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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에 8천억 ‘돈줄’…내부거래 논란 불구 자금 대여 확대
이규연 기자
2025.11.07 08:00:23
①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사익편취‧부실 전이 우려 여전
이 기사는 2025년 11월 6일 09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대방건설의 계열사 대상 자금 대여 표. (그래픽=딜사이트 신규섭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이규연 기자] 대방건설이 계열사 대상 자금 지원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내부거래 비중이 80%를 훌쩍 넘겨 ‘사익편취’ 논란이 반복돼왔음에도, 그룹 차원의 유동성 순환 구조를 고착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올해 1~10월 동안 ‘특수관계인에 대한 자금 대여’ 34건을 집행했다. 총 대여 금액은 84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14억원)보다 건수는 26% 증가, 금액은 71% 폭증했다.


가장 많은 자금을 받은 곳은 대방산업개발(2812억원)로, 전체 대여금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대방이엔씨(1056억원) ▲대방건설동탄(648억원) ▲디비종합개발·디비토건·디비하우징(각 811억원) ▲디비개발기업·디비이엔씨(각 640억원) 순이었다. 이 자금 대여 건수와 금액 모두 2024년 공시된 27건(4914억원)보다 늘어났다. 특히 금액은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방건설과 마찬가지로 오너 일가를 대주주로 둔 계열사인 대방산업개발에 대한 대여 금액이 늘어난 점도 눈에 띄는 요소다.


2024년의 경우 계열사별로 따지면 ▲대방산업개발 8건(1724억원)▲대방건설동탄 5건(604억원) ▲노블랜드 2건(233억원) ▲대방이노베이션 2건(219억) ▲대방산업개발동탄 1건(133억원) ▲대방이엔씨 1건(109억원) ▲대방주택 1건(181억원) 등이다. 

대방건설은 지난해 순이익 32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이익의 상당 부분이 내부거래 구조에서 파생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2024년 기준 전체 매출의 87.5%가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했다. 대방건설과 그룹 계열사들은 공공택지 입찰부터 시행·시공까지 전 과정을 내부에서 처리하며, 사실상 ‘벌떼입찰→내부시공→그룹 내 자금순환’의 폐쇄적 구조를 굳혀왔다.


문제는 이런 구조가 오너 일가의 영향력 집중과 그림자 부채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대방건설 및 주요 대여처인 대방산업개발의 최대주주가 구교운 회장의 친족들로 구성돼 있어, 자금 대여가 사실상 ‘계열사 지원’을 넘어 ‘오너 일가 사금고화’ 논란으로 번질 여지도 있다.


더구나 대방산업개발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전년(534억원) 대비 27.7% 급감했다. 종속기업 11곳 중 8곳이 순손실을 내면서 연결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대방건설 역시 별도기준 영업이익(1105억원)은 개선됐지만, 종속기업 25곳 중 18곳이 순손실을 기록해 그룹 차원의 재무 건전성이 취약한 상태임을 드러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대방건설은 그룹 내에서 ‘벌떼입찰’ 구조로 사업을 확장하며 몸집을 불렸지만, 이는 실질적인 시장 경쟁력 강화가 아닌 내부거래 기반의 외형 부풀리기”라며 “계열사 자금 대여 확대는 리스크 전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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