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올해 3분기 원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인건비 상승까지 겹치며 수익성 방어에 실패했다. 알루미늄과 수지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경기 둔화로 내수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된 탓이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의 포장재 수출이 꾸준히 늘며 외형은 소폭 성장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올 3분기 3564억원의 매출과 2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8.4% 감소했다.
수익성 하락의 주된 원인은 포장용 알루미늄과 수지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통상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다. 반면 외형 확대는 연포장재 중심의 수출 증가가 이끌었다. 특히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미국, 캐나다 등 주요 국가로 수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환율과 내수시장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지만, 고객사 확대 및 생산 효율화에 집중하며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수익성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수출 지역을 다각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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