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신세계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내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본업인 백화점의 수익성 둔화와 신세계까사의 부진에도 신세계센트럴, 홈쇼핑 등 자회사들이 실적을 방어했다.
㈜신세계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8143억원, 영업이익 99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금액이다.
국내 소비 부진에도 실적 전반이 개선된 이유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코스메틱 호조와 신세계면세점의 매출 회복,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성장세가 맞물린 결과다. 아울러 신세계센트럴의 임대수익 증가와 비용 효율화 노력도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다.
본업인 백화점 실적은 올 3분기 매출 1조7117억원, 영업이익 8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9% 감소했다. 공간 혁신, 새로운 고객 경험 제안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일궜음에도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 지속으로 수익성 개선엔 실패했다.
연결 자회사로는 먼저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가 올 3분기 매출 5388억원을 기록, 성수기 시즌 출입국 객수 증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송객수수료 개선 등 비용효율화를 노력을 통해 106억원 줄어든 56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3분기 매출 3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고물가와 내수경기 침체에도 수입 패션 부문이 신규 유망 브랜드 유치 등을 통해 성장한 영향이다. 코스메틱 부문 또한 수입과 자체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마이너스(-) 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패션 매출 감소 영향과 함께 코스메틱 사업의 글로벌 투자가 증가한 탓이다.
신세계센트럴은 호텔 등 임대 수익의 증가로 올 3분기 매출 981억원(전년 동기比 +3.9%), 영업이익 276억원(+6.6%) 모두 늘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또한 같은 기간 매출 846억원(+9.9%), 영업이익 24억원(+84.6%)을 기록했다. 블루핏 등 자체 패션 상품과 관계사 연계 상품, 뷰티·건강 장르의 실적 호조가 이어진 영향이다.
신세계까사는 올 3분기 매출 63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적자전환하며 -4억원을 기록했다. 장기화되는 건설부동산 경기의 침체 속 신규 입주 물량의 축소 등으로 매출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으며 환율 변동으로 인한 자재 값 상승은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이에 ㈜신세계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올 4분기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리뉴얼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과 온·오프라인을 통합 경험 강화로, 강남점과 센텀시티 등의 경쟁력을 유지함과 동시에 본점,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광주신세계 등도 거점 점포로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0월부터 시작된 이른 추위 등 패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가오는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달 자체 남성복 브랜드 신세계맨즈컬렉션을 론칭하고 해외 브랜드 라이선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며 성장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신세계까사는 올 하반기 마테라소 프리미엄 라인 출시와 함께 주방 제작 가구 시장에도 진출하며 향후 실적 반등에 나선다.
㈜신세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꾸준한 혁신과 인천공항 DF2 반납, 자주 사업재편 등 사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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