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1월 17일 17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범찬희 기자] 롯데렌탈이 핵심 해외 거점으로 공들이는 베트남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측정기·건설장비 렌털을 담당하는 비즈렌탈(VIETNAM COMPANY LIMITED)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환율 충격까지 겹치며 총포괄손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차량 렌트 사업(Rent-A-Car VINA)도 역시 순손실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누적 손실액이 70억원에 이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OTTE RENTAL(VIETNAM) COMPANY LIMITED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억원으로 48.99%나 줄었다.
이 회사는 2007년 호치민에 설립된 롯데렌탈의 베트남 주력 법인으로, 2015년 9월 KT렌탈이 롯데렌탈에 인수되면서 기존 법인명인 kt Kumho Rent-a-car (Vietnam)에서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롯데렌탈은 해당 법인을 전진 기지로 삼아 호치민–하노이–다낭으로 사업을 넓히며 보유 차량만 지난해 1354대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공항 픽업 서비스, 안심이동 서비스와 같은 기사 포함 단기렌터카 서비스 다각화에도 나섰다.
그러나 실적은 외형 확대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인수 이후 LOTTE RENTAL(VIETNAM) COMPANY LIMITED의 매출은 10년 가까이 200억원대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 순이익 역시 2010년대 중반 50억원대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1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순이익이 29억원으로 다소 반등했으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일시적인 ‘깜짝 성과’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환율 부담까지 겹치며 올해 3분기 총포괄손익은 –3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환율 변동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실제 영업 손익과는 다르지만 기업 전체의 자본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무시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롯데렌탈의 베트남 사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현지 법인인 LOTTE Rent-A-Car VINA Co., Ltd도 지지부진 하기는 매한가지다. 롯데렌탈은 2016년 11월 기사포함 장기렌트카 서비스 개시에 맞춰 LOTTE Rent-A-Car VINA Co., Ltd를 설립했다. 기사포함운송 서비스를 베트남에 선보이려면 현지 자본이 투입돼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LOTTE Rent-A-Car VINA Co., Ltd는 베트남 현지 개인주주가 지분의 51%를, 나머지 49%를 롯데렌탈이 소유하고 있다.
LOTTE Rent-A-Car VINA Co., Ltd이 들어서면서 기존 LOTTE RENTAL(VIETNAM) COMPANY LIMITED는 '비나' 법인에 차량을 임대해 주는 오토 부문과 측정기, 건설장비 등 비즈렌탈로 사업구조가 재편됐다.
LOTTE Rent-A-Car VINA Co., Ltd의 경우 법인 설립 초기 200억원이던 매출 규모가 지난해 400억원대로 확대되기는 했다. 하지만 상당 기간 순손실이 이어지면서 실속 없는 성장을 해 왔다는 지적이다. 과거 6년(2018년~2023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는데, 이 기간 누적 손실액이 7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4억원으로 흑자에 턱걸이 한 터라 이익 구조로 전환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해석이 나온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LOTTE RENTAL(VIETNAM) COMPANY LIMITED의 총포괄손익이 마이너스가 된 건 환율 영향으로, 순이익에서는 계속 플러스가 나고 있다”며 “ “LOTTE Rent-A-Car VINA Co., Ltd는 사업보조법인으로 LOTTE RENTAL(VIENAM) COMPANY LIMITED와 합산해서 봐야 하며, 법인 전체로는 2021년 대비 지난해 연말 매출은 44%, 이익은 293% 늘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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