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설희 기자] 영진약품이 올해 3분기 큰 폭의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일본 거래처 문제로 항생제 매출이 이연된 데다, 지난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던 감기약 판매마저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영진약품은 내년부터 주사제와 만성질환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실적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영진약품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609억원의 매출과 4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9.78% 급감했다.
회사 측은 수익성이 악화된 원인으로 일본 거래처의 문제 상황과 감기약 매출 감소를 지목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본 거래처에 문제가 있어 항생제 원료 매출이 이연된 부분이 있다"며 "작년에 수익성이 컸던 감기약 분야에서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진출은 투자하고 있는 주사제 분야를 성장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쯤에는 수익 방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사업은 감기약에 의존하지 않고 ILD, 고혈압 등 만성질환 분야의 성장을 도모해서 장기적인 영업이익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진약품은 일본, 동남아에 이어 중국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항생제 '크라모넥스·세파클러', 정맥 경장영양제 '하모닐란액', 순환기계 '코디핀·크레아진'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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