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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대표 연임 포기 뒷배경, 서버 해킹 사전 인지했나
이태웅 기자
2025.11.07 11:20:54
KT, 지난해 3~7월 악성코드 감염 은폐 정황…보고 체계 등 거버넌스 문제
KT 주요 경영진들이 사과를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네트워크부문장 서창석 부사장, 김영섭 대표, Customer부문장 이현석 부사장. (제공=KT)

[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차기 대표이사 경선에서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한 가운데 그 배경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표면적 지난해 9월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해킹 사고에 대한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연임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그 이면에 김 대표가 최고 의사결정권자로 해킹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은폐하는데 상당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내부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까닭에서다. 이에 대해 KT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김 대표의 사전 인지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이번 해킹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7일 통신업계 및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은 지난 6일 중간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KT가 지난해 'BPF도어(BPFDoor)' 등 악성코드의 서비 침해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를 신고하지 않고 자체 처리한 사실을 밝혀냈다. 감염 서버는 총 43대로 일부 서버에는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주소, 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정보가 저장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BPF도어는 올해 4월 SK텔레콤의 유심해킹 사고에서도 활용된 악성코드다. 앞서 KT는 BPF도어 등 악성코드의 서버 침해 여부를 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사단이 KT 서버에서 BPF도어 백신이 사용된 흔적을 발견해 추궁하자 KT가 관련 자료를 뒤늦게 제출했다는 게 조사단의 설명이다. KT가 악성코드에 따른 서버 침해 사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하려고 했던 정황을 확인했다는 이야기다.


이번 조사의 책임자인 최우혁 조사단장도 "BPF도어 흔적이 지워져 전수조사 당시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백신 실행 기록을 통해 해킹 정황이 드러났다"며 "KT가 자체적으로 밝힌 43대 외에도 포렌식 조사를 통해 해킹 범위를 추가로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인지 일각에선 김 대표가 이번 은폐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KT가 지난해 악성코드 침해 사실을 곧장 신고하지 않은 것은 물론 서버 폐기와 당국 보고를 미루는 과정에서 김 대표가 관여하지 않았겠느냐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최근 김 대표가 연임을 포기한 배경에도 KT가 조직적인 차원에서 서버 침해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던 정황이 추후 사실로 드러나면 연임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나섰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KT새노조도 이번 중간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김 대표의 역할을 지적한 상태다. 악성코드에 따른 서버 침해 여부와 관련해 내부 보고 체계에 따라 김 대표가 사전에 보고 받았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를 고려하면 KT 사태는 단순한 보안사고가 아니라 기업의 고의적인 은폐에 따른 인재로 기업 윤리의 붕괴라는 게 노조 주장이다.


KT새노조 관계자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서버 폐기 의혹과 관련해 정보보안 담당자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SK텔레콤 사태로 (보안) 중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C레벨급에 대한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수 천만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밖으로 유출될 수 있는 사안을 단순히 내부 조사로 덮고 흔적을 지우려고 백신을 돌렸다는 것은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내부 의사결정을 거쳐 김 대표에 대한 형사고발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조사 결과처럼 자체적으로 (악성코드 침해) 조치를 취한 것은 맞지만 조사 중인 사안이다보니 내부 유관부서에서도 어디까지 보고가 됐는지는 확인이 어렵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갖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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