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3분기 드림타워 카지노 실적 급증과 호텔 부문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카지노 이용객과 드롭액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고, 호텔 부문은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객실 가동률을 유지하며 수익성 확대에 기여했다.
5일 롯데관광개발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3분기 1867억원의 매출과 5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2%, 138.7% 증가한 금액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이번 실적 호조는 카지노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주도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3분기 순매출은 1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이용객 수는 17만2000명으로 전분기보다 16% 늘었고, 드롭액도 26.9% 증가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역시 높은 객실 가동률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올 3분기 호텔 부문은 평균 객실 이용률 90.2%의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수준을 보이면서 46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 2분기(411억원) 기록을 뛰어넘었다.
전통사업 분야인 여행 부문도 올 3분기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여행 부문은 올해 모든 분기에 200억원 이상으로 꾸준하게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사업 초기 안정화 기간을 끝내고 압도적인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폭발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4분기부터 해외 전환사채 상환 효과가 분기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는 만큼, 연간 순이익 흑자전환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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