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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윈드 지원 ‘한계 노출’…본업 부진 속 재무여력 악화 가중
최자연 기자
2025.11.18 10:15:32
③세아윈드, ‘수조 원 수주에도’ 적자 지속…보증잔액만 2조원 육박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8일 10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제강 순천공장에서 생산된 대구경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제공=세아제강지주)

[딜사이트경제TV 최자연 기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세아윈드 투자에 공을 들이는 세아제강지주의 재무여건이 좀처럼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 주력 자회사 세아제강이 중국산 저가 공세와 미국의 50% 관세 충격으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자금지원이 장기화되면 신사업뿐 아니라 본업 수익성까지 동반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는 세아윈드 관련 1조2333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 약정 조건을 간신히 충족했다. 다만 이는 실적 개선의 힘이라기보다 대주단의 일회성 유예(waiver)에 기반한 완화 덕분이라는 평가다. 해당 약정은 ▲연결 자산총액 3조원 이상 ▲연결 순차입부채/별도 자본총액 300% 이하 ▲연결 순차입부채/EBITDA 500% 이하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취약한 지표는 EBITDA 기준이다.


실제로 세아제강지주는 EBITDA 관련 지표를 충족하지 못해 대주단에 유예를 신청했고, 이후 조건이 ‘연결 순차입부채 대비 EBITDA 500% 이하’에서 ‘연결 순금융부채 대비 EBITDA 800% 이하’로 완화되면서 미준수 리스크를 넘겼다. 3분기 영업이익이 105% 증가했음에도 실적 개선만으로는 약정을 지키기 어려웠다는 방증이다.


또한 3분기 영업현금흐름은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연결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세아제강은 올해 내내 수익성이 악화되다 3분기 52억원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재무지표를 종합하면 세아제강지주의 세아윈드에 대한 신용보증 능력이 결코 견조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세아제강지주, 주요 재무지표 추이. (그래픽=신규섭 기자)

세아제강지주는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해 세아윈드 지원을 지속해왔다. 세아윈드는 2021년 영국에 설립된 법인으로, 오스테드의 혼시3 프로젝트(6000억원), 스웨덴 바텐폴 1조6000억원 공급계약 등 굵직한 수주를 확보했지만 설립 이후 매년 순손실이다. 올해 2분기에도 231억원 손실을 냈다. 지원 강도는 더 커지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세아윈드에 대한 보증잔액은 1조9609억원, 이는 세아제강지주 연결 자기자본의 72.2%에 달한다. 2분기에는 현금 520억원을 직접 출자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올해부터 이익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생산 차질에 노사 갈등(현지 파업)까지 겹치며 수익 전환 시점은 재차 지연되는 분위기다.


문제는 세아윈드의 ‘후행적 수익성’이 본업 부진과 맞물려 그룹 전체 재무 구조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세아제강지주의 자금 여력이 약해질수록, 세아윈드의 현금창출 지연은 고스란히 그룹 차원의 리스크로 전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상풍력 구조물 공급은 초기 CAPEX 부담이 크고, 손익이 뒤늦게 반영되는 사업”이라며 “세아제강의 실적 약세가 장기화되면 세아윈드도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철강 업황 침체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둔화됐던 것일 뿐 3분기에는 약정 위반 요소가 없다”며 “중국산 저가 공세를 이기기 위해 고부가가치 철강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사업 투자는 그룹의 미래성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며, 채무보증 역시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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