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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3Q 외형성장 속 수익성 '주춤'…관세 탓
최자연 기자
2025.11.05 17:02:45
전년比 매출 10.2% ↑, 영업익 11.1%↓…중남미, 중동 등 현지 거점 확대 주력
넥센타이어 마곡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제공=넥센타이어)

[딜사이트경제TV 최자연 기자] 넥센타이어가 유럽과 국내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외형 확대에 성공했지만 미국 관세 여파로 내실은 챙기지 못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넥센타이어의 올해 3분기 매출은 7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1% 줄어든 465억원, 당기순이익은 54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외형성장은 유럽과 국내시장 내 판매 증대 영향이 주효했다. 유럽에서는 신규 공급 차종을 중심으로 신차용(OE) 타이어 공급이 늘었다. 특히 겨울용 타이어 규제 강화에 발맞춰 출시한 신제품 판매가 확대된 결과다. 국내시장에서는 하계 성수기와 렌탈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수익성은 미국의 품목관세 부담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견조한 매출을 유지하며, 원재료 등 원가 관리를 기반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 향상을 실현했다. 아울러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등 주요 원자재 시장가격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안정화로 매출 원가율이 개선됐다.

넥센타이어는 지역별 수요 특성에 맞춘 제품 전략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8월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에 모두 적용 가능한 고성능 제품 '엔페라 슈프림 EV 루트'를 론칭했다. 또 시즌 타이어 사용이 활발한 유럽 및 일본에서는 겨울용 신제품 '윈가드 스포츠3'를 선보이는 등 현지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다양한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에 공급됐던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를 도입해 고성능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대형 차량 이용이 보편화된 호주에서는 '로디안 ATX'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특화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 신규 영업 거점을 마련하며,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스페인과 폴란드에 이어 올해는 남동유럽, 중남미, 중동 지역에 신규 거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는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에서 시장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일종의 전략이다. 향후 현지 매출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3분기 관세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의 선전은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당사의 대응전략이 긍정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공급 물량의 생산지 최적화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타이어 3분기 실적. (제공=넥센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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