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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본업 부진...밸류업 지속 가능성 시험대
이진실 기자
2025.11.20 15:00:20
3분기 누적 당기순익 1조7836억원...전년比 4.4% 감소
보험손익 1년 전보다 18.7% 줄어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9일 16시33분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삼성화재가 자동차·장기보험 손해율 악화로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보험금 예실차까지 손실로 돌아서며 본업 수익성이 흔들리고 있다. 투자손익이 실적을 방어했지만 안정적으로 밸류업(기업가치제고)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본업인 보험손익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화재가 발표한 실적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7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8689억원 대비 4.4% 줄었다. 실적 하락의 주된 이유는 보험손익 악화다. 보험손익은 1조3755억원으로 1년 전(1조6743억원)보다 17.8% 줄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9780억원으로 전년 동기(7833억원) 보다 24.8%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초 상장 보험사 중 최초로 밸류업 정책을 공시해 주목 받았다. 밸류업 목표달성을 위한 전제조건은 안정적인 실적이 꼽힌다. 올 3분기 삼성화재는 자동차·장기보험 모두에서 손해율 부담이 커지고, 신계약 CSM이 줄며 장기적 이익 창출 기반의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별도 기준으로 봤을 때 올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1조3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6475억원에서 18.7%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자동차보험 손익이 뚜렷하게 악화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올 3분기 누적 341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1635억원 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 의료파업으로 지연됐던 의료수요가 회복되면서 사고 건수가 늘고, 장기간 이어진 보험료 요율 인하 정책과 폭염·호우 등 자연재해 영향까지 겹치며 손해율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권영집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전략팀장은 “현재 합산비율을 고려할 때 내년 보험료 인상을 검토 중”이라며 “상품 및 담보 구성에서도 손해율을 최우선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IBNR(미보고발생손해액)을 제외한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은 올 3분기 96.3%로 전년 동기 83.8% 대비 12.5%p(포인트) 상승했다. 위험보험료는 3690억원으로 전년 3278억원 대비 약 12.6% 증가, 발생손해액은 3555억원으로 전년 2746억원 대비 약 29.5% 증가했다.


이는 위험보험료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손해액 증가 폭이 더 가팔라 손해율이 크게 악화됐다는 의미다. 즉, 지급해야 할 손해액이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본업에서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위험손해율이 96%대를 기록했다는 것은 보험사가 위험보험료로 100원을 벌 때 손해로 96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는 의미다. 


장기보험 역시 예실차 악화가 뚜렷했다. 장기보험손익은 3분기 누적 1조2172억원으로 전년 1조3339억원 대비 8.8% 감소했다. 보험금 예실차는 마이너스(-)47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2075억원 이익에서 손실로 돌아섰다. 회사가 예상한 손해액보다 실제 지급 보험금이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출혈경쟁 속 판매됐던 상품의 손해율 악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조은영 장기보험 전략팀장은 "예실차에서 마이너스가 발생했는데, 담보별로 보면 실손 담보에서 약 30%, 생손·질병 관련 담보에서 30%, 자동차·화재 같은 제물·비용 담보에서 약 30% 정도가 예실차 악화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최근 판매 계약의 마진이 낮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포트폴리오 개선과 손해율 개선을 통해 플러스 요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의 올 3분기 말 CSM 잔액은 15조77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1813억원) 보다 5.8% 증가했다. 다만, 신계약 CSM은 2조1882억원으로 전년 2조4768억원에서 11.7% 감소했다. 신계약 CSM 감소는 새로 체결한 보험계약에서 기대할 수 있는 미래 이익이 줄었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보장성 신계약 CSM이 2조188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768억원) 보다 11.7% 감소했다. 장기보험 판매를 늘리며 수익성을 보전해온 점을 비춰봤을 때 아쉬운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구조적으로 손해율이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코로나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 악화하는 측면이 있다"며 "밸류업은 당기순이익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보험영업 손익이 추세적으로 봤을 때 안 좋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컨퍼런스콜에서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을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8년까지 자사주 비중을 5%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재확인 했다. 


조번형 삼성화재 경영지원팀장은 "삼성전자 주식 매도분이 세전이익에 포함되지 않지만, 이익잉여금에 바로 반영된다"며 "세전이익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배당재원으로 인식하고 있고, 삼성전자 매도분에 대한 매각익이 이번에 추가 배당으로 반영이 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본건전성의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이며 여전히 회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기업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미래성장성 확보를 위한 신사업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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