이 그런 거에 반응을 장 초반만 했다는 건 확실히 계속 쉬고 싶은 거예요. 되게 피곤한 거고 좀 그런 느낌이 들어요. 그동안 이 AI 기술주 너무 달려왔죠. 젠슨 황도 이 피곤함을 해소는 못 시켜주는구나. 그러니까 좀 시장이 쉬고 싶어 하는 부분들이 확실히 좀 컸던 것 같습니다.
근데 실적이나 펀더멘탈이나 이런 거는 전혀 문제가 없어요. 아직까지 봤을 때는 버블도 아닌 것 같고, 저는 좀 시장이 차익 실현을 하기 위한 빌미를 계속 찾아다닌다.
그리고 12월에 금리인하 안 하는 것도 시장이 일단은 인하할 거라고 기대를 했거든요. 다 90% 이상 확률로 반영을 하고 있었는데 안 하니까 이게 되돌려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이제 가격 조정이 좀 나오고 있다.
근데 12월에 안 하면 영원히 안 하느냐 그건 아니거든요. 내년 1월 말 FOMC에서는 금리 인하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2월까지 금리 인하 실망감으로 증시가 흔들린다면 이거는 뭐 우리가 도망갈 건 아니고 1월을 또 대비한 기회가 좀 될 수 있다.
다만 이제 11월, 12월에 이렇게 가격 조정이 자꾸 나오면 힘들죠. 견디기가 좀 힘든데 그래도 이게 시장이 끝난 건 아니니까 이런 공포장을 어쨌든 잘 이겨내야 될 것 같습니다.
◇권다영= 그렇다고 한다면 결국에는 12월10일까지 우리나라 장 기준으로는 한 11일까지 계속해서 금리 관련된 노이즈가 나오게 될 것이고 가격 조정이 나오게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인 거잖아요. 어 가격 조정이 어디까지 나올지는 보셔야 한다라고 말씀을 주셨지만, 그래도 우리가 하단은 이 정도까지는 좀 괜찮다 이 정도까지 하단은 열어놔야 된다 하는 숫자는 어디일까요?
◆염승환= 근데 이게 그냥 이거는 뭐 거기까지 간다가 아니라 과거에 우리나라 이렇게 강세장이 있었던 구간에서 증시가 이렇게 빠질 때 평균을 내봤더니 고점대비 한 14% 빠져요. 거기가 3620 정도 돼요. 그러니까 평균이 그 정도고 근데 그때보다는 훨씬 유동성도 지금 좋은 상황이고 여전히 우리나라 기업들의 이익도 반도체 중심으로 올라가니까.
가장 가까운 예가 코로나 때거든요. 코로나 때는 보통 얼마 빠졌냐면 고점 대비해서 한 8% 정도 빠졌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한 3800 정도 돼요. 그러니까 여기서 3800이 지지받을 수도 있고요. 이게 무너지면 3600까지도 갈 수도 있는 거죠. 근데 그건 몰라요. 모르는 건데 어쨌든 그 중간을 따지면, 그냥 이렇게 생각하시는 게 좋아요. ‘3700도 갈 수 있겠구나. 그게 이상한 거 아니구나’ 거기 간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과거에도 이런 급등장에서 그 정도 조정은 늘상 나왔어요.
그러니까 되게 이상한 게 아닙니다. 그거를 오히려 역이용하시라는 거죠. 그때 도망가셔가지고 이제 끝났다 이게 아니라 3700도 갈 수 있고 3800에서 지지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분할로 이렇게 천천히 평소에 사고 싶었던 기업들이 있으면 오히려 좀 공포에 맞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저는 시장이 끝났다고 생각 안 하고 한 두 달 쉬어가는 장으로 보고 있어요.
근데 이게 이렇게 급등장에서는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어요. 물론 오르면 좋죠. 좋은데 어제도 변동성이 또 나왔잖아요. 그거 보고 아직은 시간이 많이 걸리겠다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변동성이 줄어들어야 돼요. 계속 줄면서 거래가 말라야 바닥이 나옵니다. 근데 지금은 아니에요. 하루 빠지면 하루 급등하고 또 오늘 또 급락하고 이거는 변동성이 계속 이어져요. 이러면 시간이 계속 지연돼요.
그래서 사실 어제 오를 거면 그냥 팍 올라서 4200 넘기든가 그랬어야 되는데 또 윗꼬리 달고 밀려버리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지금 변동성이 나오니까 이 점은 좀 여러분들이 좀 염두에 두시고 우리가 시장을 이길 수는 없잖아요. 어쩔 수 없는 거니까 한 1~2주 정도 시간이 조금 더 지연될 수 있다는 거 생각하시고 꼭 보실 건 거래도 줄고 변동성이 어느 날 줄 거예요. 반드시 그렇게 되거든요. 그때쯤 되면 ‘이제 거의 저점 나오는구나. 이제는 시장 좀 편해지겠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고, 근데 오늘까지는 아직은 좀 그런 모습은 아니니까 아직은 저점이 어딘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권다영= 우리가 7~8월에 방송할 때 그랬잖아요. 맨날 비슷한 얘기하는 것 같고 지수도 제자리권 가면서 ‘아 또 10년 박스피 여기서 만들어지냐’ 얘기가 나오니까 그때부터 올랐거든요. 그런 식으로 거래도 좀 마르고 변동성이 줄어들어야 그때 힘을 응축하고 갈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아 어쨌든 간 성장하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훼손이 되지 않았다의 중심은 반도체 아니겠습니까? SK하이닉스라든지 삼성전자가 너무너무 좋은 실적들을 쓰고 있고 오늘 발표된 수출액도 반도체 중심으로 좋은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근데 이 이야기는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AI 반도체에서 HBM의 적수는 하이닉스가 유일하다 뭐 이렇게 하지만 어제 엔비디아 어닝콜에서 LPDDR 이야기까지 나왔단 말이에요.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까요?
◆염승환= 그러니까 삼성전자 같은 경우도 그렇고, 지금 하이닉스도 엔비디아의 HBM이 가장 중요하긴 하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집중을 할 수밖에 없는데 지금 엔비디아도 그렇고 HBM만 쓰지는 않겠다는 거예요.
그동안은 사실 모든 제품에 가속기 학습을 해왔죠. 그러니까 우리가 시험장 가기 전에 계속 공부해야 문제를 풀 거 아니에요. 근데 그 시점에서 무조건 고성능의 HBM으로 어떻게든 학습을 많이 해야 됩니다. 그런 시점이었고, 근데 이제는 시험장에 가서 문제 풀이하는 시간이거든요. 학습도 하면서. 그러니까 공부하면서 문제도 풀고 이걸 동시에 해야 되는.
그래서 어제 젠슨 황이 했던 얘기는 ‘학습과 추론 수요가 같이 폭발한다’. 추론 수요에는 HBM도 들어가지만 일반 메모리가 들어가요. 그래서 이걸 빼서 내년에 나오는 게 루빈 CPX라고 있거든요. 그게 긴 텍스트라든가 굉장히 장문의 보고서들을 미리 좀 얘가 학습을 해놓거든요. 그때 메모리가 필요한데 굳이 거기다가 HBM을 쓸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거기에 들어가는 게 GDDR7, LPDDR 이런 것들을 쓰겠다는 거니까.
사실 이렇게 범용 메모리 시장이 엔비디아에서 만약에 혹시 열리게 되면 이건 삼성한테 되게 유리합니다. 그 삼성 HBM보다는 범용 메모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그리고 이미 하이닉스는 다 완판됐대요. HBM도 완판, 일반 D램도 다 완판. 그러니까 더 뭘 늘리고 싶어도 늘릴 여지가 없는데, 가격도 다 정해져 있어요.
그러니까 하이닉스의 고민은 ‘이미 다 완판됐는데 가격이 더 오르면 어떡하지?’ 이게 좀 고민이에요. 근데 이제 삼성은 좀 여유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사실 HBM4도 엔비디아에 아직 확정된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만약에 가격이 더 오르면 더 오르는 대로 공급할 수도 있고 또 일반 D램도 여전히 좀 물량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어쨌든 적절하게 활용할 겁니다.
얼마 전에 아마 그 뉴스 보시고 깜짝 놀라셨을 거예요. 삼성전자가 일반 D램 가격을 60% 인상시켜버렸어요. 근데 그거를 고객사가 받아줘 버린 거예요. 이것도 너무 놀라운 일이죠. 그러면 더 올릴 여지가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구조 자체는 일단은 하이닉스가 못한다가 아니라 하이닉스가 너무 잘해서 완판이 돼버려가지고, 하이닉스는 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이 효과를 삼성전자가 좀 뒤늦게라도 좀 누리는 좀 그런 구조로 가는 것 같습니다.
◇권다영= 아 그래서 그런지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이미 다 팔았고 정해진 가격에 팔았다 보니까 이제 증설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용인 펩에다가 대폭적인 투자를 한다라고 했는데 이것이 가지는 의미는 어떻게 보면 좋을까요?
◆염승환= 근데 이거는 원래 스케줄상에서 이미 결정이 돼 있던 거예요. 용인 클러스터는 언젠가 지어야 되니까. 그런데 600조고 전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정말 어마무시한 규모고 근데 다만 이거 발표했다고 해서 공급 과잉이 오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가동하는 데 또 시간도 걸려요. 그래서 아마 본격 공급은 제가 봤을 때 2029년은 돼야 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보지만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공급이 늘면 불안해하는 거죠. 이게 사이즈가 작은 게 또 아니다 보니까 그래서 아마 2027년부터는 조금 고민은 될 것 같아요. 이런 물량에 대한 부분들이 내년에 나오는데 거기다 삼성의 평택 P5 공장도 28년부터 본격 가동 들어가거든요.
근데 둘이 이제 같이 들어가면 약간 시장에서는 좀 확인하고 싶어 할 거예요. 이게 과연 진짜 물량이 얼마나 느는지 그래서 내년까지는 걱정 안 하셔도 되는데. 그러니까 이 부분을 너무 우려하지 마세요. 혹시 이 이슈 때문에 만약에 급격히 빠진다 그러면 그거는 또 기회가 될 수도 있고요. 왜냐하면 이거는 아직은 2~3년 후의 문제거든요. 근데 그거를 지금 고민할 필요는 저는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고민할 시기는 내년 연말에 좀 고민을 할 문제지 지금은 좀 너무 앞서 고민하는 거고요.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소부장은 좋겠죠. 그래서 소부장도 지금 다 같이 빠지는데, 우리가 지금까지 대형주만 봤다면 이런 관점에서는 장비 회사를 오히려 또 볼 필요도 있지 않나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권다영= 안 그래도 사실 우리가 경험을 많이 했던 거잖아요.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 증설해서 가격 떨어지고 주가는 먼저 빠지고 이런 것 때문에 아마 투자자분들이 좀 고민스러우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시간이 2~3년 남은 것 같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반대로 뒤집어서 얘기하면 내년까지는 주가적인 측면에서 크게 걱정할 요소는 없다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약간 유행처럼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엄청나게 지금 올리고 있잖아요. 100만원까지 나오는 걸 보고 와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동의하실까요?
◆염승환= 아니 근데 못 갈 것도 없어요. 이익만 보면 그런데 갈지 안 갈지야 우리가 알 수는 없는 거죠. 여기서 뭐 30만 원 간다고 해도 갈 수도 있는 거고 상황에 따라서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건 뭐냐 하면 100만원을 갈 수도 있고 30만원을 갈 수도 있는데 우리가 생각해야 될 거는 그 사이클을 보자는 거죠.
과연 하이닉스가 언제까지 이렇게 상승 기조가 이어질까, 오늘은 주가가 폭락을 하지만. 근데 기본 논리는 지금 D램이나 HBM 같은 거를 그냥 한 번에 장기 계약을 맺을 정도로 너무나 공급이 부족하다는 얘기죠. 이게 없었던 사이클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하이닉스는 이익이 안정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고 이게 2027~2028년도에도 앞으로 장기간 이어지면 진짜 TSMC처럼 되는 거죠. 100만원 못 갈 이유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그게 가냐 안 가냐 이거보다도 이 사이클의 기본적인 구조, AI나 이런 수요 증가 그리고 공급은 크게 늘지 않는 것. 이 부분이 계속 이어지는지를 우리가 관찰을 해야 되겠죠. 그래서 그게 이어진다면 계속 위를 열면서 우리가 좀 대응을 하면 되는 거고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2028년도에 용인 클러스터 준공되면 사실 2027년부터 걱정이 되기 시작할 거예요. 그때 한번 고비가 오겠지만 근데 그런 고비들을 또 넘겨서 클러스터 증설을 해도 수요가 또 더 폭발을 해가지고 공급을 상쇄시켜버리면 또 레벨업 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일단 저는 너무 이게 가격에 이렇게 100만원을 딱 생각을 해버리잖아요. 그럼 투자자들이 대응을 못해요. 자꾸만 그 가격만 생각해요. 그래서 이게 사이클이 무너져도 100만원 가겠지 하고 생각을 버티고, 그리고 100만원 자체가 목표가가 돼버리니까. 어떻게 보면 예측만 하다가 끝나버리니까, 그러지 마시고 계속 이제 매 분기 실적 보시면서 ‘100만원도 갈 수도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시면서 계속 사이클을 좀 지켜보자 이렇게 좀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누구도 알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어쨌든 100만원 간다보다도 지금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지금 내년의 이익에 비하면은 주가가 비싸지는 않다, 이렇게 올랐지만 비싸다고 할 수는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계속해서 사실 AI 수요 자체에 대해서 의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AI 버블론을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그렇기 때문에 아마 주가적인 측면에서 아직 뭐 비싸다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라는 말씀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요즘 삼성전자 주가가 하이닉스보다 더 잘 버티는 건 범용 메모리 쪽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D램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올랐잖아요. 그리고 말씀해 주신 대로 ‘이렇게 가격을 올렸는데도 받아주네. 어? 그렇게 된다면 삼성전자의 실적으로 더 이어질 수 있겠네’가 HBM에 대한 기대도 계속해서 가져가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염승환= 그러니까 삼성전자가 장기적으로는 좀 유리한 건 맞는 것 같아요. 하이닉스는 어떻게 보면 너무 좋은 상황인데 이게 묶여버렸고, 삼성은 조금 자유로운 부분이 있다 보니까 공급을 조금 더 늘릴 수 있는 여지들은 남아 있겠죠. 그리고 가격 자체가 워낙 오르니까 괜찮을 수밖에 없고요.
또 한 가지 삼성이 기대하는 부분은 파운드리죠. 저는 내년에 굉장히 기대하거든요. 엔비디아 젠슨 황도 로봇에 들어가는 AP 칩을 삼성에 맡기겠다 이렇게 했고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발언 아마 기억하실 거예요. 23조 공급 계약 맺고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더 있을 수 있고 애플 이미지 센서도 소니 대신에 삼성이 만들어주기로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은 또 내년에 대한 그림들이 되게 좀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 사이클이 삼성은 메모리도 있고 파운드리까지 같이 가는 그런 사이클인데 그래서 여러분들이 한번 보실 거는 어차피 메모리 좋은 건 다 아시잖아요.
내년에 나오는 게 갤럭시 S26인가요? 보통 2월에 나오거든요. 근데 이번에 들어가는 게 왜 되게 중요하냐면 프리미엄 제품에 삼성의 엑시노스란 반도체가 들어가요. 저번에 폴더블폰에 넣었는데 괜찮았어요. 이게 진짜 승부죠. 퀄컴이 아마 울트라 모델에 들어갈 거고 프리미엄급인 일반 모델에 엑시노스를 넣었는데 이게 항상 걱정하는 게 발열 문제인데 아무 문제가 없다 잘 된다 이러면 이 엑시노스도 좋지만 이걸 파운드리로 만드는 거니까 그 이게 수율이 잡힌 거거든요. 그러면 좀 파운드리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질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내년 갤럭시 S26이 판매량도 중요한데 엑시노스 탑재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이게 삼성의 내년 주가에 또 굉장히 좀 중요한 이슈가 될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파운드리가 항상 그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이었는데 과연 이 엑시노스 칩을 정말 성공적으로 만들어서 하나의 레코드를 쌓고 그로 인해서 조금 더 가져갈 수 있느냐 이것도 중요한 지점이 될 것 같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해 주신 게 미국 파운드리 공장 계속해서 집중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잖아요. 그런데 좋기는 한데, 이게 주가에 이미 반영된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사실은 할 수밖에 없거든요.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었던 뉴스라서 과연 미국에 더 투자하는 부분들이 삼성전자 주가에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염승환= 그러니까 주가라는 거는 이게 반영이 안 된 건 아니죠. 근데 우리가 조선업도 보시고 그동안 많이 올라갔던 조방원 보시면 어떤 식으로 움직이냐면 처음에는 어떤 뉴스가 나와요. 예를 들면 그런 거죠. 우리 배 필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도 예전에 당선되자마자 전화해가지고 했었고, 미국에서 이거 뭔가 좋은 뉴스 나오나 근데 그게 어떻게 보면 그때부터 시작해가지고 중간중간 조정 나왔지만 계속 이슈가 나오면서 주가 레벨업을 계속했거든요. 거기다 숫자까지 나오니까.
비슷해요. 삼성전자도 이것 때문에 주가가 한번 오른 것도 있지만 사실 최근에 9월 10월 오른 거는 파운드리랑은 전혀 상관없이 그냥 메모리로 오른 거고 그리고 어떤 식으로 가냐면 이렇게 한 번 반영한 다음에 이슈 안 나오면 약간 주가가 지지부진하죠. 근데 그랬다가 실제 뭐가 액션이 나오면 그때 또 한 번 반영을 하거든요.
그래서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아까 제가 내년 2월을 말씀드린 게 사람들은 진짜로 기대를 하고 있는데 이게 현실화되는지도 확인을 해야 돼요. 그 과정이 하나 남았어요. 그러니까 수주받은 건 좋은데 제대로 만들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거를 보여줘야 하는 가장 빠른 시기가 이제 내년 2월이죠. 2월에 그게 확인되면, 시장은 그다음에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까지 기대를 하게 돼요. 그러면서 순차적으로 오르고 하나씩 반영되면 또 레벨업을 해요.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보통 주가가 움직여요. 근데 이 상태에서 만약에 엑시노스가 안 됐다, 그리고 또 수주가 취소된다 그러면 주가가 다시 박살 나는 거죠. 그 기대가 다 빠져버려요. 보통 그런 식으로 가거든요. 그래서 이 삼성전자를 보실 때도 반영이 안 됐다는 건 아닌데 일부 반영됐지 아직은 완전히 반영된 것도 아니니까 확인하면서 한 단계 더 레벨업 될 수 있다 이걸 좀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권다영= 그렇죠. 어느 회사랑 어떻게 실제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 확인을 하게 되면 주가 레벨업은 당연히 가능한 부분이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업사이드를 열어놨다라고 비교할 때 하이닉스보다 삼성전자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러면서 시가총액 1000조원 이야기까지 나오는 시대가 됐습니다.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 향방은 어떻게 보면 좋을까요?
◆염승환= 1000조원이요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소리인데 어쨌든 1000조원 이것도 불가능하지는 않겠죠. 정말 파운드리만 잘해준다면. TSMC의 일부만 가져온다고 해도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고 지금 목표 주가만 15만원 17만원 이런데, 근데 여기 목표 주가에는 대부분 메모리가 반영된 거거든요. 파운드리는 아직은 왜냐하면 좀 검증할 게 남았잖아요. 그래서 아직도 적자이기 때문에 파운드리까지 좀 나와준다면 지금 시가총액 600조 정도 되니까 불가능하지는 않다.
다만 저는 말씀드리고 싶은 게 항상 간다라고 생각은 하셔도 좋은데 시나리오를 항상 생각을 해야죠. 그러니까 시총 1000조로 갈 수 있는 그 조건들이 달성하는지를. 그러려면 몇 가지가 있겠죠. 미국이 계속 금리 인하해줘야 돼요. 유동성도 있어야 되고 HBM4 당연히 돼야 되고, 또 루빈 CPX 나와서 거기에 GDDR 7 일반메모리 들어가는데 그것도 순차적으로 잘 돼야 되고, 파운드리 엑시노스 잘하고, 제일 중요한 게 테슬라에 들어가는 AI 5나 AI 6 칩이 제대로 만들어져야 돼요. 이런 것들이 한 단계씩 될 때 시총 1000조가 가는 거지 그게 없이 그냥 갈 것 같습니까? 그건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검증하면서 가지 않겠냐 이렇게 보고 있고, 거기 가려면 최소한 한 2년은 걸리겠죠. 바로 가겠습니까? 아마 내년부터 시작을 해서 27년에 파운드리 본격 양산 들어갈 것 같아요. 그러니까 결국 승부처는 27년이 되지 않겠냐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근데 아까 말씀해 주신 거 짧게만 한 가지만 더 여쭤보자면 삼성 P5 공장도 그렇고 SK의 용인 클러스터도 그렇고 2027년, 2028년 되면 고민스러워질 시점인데 그게 맞물리네요.
◆염승환= 삼성 같은 경우는 파운드리가 좀 본격적으로 개화할 시점이에요. 그런데 이제 메모리는 공급 과잉에 대한 걱정이 나오겠죠. 그래서 그거를 얼마나 잘 상쇄할지가 좀 관건인데, 그런데 그때 당시에 또 메모리에 대한 걱정은 물론 있겠지만 제가 한 가지 생각하는 건 뭐냐면은 27년에 혹시라도 버블이 올 수도 있어요. 이렇게 돈이 너무 많이 풀려가지고 그런 것들을 다 상쇄시키고 주가를 AI로 한 번 레벨업 시키면 그냥 내년 걱정은 내년에 하자 이럴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27년에는 굉장히 좀 다이나믹하지 않을까 이런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27년까지 꽤 시간이 남았으니까요. 여유 있게 AI 산업을 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여기까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함께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LS증권의 염승환 이사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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