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슈딜] 급등에 따른 조정…2차전지주, 저점 매수 기회?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윤석천 / 경제평론가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11월10일 (월)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권다영= 이슈딜 함께 하시죠 오늘은 윤석천 경제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석천= 네 안녕하십니까?
◇권다영= 지난주에 시장이 너무너무 흔들려서 이렇게까지 빠질 일인가 4000을 왜 못 지키지라고 좀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지금 좀 반등이 나오고 있기는 한데 지난주부터 이 흔들림의 원인 시장의 분위기 어떻게 보셨을까요?
◆윤석천= 그건 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얘기를 하는 거니까 거기에 제가 특별히 덧붙일 얘기는 없죠. 사실 미국 주식시장 같은 경우 AI를 등에 업고서 너무 가파르게 상승을 해 왔잖아요. 조정다운 조정이 한 번이라도 있었나? 거의 없었다라고 봐야 되겠죠. 그러니까 조정이 올 때가 됐다. 특히 뭐 차익 매물들이 출현할 시점들이 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이제 좋은 핑곗거리들이 있잖아요. 뭐 AI버블론이라든지 저는 그걸 믿지 않습니다만 골드만삭스라든지 모건스탠리 CEO들까지 거기에 이제 한 몫 거든 거고요. 10~20% 정도 조정이 올 수도 있다. 더불어 이제 사실 미국 정치의 불안정성, 셧다운 최장 기간을 기록하면서 이런 것들이 불안감으로 투자자들한테는 작용을 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미국 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대표적으로 한국 주식 시장을 이끌었던 반도체주들이 큰 타격을 받은 거고요.
그래서 우리나라 시장도 덩달아서 조정 국면으로 들어간 거고 또 하나 우리나라 쪽에 변수가 있다라면 이제 환율이 너무 고공 상승을 하니까 한국 자산이 이제 좀 약세가 되는 경향들이 있잖아요. 그런 거에 외국인 매도세가 좀 가중이 되는 거고 외국인 매도세가 또 가중이 되니까 또 환율 상승이 또 일어나는 거고 이게 악순환의 고리를 타면서 외국인들이 많은 물량을 던졌다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권다영= 그러면 환율적인 부분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싶어요. 지금 환율이 사실 굉장히 높잖아요. 1445원까지 올라와 있는데 계속 이 부근일까요?
◆윤석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우리나라가 과거와 같은 어떤 환율이 계속해서 떨어져서 가령 뭐 1300원대로 급하게 갈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왜 그러냐면 우리나라가 외국에 투자하는 직접 투자 비율이 너무 많아요. 우리 대기업들 다 하죠. 또 서학개미들 하죠. 또 이번에 미국하고 관세 협상이 타결이 되면은 또 외환이 나가야 될 부분들이 사실은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사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연이어서 한다고 하더라도 사실 환율이 급하게 내려가지는 않을 그런 요인이 될 수가 있다. 그렇지만은 지금보다 환율이 더 상승할까라는 거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거든요. 왜 그러냐면 경상 이익이 계속해서 발생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 상당히 탄탄하잖아요. 또 성장성 자체에 대한 어떤 미래 전망 이런 것들도 상당히 양호하다라고 얘기할 수가 있는 거고요.
또 우리나라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같은 경우에도 한 2% 정도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사실 그 환율이라는 거는 특정 통화가 강세냐 약세냐는 결국 그 나라 경제의 강건함이랑 반드시 연결이 되게 되어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뭐 환율이 이렇게 폭등하는 일은 앞으로는 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과거처럼 환율이 급격하게 내려가서 뭐 1200원대 이렇게 가는 것도 굉장히 어려울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권다영= 모두가 말하는 그 1400원 뉴노멀 이게 아마 맞아들어가는 시점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걱정되는 건 그거예요. 1400원이라는 환율이 언제나 외국인들에게는 리스크로 작용을 할 수 있는 건데 이렇게 사이드가 발동되고 나서 빠르게 올라올 때 외국인의 매도가 막 나오기 시작하면 못 올리는 거잖아요.
◆윤석천= 아무래도 그럴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이게 그 보통 사이드카가 나오고 나서 최근 움직임을 보게 되면 한 일주일 새에 한 5% 정도 급등하는 장세들이 연출이 됐어요. 왜 그러냐면 저가 매수세들 지금 탄탄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지금 동학개미들이 그 예탁고 전체가 워낙 많으니까. 그렇게 되면 사실 공매도 친 세력들 같은 경우 숏커버링 유인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주가가 생각하지 못할 수준으로 튈 수가 있는 거고요.
또 하나 중요한 건 뭐냐면 연이어서 이제 주말에 어떻게 호재성 뉴스들이 쏟아졌잖아요. 미국의 셧다운 해결 가능성 민주당 상원 의원 10명이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그게 된다라고 하게 되면 그 매크로적인 어떤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되는 거고요.
또 우리나라 연금이 30조원 정도를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뭐 이런 것들은 굉장히 뭐 좋은 뉴스가 될 수가 있겠죠.
배당 소득 분리과세 이런 거야 뭐 이미 녹아 있다라고 하더라도 또 하나는 사실은 제가 중요하게 보는 거는 한국 시장이 이렇게 무너질 제가 생각하기에는 급하게 무너질 이유는 없다. 한국이 지금 위기 상황이냐라는 걸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는 거거든요. 위기라고 한다면 폭락이 거듭된다라고 해서 할 말이 없죠.
그렇지만 한국 주요 기업들의 그 기업의 이익 성장률이라고 할까요? 그거는 내년 성장률 자체도 굉장히 양호하다라고 할 수 있잖아요. 특히 반도체 방산 조선 등등. 그렇다라고 한다면 특히 아까도 얘기했지만 거시 경제적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해외 기관들에서 한 2% 정도를 보고 있는 거니까 무너질 일이 없는데 어쨌든 외부적인 요인들 그다음에 우리나라도 뭐 10월달에 많이 올랐으니까 그렇게 차익 실현의 욕구들이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것 같고요. 이게 어느 정도 해소가 됐다라고 하게 되면 생각보다는 빠른 반등도 가능하지 않을까 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권다영= 펀더멘털이 훼손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등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기대감을 가져도 된다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현재 올라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아직도 힘을 내지 못하는 건 에코프로그룹주를 필두로 2차전지 관련된 종목들입니다.
시장이 이 정도 반등을 하면 사실 따라서 올라와 줘야 되는데 지금 못 가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이지 뭔지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 미국에서 보조금 종료가 됐어요. 그러면서 이제 우리나라 배터리가 미국 시장에서 팔리는 것이 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런 이야기 나오더라고요.
◆윤석천= 당연히 EV용으로는 줄어들 수밖에 없겠죠. 오토데이터라는 데서 순수 전기차용 배터리 10월달 판매량이 어느 정소 감소를 했는지 발표했는데, 33% 감소했습니다. 이거는 그럴 수밖에 없겠죠. 9월달에 보조금 종료가 됐으니까. 가령 나는 10~12월에 살 거야 했던 사람들이 다 9월로 몰린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 10월달 판매량은 감소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러니까 4분기 정도에 K-배터리의 출하량, 미국에서의 EV용 판매량 같은 경우는 한 20% 감소할 거라고 예상을 해요. 근데 이게 뭐 진짜 어떻게 보게 되면 한국 K-배터리의 폭망이냐 사실은 제가 거듭 말씀드린 아니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내년 시장을 놓고 본다면 우리나라는 북미 지역에서 출하량이 어느 정도 되니까요. EV용으로 26GWh 정도를 예상을 해요. 근데 ESS용은 31GWh거든요. 근데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ESS가 비싸니까 2배예요. 영업이익률도 ESS 같은 경우에는 거의 30%에 달해요.
그러니까 북미 지역에서 보조금 종료로 인한 EV향 배터리의 감소 폭 이상을 ESS향에서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 거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EV향의 출하량은 분명히 줄어들 거라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권다영= 그렇죠. 보조금이 끝났으니까 그 전에 미리 산 사람들도 있을 거고 이걸 내연기관으로 바꾸냐 마냐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니 북미 쪽에서의 EV 배터리 출하량 자체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을 커버할 수 있는 ESS가 있다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근데 전기차 부분이 사실은 시장이 작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뭔가 발목을 잡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 발목을 잡는 뉴스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의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다라는 겁니다. BYD, CATL 계속해서 잘 팔고 있다 전 세계에서의 지배율 그리고 점유율이 우리나라가 줄어들고 있다 이런 뉴스가 지속되고 있는 건 사실이잖아요.
◆윤석천= 맞습니다. 중국을 제외하고도 한국산 K-배터리의 점유율이 감소하는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점유율과 사용량 출하량과는 좀 다른 의미죠. 그러니까 LG엔솔도 1월에서 9월달까지는 한 13% 출하량이 늘었고요. SK온이 23.6% 늘었어요. 단 삼성SDI는 역성장을 했어요. 근데 왜 점유율은 쪼그라들지? 그만큼 배터리의 사용량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어디서 늘어나느냐? 우리는 북미하고 유럽만 주로 생각을 하는데 EV가 훨씬 더 침투율이 높은 데는 신흥국들이에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남미 이런 국가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쪽에서 사실 엄청나게 전기차가 늘어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런 쪽에서는 중국 전기차가 싸니까 많이 팔리잖아요. LFP라든지 미드 중간급 이하의 삼원계들이 굉장히 많이 팔리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점유율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거예요.
그럼 이 북미 시장에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진 시장은 어떤 흐름이냐, 유럽에서도 점유율이 올해 초까지는 계속 밀렸어요. 그런데 올해 초부터 조금씩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제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회복세가 가시화될 거라고 보는 건 왜 그러냐면 유럽 시장만 놓고 봐서 얘기하는 거예요.
LG엔솔이 11월달부터 르노향 LFP EV배터리를 공급하기 시작했어요. 폴란드에서 생산을 해서. 이게 이제 첫 번째 이유가 될 거고요. 두 번째 이유로는 독일에서 LG엔솔이 중국 배터리 회사인 신왕다랑 특허소송에서 이겼어요. 그러니까 중국산 배터리들이 유럽에서는 계속 특허의 발목이 잡힐 가능성이 많죠. 그다음에 마지막으로는 사실 그 테슬라 같은 경우도 중국산 배터리를 유럽 같은 데서 좀 채용을 하기는 했었지만 이거 거의 한국 삼원계로 바꾸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측면에서 본격적인 유럽에서의 점유율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다른 쪽들 가령 뭐 아까 말씀드린 신흥국들 이런 쪽에서는 중국산 LFP 배터리라든지 이 중간급 이하의 배터리들이 워낙 가격적인 메리트를 안고 있으니까 당분간은 점유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많다.
다만 그런 저품질의 배터리들을 단 전기차들이 우리 러시아에서 어느 정도 경험해 봤듯이 과연 내용 연수가 얼마나 될 것이냐. 이게 앞으로 3~5년 정도 지나면은 진짜로 배터리에도 등급이 있고 전기차에도 등급이 있다는 걸 신흥국에서도 어느 정도 알게 되는 시점이 오겠죠. 그때가 되면 점유율 경쟁이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라고 봅니다.
◇권다영= 일단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으면서 출하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은 떨어지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이 점유율을 중국이 가져가는 것은 신흥국에서 저렴한 것들로 지금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으나 수명이라든지 질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확인이 되는 시점에 들어가면 분위기가 또 달라질 수 있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요즘 2차전지 관련해서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뭔가 딱 탁 올려줄 트리거를 많이 못 찾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나오는 이야기가 또 CES가 얼마 안 남아서 여기서 상 받은 것들 이야기가 나오게 되더라고요.
지금 엔솔 같은 경우가 배터리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술로 혁신상을 처음으로 받았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올해 CES에서 배터리 3사들이 앞으로의 무언가 청사진을 그려줄 수 있는 그런 행사가 될 수 있을까요?
◆윤석천= 일단 한국 배터리 기업의 질적 우수성을 확인했다는 한 문장으로 요약을 할 수가 있는 거고요. LG엔솔 같은 경우에는 혁신상을 받았죠. 이게 기존의 혁신상들 같은 경우에는 전부 다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받았습니다. 물리적 조성이라든지 화학적 특성 뭐 이런 거. 그런데 이번에 소프트웨어 기술을 받았어요. 의아하실 거예요. 이게 배터리 관리 시스템입니다. 그러니까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과거에 비해서 훨씬 고도화시킨 거예요. 인공지능이라든지 빅데이터를 사용해서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되면 기존 배터리의 수명을 2배 이상 연장할 수 있는 거예요.
대단한 기술이라고 얘기할 수가 있는 거죠. 가령 가장 쉬운 예로 우리가 휴대전화를 사게 되면 맨 처음 초기 설정할 때 ‘이렇게 해야지 배터리 오래 씁니다’ 하면서 뭐 알려주는 거 있잖아요. 근데 우리가 사용하면서 사실 지키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생각보다 배터리들이 일찍 수명이 끝나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이게 뭘 말하는 거냐면 앞으로 BaaS(Battery as a Service, 배터리 서비스 사업),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배터리 사용자하고 소유자를 분리하는 거죠. 사용자는 구독이라든지 빌려 쓰는 개념으로 하고 그 관리 자체를 LG엔솔이 해준다는 얘기입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도 가능하다는 얘기죠. 이런 것들이 그 혁신상에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는 거고 중요한 거는 그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이 하드웨어적 또 소프트웨어적 어떤 그 관리 기술이 우수하다는 걸 상징한다라고 얘기할 수 있겠죠.
◇권다영= 그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중국 배터리사들 BYD라든지 CATL과 우리나라가 좀 차이점을 가져갈 수 있는 게 그들은 배터리만 팔지만 우리는 이걸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할 수 있는 능력의 업체들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차이가 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엔솔이 이번 CES를 앞두고 혁신상을 받았다라고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삼성SDI도 함께 받았어요. 초고출력 배터리 뭐 이런 이야기 나오던데 어떤 건가요?
◆윤석천= 삼성SDI가 최고 혁신상을 받은 겁니다. 이거는 이제 물리적 특성 화학적 특성 때문에 받은 거예요. 한마디로 얘기해서 에너지 밀도를 2배 높였다는 얘기죠. 계속 우리가 얘기했던 거는 음극재를 대폭 바꾼 겁니다.
과거 흑연 음극재에서 실리콘 흑연 나노 복합재. 말이 어렵죠. 이게 실리콘의 일단 특성을 알아야 돼요. 실리콘은 흑연에 비해서 에너지 밀도가 10배 이상 높아요. 근데 문제는 실리콘을 많이 쓸 수 없는 게 이 팽창계수가 300%예요. 이게 팽창을 한다는 얘기는 그러니까 충전 중에 팽창하고 다시 수축하고 팽창하고 수축하다 보면은 정극하고 분리되는 현상들이 일어나기도 하면서 굉장히 배터리가 수명이 불안정하고 폭발의 위험성도 있고 하거든요. 그래서 못 썼던 거예요.
그런데 이 삼성SDI가 이걸 어떻게 해결하느냐, 그 머리카락의 수천 분의 1 단위로 실리콘을 쪼갭니다. 나노 단위로 쪼개는 거예요. 그래서 안정적인 구조를 갖는 탄소 흑연에다가 이걸 섞어서 복합체를 만드는 겁니다. 에너지 밀도는 대폭 늘리면서 팽창 문제를 해결했다는 거예요. 이게 첫 번째 혁신의 배경인 거고요.
두 번째는 제가 이 시간에도 얘기한 적이 있지만 그 원통형의 탭리스 방식으로 만들었다는 얘기예요. 탭이라는 게 뭐냐면은 음극이랑 양극에서 발생한 전기들이 과거에는 통과하는 문이 하나였었어요. 이걸 탭이라고 그래요. 근데 이 탭을 없애고 문을 수십 개 만들면 어떻게 되겠어요? 전류의 흐름이 빨라지고 충전도 빨라지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출력도 향상되겠죠. 바로 이 탭리스 배터리를 구현했다. 이게 대단한 겁니다. 이 두 가지 문제를 구현해서 이번에 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그러니까 한국 배터리 산업의 질적 우수성을 증명했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죠.
◇권다영= 확실히 기술적으로는 정말 솔직하게 말해서 우리나라를 따라올 수 있는 업체가 있나라는 생각을 자부심 있게 한번 해 봅니다. 이런 2차전지 셀 업체들이 이제는 EV에서 ESS 쪽으로 빠르게 집중을 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굉장히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 같은데 이 ESS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잖아요.
◆윤석천= 그렇죠. 첫 번째 돈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이 배터리를 만들면 1KW당 셀을 만들면 35달러를 주고요. 그다음에 모듈까지 하면 45달러를 줘요. 근데 ESS 배터리 평균 가격이 얼마예요? 1KW당 한 100달러 정도 보거든요. 그러니까 ESS 배터리 1KW를 만들면 35달러에서 45달러를 받을 수 있는 거예요. 엄청난 겁니다. 그래서 영업이익이 높다라고 하는 거예요. 근데 이 조건을 충족하려면 비중국 원가 비중이 내년부터 60%가 되게 돼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거에 집중하는 이유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엄청난 영업 마진이 보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아까도 얘기했지만 비중국산 비중을 꽤 높여야 되기 때문에 최고의 ESS 설치 사업자라 테슬라라든지 기타 사업자들이 중국산을 배제하고 있는 거예요. 중국산을 배제하고 나면 쓸 수 있는 게 어디예요? 캐파가 되는 데가 한국 배터리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한국 K-배터리로 손을 자꾸 내밀고 있는 거고요.
이에 따라서 한국 배터리 회사들 같은 경우에는 만들어도 쇼티지(공급 부족)니까 LG엔솔 같은 경우에는 지금 6월달부터는 미시간주 홀랜드, 11월달부터는 캐나다 스텔란티스랑 거기 하고 있죠. 그다음에 혼다랑 조인트 벤처 한 거 바꾸려고 하고 있죠. 스텔란티스 미국 공장 바꾸려고 하고 있죠. 랜싱 공장도 바꾸려고 하고 있거든요.
삼성SDI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스텔란티스랑 원래 EV용 배터리 하기로 했던 거 지금 다 전환 작업하고 있지 않습니까? SK온도 역시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라고 보고 있는 거고요. 그래서 내년에 LG 앤솔의 북미 캐파가 ESS용으로만 30GW, 그 다음에 삼성SDI가 한 30GW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이걸 해도 이게 쇼티지예요. 더 늘리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지금 처해 있는 겁니다.
◇권다영= 지금 쇼티지에 와 있는 ESS 시장이고 미국에서는 이제 중국산 배터리를 안 쓰는 상황이 됐고 그런 과정 속에서 당연히 마진을 가져갈 수 있는 ESS 관련돼서는 우리나라 업체들이 집중할 수밖에 없고, 그런 부분들에서 당연히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주가로도 조금은 좀 반영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차전지 이야기 여기까지 나눠보도록 하겠고요. 저도 함께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윤석천 경제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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