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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스테이블코인, '머니리셋' 촉매…AI시대 기축통화"
성우창 기자
2025.11.16 07:00:21
달러 패권 강화·美 국채 수요 창출 핵심 수단 부상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4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이사가 13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딜사이트경제TV 2026 경제전망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성우창 기자]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매매 수단을 넘어, AI 시대의 실질적 기축통화로서 기존 금융 질서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머니리셋(Money Reset)'의 핵심 동력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가상자산 매매 수단을 넘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판도를 뒤흔드는 머니리셋의 촉매제로 부상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이 직면한 재정 적자와 국채 수요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향후 도래할 AI 경제의 실질적 기축통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이사는 13일 딜사이트경제TV가 주최한 ‘딜사이트경제TV 2026 경제전망 포럼’에서 '스테이블코인 시대, 머니리셋에 대비하라'는 주제로 강단에 섰다. 정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머니 리셋'의 저자이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디지털 자산 인프라 전문가다.


정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정부의 전략적 목표인 달러 공급 확대와 국채 수요 창출과 맞닿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의 99.5%가 달러 기반으로 발행돼 결과적으로 달러 약세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아르헨티나처럼 연간 인플레이션이 200%에 달하는 국가나 비자발적 법정화폐 지정국에서는 이미 달러 대체재로 (스테이블코인이) 폭넓게 쓰이며 실질적인 '머니 리셋'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융 인프라가 낙후된 국가의 국민들은 자국 화폐 가치 폭락을 방어하기 위해 급여를 받는 즉시 스테이블코인으로 환전하는 현상이 보편화됐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서울대 연구진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화된 스테이블코인의 통화 유통 속도는 실물 화폐 대비 20배에서 최대 40배까지 빠르다"며 "이는 자본이 국경을 넘어 가장 효율적인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미국 국채의 주요 매수 주체로 떠오르면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씨티은행 보고서를 인용해 "2030년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미국 국채 보유 주체가 될 것"이라며 "이는 현재 약 400조원 수준인 시장 규모가 10배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발행사들이 국채를 담보로 보유하며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구조가 고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대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더리움을 '금융의 안드로이드 OS'에 비유하며 생태계의 확장을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폰 앱 대부분이 안드로이드나 iOS 위에서 작동하듯,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도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표준화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레이어2(Layer 2)' 기술이 도입되면서 도로의 버스 전용차로처럼 거래 속도를 높이고 수수료를 낮춰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 공식·비공식 달러 사용국 분포, (오른쪽)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 및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비교 그래프. (출처=Stripe, 토스인사이트)

정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으로 '이자 수익 공유'를 꼽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합종연횡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서클(CRCL)과 같은 발행사는 준비금 대부분을 미국 단기 국채로 운용해 수익을 낸다"며 "미국 1위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서클과의 전략적 동맹을 통해 이 국채 이자 수익의 상당 부분을 공유받으며, 현재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스테이블코인 관련 수익으로 창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국내 시장에서도 이러한 모델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정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지분 협력 가능성 역시 한국판 코인베이스-서클 모델을 구축해 금융 판도를 뒤집기 위한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며 "자본시장의 발행과 유통 분리 원칙 등 규제 이슈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글로벌 트렌드는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의 미래 핵심 사용처로 'AI 에이전트'를 지목했다. 사람이 아닌 AI 비서가 사용자를 대신해 최적의 상품을 검색하고 결제까지 수행하는 시대에는 기존의 복잡한 금융망 대신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화폐가 필요하다는 논리다.


정 대표는 "AI 에이전트는 24시간 잠들지 않고 국가 간 경계 없이 활동해야 하므로, 소수점 단위 분할이 자유롭고 즉시 결제가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이 최적의 화폐가 될 것"이라며 "이미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 공룡들도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과 투자자들도 규제 환경을 넘어 다가올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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