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을 더 이상 미루지 않기로 못 박았다. 그동안 붉은사막의 잇단 출시 일정 연기로 시장 신뢰를 크게 훼손했던 만큼 이미지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12일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9월 소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행사에서 붉은사막의 출시 일자를 한국 날짜로 내년 3월 20일로 발표했다"며 "저희가 여러 가지 상황을 검토하고 고민해 오랜 시간 심사숙고해 결정한 일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출시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프리오더를 시작한 만큼 붉은사막을 기다리시는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발표한 3월 일정에 맞춰 게임을 꼭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붉은사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배경으로는 잇달아 미뤄져왔던 출시 일정과도 무관치 않다. 당초 펄어비스는 2019년 붉은사막을 처음 공개한 이후 출시 일정을 2021년 4분기로 수립했다. 하지만 개발 완성도와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정식 출시 일정이 내년 3월까지 미뤄진 상태다. 이 과정에서 시장의 신뢰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비판까지 제기된 만큼 추가 연기 가능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이 때문인지 펄어비스도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이 추가로 미뤄질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특히 붉은사막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허 대표는 "마케팅의 경우 서머 게임 페스트(SGF)를 시작으로 소니 게임쇼까지 전 세계 게임쇼에서 이용자와 미디어에 시연을 제공하며 게임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출시 일자를 확정하고 지금 프리오더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남은 약 4개월 동안 게임의 인지도를 더 쌓아가는 가운데 출시 두 달 전인 1월 중순부터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판매량을 올릴 수 있는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펄어비스는 현재까지 붉은사막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주요 파트너사의 의견을 종합하면 붉은사막의 프리오더 현황이 다른 트리플A급 게임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허 대표는 "플랫폼별로는 콘솔에서 많은 판매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콘솔 패드를 활용한 시연과 소니 행사를 통해 출시를 발표한 것이 주요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콘솔뿐만 아니라 스팀(PC) 플랫폼에서의 프리오더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계획 중"이라며 "출시전까지 의미 있는 프리오더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펄어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068억원의 매출과 1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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