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동반 급락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43일 만에 끝났지만, AI 고평가 우려와 함께 금리 동결 전망에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또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쏟아지면서 내달 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진 점에 주목했다.
◇다우 -1.65%·S&P500 -1.66%·나스닥 -2.29%
-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 하락한 4만7457.2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6% 밀린 6737.49, 나스닥종합지수는 2.29% 급락한 2만2870.36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는 전날 급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20달러(0.34%) 오른 배럴당 58.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美 금리인하 물 건너가나…연준위원들 "금리동결 적절"
- 내달 9∼10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해야 한다는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 연준 위원들의 공개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2%)으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정책을 다소 긴축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전날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라며 추가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한 바 있다.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13일 기준 연준이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48%,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52%로 각각 반영했다.
◇'장바구니 물가' 잡아라…美, 중남미 농산물·의류 관세 면제
- 백악관이 1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과테말라, 엘살바도르와의 '상호무역협정 프레임워크' 공동성명을 각각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들 국가의 기계류, 보건·의료제품,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화학물질, 자동차, 특정 농산물, 원산지 규정을 충족하는 섬유·의류 등에 대한 관세를 낮추거나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괄적인 상호관세(국가별 관세) 부과가 미국 내 '장바구니 물가' 상승이라는 역풍으로 돌아온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커피, 코코아, 바나나 같은 품목에 대해 "긍정적 가격 구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용 중 불꽃" 배터리 1만대 리콜…테슬라 6% 급락
- 테슬라가 가정용 배터리 '파워월2'를 약 1만500대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일부 리튬이온 배터리 셀의 결함으로 파워월 2 장치가 정상 사용 중에도 과열되거나 연기와 불꽃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 테슬라는 지금까지 고객 22건의 과열 사례 보고를 받았으며, 이 중 5건은 경미한 화재로 이어졌으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회사는 미국 내 모든 해당 장비를 무상 교체할 방침이다. 테슬라는 제3자 공급업체의 배터리 셀 결함이라며 외부 요인 탓으로 책임을 돌렸으나, 공급업체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 리콜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6.64% 하락, 401.99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오늘의 특징주
- 엔비디아는 3.58% 급락한 186.8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시총도 4조5490억달러로 줄었다. 엔비디아는 인류 기업 역사상 최초로 시총 5조달러를 돌파했었으나, 최근 AI 버블 우려로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디즈니가 시장 예상을 밑도는 매출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7.74% 급락한 107.61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의 올 3분기 매출액은 224억6000만달러(약 33조386억원)로 시장전망치 227억5000만달러(약 33조4652억원)를 소폭 하회했다.
- 기술주 매도세가 나오자 양자주도 일제히 폭락했다. 아이온큐는 10.47% 하락한 45.50달러를 기록했다. 리게티는 10.95%, 디웨이브 퀀텀은 11.40%, 퀀텀 컴퓨팅은 9.96% 각각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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