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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거품은 없다…흔들릴 때마다 주도주 모아라"
주혜지 기자
2025.11.07 16:45:46
이경민 부장 "금리인하 사이클은 여전히 유효…2차전지·인터넷·제약바이오 분할 매수"

◦방송: [이슈딜] ‘AI 거품론’ 덮친 코스피, 다시 반등…역시 AI는 AI다?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이경민 / 대신증권 FICC 리서치부 부장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11월7일 (금)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권다영= 이슈딜 함께 하시죠. 오늘은 대신증권의 이경민 부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경민= 안녕하십니까?


◇권다영= 아 이번 주 쉽지 않네요. 쉽지 않은데 다행인 건 그래도 4000선은 잘 지키고 있다라는 것 같습니다. 오늘 외국인이 드디어 좀 사주고 있는데 일단 장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이경민= 일단은 단기적으로 좀 많이 올라온 데 따른 되돌림이 좀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워낙 이익이 그러니까 가격적으로도 좀 부담스럽거든요. 보통 경기선으로 불리는 120일 이동평균선 추세선으로 불리는 1200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가 21년 고점을 넘어섰습니다. 좀 가격적으로 좀 부담스러웠다는 얘기고 그리고 PBR도 21년 고점을 넘어섰어요.

그런데 이런 가격과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4200선까지 갈 수 있었던 데에는 이익 전망이 굉장히 빠르게 올라갔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올라갔는데 쉽게 생각하시면 8월 말에 12개월 선행 EPS가 300포인트였는데 최근 선행 EPS가 374포인트거든요. 20% 넘게 급등을 한 거죠. 그런데 반도체 선행 EPS가 8월 말 대비 최근 72% 레벨업 됐습니다. 워낙 급등을 한거죠.

그런데 이제 닉스와 전자의 실적이 공개되고 어느 정도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이 마무리되다 보니까 이런 밸류와 가격 부담을 압도했던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좀 정체되는 모습들을 보여주다 보니까 좀 단기 과열 그리고 매물 부담을 좀 풀어내는 그런 시간으로 진입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많이 올라서 지금 빠질 수밖에 없다 뭐 이렇게 정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그래도 사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답답한 건 사실이고 그리고 여기서 더 주목을 해야 되는 건 우리 장이 빠질 때 또 움직였던 게 뉴욕 시장이었습니다. 뉴욕 시장도 함께 빠지면서 AI 버블론 또 나왔단 말이에요.

또 오늘은 샘올트먼이 막 이래저래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AI 버블론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거든요. 결국에는 이게 좋게 말하면 선순환인 거고 나쁘게 말하면 버블론인 건데 아직까지는 선순환으로 올라온 거잖아요.


◆이경민= 그렇죠.


◇권다영= 버블론으로 갈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이경민=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일단은 최근 흐름들을 보게 된다면 오픈AI를 중심으로 또 다른 AI 생태계가 구축되는 듯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죠. 생태계가 구축되는 과정에서 그리고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버블이 터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계속적으로 반복돼 왔던 여러 가지 버블론, 그리고 과열 워낙 많이 오르다 보니까 이런 흐름들에 대한 도전이 계속적으로 있을 텐데 잘 생각을 해 보시면 펀드멘탈이 바뀌었냐라는 거죠.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했던 빅테크 종목들의 실적이 크게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예상보다 좋은 모습들 가이던스도 긍정적으로 내놨고, 그리고 AI 투자에 있어서도 계속적으로 견조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버블론은 있을 수 있어도 실제로 버블 그리고 버블이 붕괴하는 그런 그림까지는 아직까지는 아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금리 인상 사이클로 진입해서 만약에 취약한 재무 구조를 갖고 있는 기업들이 하나둘 무너지게 된다면 위험한 신호가 될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시간은 충분히 남아 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버블론에 그치고 다시금 시장과 AI 관련된 산업들은 상승 추세를 재개해 나가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버블이라는 버블이 터졌다 이런 기사 많이들 보시는 것 같습니다. 진짜 그 버블이 버블로 터지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기는 한데 그 금리 인하 말씀을 해 주셨어요.

그런데 금리 인하 관련해서도 오늘도 그랬습니다. 많은 연준 위원들이 12월 가봐야 아는 거고 지금 고용지표도 오늘 나왔던 얘기들이 생각보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처럼 좋지 않았거든요. 그러면 12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우리가 약간은 접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경민= 금리 인하 확률은 여전히 60~70%로 높은 상황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될 부분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과정에서 채권물이 반등을 하고 달러가 반등을 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종료된 건 아니겠죠. 시점의 문제고 타이밍의 문제일 뿐이지 통화정책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되고 또는 12월 금리 인하가 조금은 기대보다 못할 수 있다 아니면은 동결할 수 있다라는 걱정들이 시장을 흔든다 하더라도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시그널이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 흐름들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뭐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다 좋게 해석했거든요. 그런데 시장이 이제 좀 조정 국면으로 들어가다 보니까 또 다 나쁘게 해석하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은 좀 심리적인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 경제 미국 경제 글로벌 경제가 꺾였냐, 그건 아니고요. 물가가 튀어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된 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전반적인 흐름들을 보게 된다면 투자 심리와 수급이 변해서 조정 국면으로 들어간 것이지 큰 대세 상승을 이루는 그런 펀드멘탈 그리고 투자 환경들이 바뀐 건 아니라는 점들을 조금은 기억하실 필요가 있겠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권다영= 스토리적으로 변한 게 없는데 시장에서는 12월 금리 인하까지 다 보고 이미 베팅을 해놓은 상황이라서 지금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걱정되는 건 그겁니다. 그럼 12월10일 FOMC가 열리는 날까지 이 논란이 지속되면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는 거잖아요


◆이경민= 그렇죠. 그런 것들은 불가피하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2월 FOMC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전까지는 뭐 12월까지 금리 인하 확률이 90%를 넘어섰었거든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리고 내년에도 금리 인하 세 번 이상 할 수 있다라는 기대감도 들어왔었고요. 그런 기대와 그리고 지금 현실 간의 괴리가 좀 좁혀지는 과정이다라고 본다면 그때까지는 조정 양상을 좀 염두에 두고 바라보자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 조정이냐 기간 조정이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3600에서 3700선 정도가 좀 의미 있는 지지선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지금 4000선을 지키고 있는데 4200에서 장중에는 뭐 3800까지도 갔었잖아요. 그런 흐름들이 한두 번 정도는 더 나올 수 있다 정도로 열어놓고 조금은 여유 있게 대응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그런 게 있잖아요. 너무 빨리 올랐고 신나게 올라서 이 흐름을 더 가져갔으면 좋겠다 보니 이 1~2%의 흔들림에서도 투자자 마음은 막 들었다 놨다 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12월10일까지는 약간은 열어둬야 되고 저는 그전에 한 가지 더 이벤트를 보고 싶은 게 바로 엔비디아의 실적입니다. 이제 다다음 주죠. 11월19일이면 엔비디아의 실적을 보게 될 텐데 엔비디아의 실적에서 뭔가 확실하게 내주면 AI 버블론도 쏙 들어갈 수 있는거잖아요?


◆이경민= 그렇죠. 그렇게 들어갈 수 있는데 지금 뭐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기업들을 보면 실적이 못해서 조정받은게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팔란티어죠. 팔란티어 같은 경우는 여러 번 그런 현상들이 발표 나타났었는데 실적도 잘 나왔고 가이던스도 좋게 나왔는데 폭락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분기인가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하루에 17%가 빠진 적도 있었고요. 무슨 말씀을 드리냐면 지금은 이 실적이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실적을 주가가 얼마큼 선반영하고 있나라는 것들에 대한 문제인 것 같아요. 그런 그림들에 있어서 실적이 굉장한 서프라이즈라고 하더라도 AI 버블 논란을 완전히 불식시킬 정도의 모멘텀이 아니라면 조금은 등락은 있을 거다.

그런데 이를 기점으로 AI 거품론에 대한 부분들은 논쟁의 소지로 갈 수 있다라는 거죠. 주가가 많이 올라와 있다 보니까 AI 거품론에 휩싸여서 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고 관련 기업들이 조정을 받았지만 아마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아마 바닥을 잡아가는 그런 전환점은 되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네 우리 장 기준으로는 11월20일 목요일 개장 전에 엔비디아의 실적을 보게 되기 때문에 확인을 하시면 좋겠고요. 엔비디아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또 우리 블랙웰 26만장 이야기로 이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이 아마 AI 산업의 새로운 씨앗이 될 것이다라고 하정훈 수석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증시에도 새로운 씨앗이 될 수 있느냐를 따져봐야 되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실까요?


◆이경민= 지금 GPU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거를 개발시키고 레벨업 시키는 데까지 한계가 있고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일단은 26만장이라는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라는 차원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봐야 되겠죠. 그동안 미뤄놨던 것들 그리고 GPU 공급이 좀 부족해서 더뎠던 그런 산업들에 있어서는 속도감이 붙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인 그림이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게 단순하게 정부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들까지도 확장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저는 굉장히 전환점이 됐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게 언제 될지 어떻게 될지에 대한 부분들이 남아 있고 그런 기대감에 주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까 좀 되돌리는 과정은 좀 불가피하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되돌림이지 이게 추세적으로 다시 무너지는 그림은 아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한테 26만장 주기로 해놓고는 그다음 날 얘기합니다. 다른 나라에는 이렇게 좋은 GPU 안 줄 거야라고 했는데 영향이 있을까요?


◆이경민= 그거는 뭐 말이 계속 바뀌니까 한번 봐야 되긴 하겠지만요. 아마 그거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그런 발언이 아니었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지금 되게 유리한 위치에 있거든요.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트럼프와의 무역 협상에 있어서 한국이 열위에 있다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미국이 보는 입장에서는 한국이 놓칠 수 없는 나라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자동차, 화학, 철강 이런 쪽들은 미국 자체적으로 굉장히 잘하고 있는 산업입니다. 그러니까 이 산업들에 대해서는 관세 부과하고 관세 품목을 확대하고 관세율을 인상하는데 거리낌이 없죠. 근데 반도체, 2차전지, 조선, 해운, 태양광 이런 쪽들은 미국이 못한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의 도움이 필요한데 이런 쪽들은 한국이 핵심 국가일 수밖에 없겠죠.

그런 것들에 있어서 어느 정도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이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이 있긴 했지만 잘 생각을 해 보시면 ‘제약 바이오 관세 부과할 거야 반도체 관세 부과할 거야’ 했는데 안 했습니다. 2월달부터 한다고 그랬는데 여태까지 못 했거든요.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본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권다영=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 우리가 26만장이라는 GPU를 들고 데이터센터를 투자하게 된 겁니다. 데이터센터 투자를 하게 된다면 우리 시장에서 계속해서 상승 논리로 왔었던 반도체, 소부장, 전력설비 계속해서 이런 섹터를 봐야 되는 걸까요?


◆이경민= 네 그쪽은 계속적으로 추세적인 흐름들을 이어갈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기존의 추세를 이끌어 왔던 업종들이나 종목이 바뀔 수는 없습니다. 잘 생각을 해 보시면 근데 반도체하고 2차전지가 언제부터 주도주였을까요? 상반기 내내 아무도 관심 없었죠. 그런 업종들이 튀는 모습들을 보여줬고 아마 기존의 주도주라고 볼 수 있는 조선, 방산, 기계 이쪽들은 계속 우상향을 이어갈 겁니다.

그리고 최근 주도주로서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는 반도체하고 2차전지도 주도주로서의 영향을 미치겠죠. 그런 다음에 이제 흐름들에 있어서는 인터넷이라든지 제약 바이오라든지 이런 최근 눈에 띄게 뚜렷한 것들은 그동안에는 AI 하면 그냥 반도체였죠. 그런데 지금은 이게 확장되고 있다라는 얘기들을 하고 있거든요. 미국 기업만 본다 하더라도 그동안 AI면 엔비디아였는데 지금 팔란티어, 오픈AI 여러 기업들이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확장성을 논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렇게 본다면 한국도 관련 기업들에 대한 확장성을 좀 염두에 두고 바라보실 필요가 있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권다영= 그렇다면 제가 궁금해지는 건 지금 반도체만 보면서 달려온 우리 시장이었고 그러면서 이제 따라간 게 전력설비, 액침 냉각부터 해서 마지막에 붙은 게 이제 ESS입니다. 각각의 업사이드는 좀 남아 있는 부분이 다를 것 같거든요. 맞을까요?


◆이경민= 뭐 업사이드는 다르겠죠. 지금 덜 올라온 업종들이나 종목들은 더 올라갈 수 있고 많이 올라온 업종이나 종목들은 상승 여력이 조금은 제한적일 수 있다 하더라도 추세적인 상승은 좀 이어진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번들 잘 찾아보셔가지고 이번 수익률에서 좀 덜 올라온 업종들 종목들을 한번 체크하시는 것도 좋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분명히 이거는 수혜주인데 아직까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는 쪽들을 조금 더 관심 있게 바라보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왜 그러냐 하면 앞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반도체 2차전지 상반기 때는 거의 소외주였습니다.

그리고 2차전지 같은 경우는 2024년 11월에 2900 고점이었거든요. 고점을 뚫고 올라가긴 했는데 그때 이후 수익률을 보면 여전히 하위권이에요. 이런 것들을 한번 잘 찾아보신다면 상승 여력이 좀 더 남은 업종들에 대한 투자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그러면 지난주에 오셔서 어떤 이야기를 해 주셨냐면 비슷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좀 덜 오른 업종을 볼 수 있다라고 하면서 상대적으로 반도체 갈 때 쉬었던 은행이라든지 지주사 쪽도 어쨌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씀을 주셨거든요. 둘의 업사이드를 비교하자면 그래도 AI 밸류체인입니까?


◆이경민= 일단은 두 가지로 구분해서 말씀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주도주와 순환매. 그러니까 주도주와 시장이 조정받는 데 튀어오르는 게 주도주일 수는 없겠죠. 그렇게 본다면 반도체, 2차전지, 조선방산, 기계, 인터넷, 제약바이오 같은 업종들은 아마도 전략적으로 좀 모아가자라는 쪽으로 가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지금 뭐 따라서 사는 것보다는 좀 흔들릴 때마다 조금씩 모아가는 게 맞을 것 같고 최근 반등하고 있는 것들은 순환매 과정에서의 단기 트레이딩은 가능합니다. 근데 얘네들을 가지고 끌고 갈 것인가 그건 아니겠죠. 주도주라고 한다면 시장이 오를 때 같이 오르고 시장이 조정받을 때 같이 조정받는 게 주도주고요. 만약에 시장이 오를 때 소외되었다가 시장이 조정받을 때 반등하는 업종들은 대안주 또는 순환매에서의 단기 트레이딩 업종이다 이렇게 구분해서 놓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권다영= 주도주는 주도주답게 봐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안에서 한 가지 섹터 더 여쭤보고 싶은 게 바로 피지컬 AI 로봇 관련주입니다. 사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실적이 제대로 나오는 종목이 많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잘 가고 있단 말이에요. 지금 ‘로봇주 하나 없으면 내 계좌에 FOMO 온다’라고까지 말씀을 하시는데 근데 펀더멘탈을 보면 또 못 사겠고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이경민= 일단은 ETF 대응도 좀 유효한 상황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TF나 펀드 가입을 하시게 된다면 그냥 개인적으로 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 포트폴리오가 구성되고, 펀드 매니저들의 역량에 따라서 또는 하우스의 역량에 따라서 좋은 기업들을 편출입할 수 있거든요.

그런 식으로 투자하셔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리고 아까 실적을 보기는 좀 어렵다라고 하셨는데, 그래도 실적 예상치가 어느 정도 집계되고 앞으로는 이런 실적이 나올 거야라는 정도의 가시성이 있는 종목들에 대한 비중을 조금 더 실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장밋빛 미래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뭐 다 같이 올라갈 수도 있고 어쩌면은 실적이 아직도 안 되지만 기대감만으로 튀어오르는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어서 그쪽에 대한 대응도 어느 정도 가져가시되 비중 자체는 실적에 근거한 투자가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로봇 되게 유망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데,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1차적으로 실적 그리고 두 번째로는 장밋빛 미래에 대한 그림들. 이 두 가지를 보시는데 실적을 좀 더 우선순위로 놓고 바라보시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로봇 관련해서 하나만 더 여쭤보고 싶은 게 중소형주다 보니까 연말로 들어서면 대주주 양도세 물량에 대해서도 걱정해야 하는 것 같거든요. 그러면 로봇주는 조금 더 흔들림이 있는 이후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게 좋을까요?


◆이경민= 아마 그때 만약에 출렁이게 된다면 또 못 사시겠죠. 제가 생각하는 것은 사고 싶으시면 지금 가격대부터 조금씩 모아가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제가 많은 분들이 물어보실 때 주식 언제 사야 돼요? 저는 현금이 100%인데 이제부터 시작하고 싶어요. 그러면 사고 싶으신 종목을 지금 시점에서 한 주라도 사라는 말씀을 많이 드립니다. 그러면 내 기준가가 생기고 거기서 밀릴 때마다 조금씩 더 모아가는 피라미딩 전략을 해 나가신다면 그냥 ‘떨어지면 사야지’ 하는 것보다 조금 더 비중을 확보할 수 있는 그런 투자 전략이 되지 않을까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권다영= 네 그렇죠. 일단 사놓고 내 계좌에 들어 있어야 더 사든 어떻게 하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일단 FOMC 12월까지는 좀 흔들릴 가능성을 우리가 열어놔야 되는 상황입니다만 또 12월로 들어서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산타랠리입니다. 과연 우리 장도 산타랠리를 기대할 수 있을지 연말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 어떻게 잡으면 좋을까요?


◆이경민= 일단은 대세 상승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뭐 산타랠리를 기대하고 어디서 사자라는 것보다도 최근 변동성이 굉장히 크죠. 근데 최근 며칠처럼 반등을 할 때 따라가는 전략은 아니고 흔들릴 때마다 조금씩 모아가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예를 들면은 지금 가격에서 한 주를 샀다면 여기서 좀 더 떨어지면 두 주, 더 떨어지면 세 주, 더 떨어지면 여섯 주 이런 식으로 떨어질 때마다 비중을 더 확대해 나가는 피라미딩 전략을 계속적으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권다영= 이게 한 번에 다 사려고 하면 사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고 지금 장에서는 대응하기가 참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떨어질 때 더 매수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집중해 보자라는 말씀까지 들어봤습니다. 여기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신증권 이경민 부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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