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1월 11일 17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이규연 기자] 대우건설이 임원 인사에서 신동혁 최고안전책임자(CSO)에게 힘을 더욱 실어줬다. 대우건설이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로 몸살을 앓긴 했지만, 현장 경력이 풍부한 신 CSO에게 기회를 거듭 주면서 안전관리 강화 특명을 맡겼다.
1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신 CSO는 최근 임원 인사에서 상무→전무로 승진한 유일한 인사다. 역대 대우건설 CSO는 모두 전무급 이상이었다가 신 CSO가 2024년 11월 임명되면서 상무급으로 내려왔는데 이번에 다시 전무급으로 격상됐다.
더불어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신 CSO 산하에 본사와 현장을 각각 담당하는 임원 2명이 배치됐다. 대우건설의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면서 신 CSO에게 사령탑 역할을 맡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대우건설이 신 CSO에게 힘을 더욱 실어준 이유로는 올해 건설현장에서 사망자가 잇달아 나온 점이 꼽힌다. 대우건설은 9월 초 온열질환으로 의심되는 사망자가 나왔고 닷새 뒤 안전사고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당시 대우건설은 전국의 모든 공사현장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안전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11월 초에 다시 공사현장 안전사고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중대재해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이 때문에 신 CSO가 자리를 지킬지 의문이라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왔다. 그러나 대우건설은 신 CSO의 유임을 결정했고 오히려 승진까지 시켰다. 신 CSO가 풍부한 현장 경험을 지녔고 임명 뒤 1년여 가까이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던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이전에도 중대재해 사고가 종종 일어났다.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매년 사망자가 발생했고 2024년에는 7명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이었던 2024년 11월 하남테크노밸리 현장소장 및 주택건축수행지원실장 등을 역임한 신 CSO가 임명됐다.
신 CSO는 임명 이후 전국 건설현장을 자주 불시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 힘을 기울였다. 대우건설이 올해 8월까지 안전사고 사망자 없이 지내왔던 것에도 신 CSO의 노력이 한몫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9월과 11월에 잇달아 안전사고가 일어나면서 신 CSO의 향후 업무 수행에는 한층 큰 부담이 실리게 됐다. 대우건설은 임원 평가 기준에 안전사고 문제를 명시적으로 포함하진 않았지만, CSO로서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대목이기도 하다.
신 CSO의 전임자인 김영일 전 CSO가 2023년 11월 임명됐다가 1년 만에 신 CSO로 교체된 전례도 있다. 당시 2024년 안전사고 사망자가 대거 발생한 점 등이 빠른 교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