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Site Map
딜사이트 in 월가
매주 월~금 07:00
출발! 딜사이트
매주 월~금 08:00
경제 시그널 10
매주 월~금 10:00
애프터 월가
매주 월~금 12:00
기간 설정
딜사이트S App 출시
'온 서비스 AI' 다음 전략 키워드는 '피지컬 AI'
이태웅 기자
2025.11.05 14:33:50
소프트웨어 등 기술 경쟁력 자신…2026년 GPU만 1조원 이상 투자
네이버 사옥. (제공=네이버)

[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네이버가 미래 성장 키워드로 피지컬 AI를 제시했다.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에 AI를 접목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으로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축적한 만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보틱스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포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5일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피지컬 AI라는 개념이 나오기 전인 2017년부터 네이버랩스를 설립해 선행 기술을 연구해왔다"며 "저희의 핵심 경쟁력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라고 판단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 해당 기술들은 지금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자부하고 있다"며 "본사 건물인 1784를 설립한 후 실제 환경을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면서 로봇이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자율 이동하고 이를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실시간 제어되는 환경을 구축하며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이처럼 피지컬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배경으로는 AI를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접목한 온 서비스 AI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것과도 무관치 않다. 네이버는 온 서비스 AI 전략 아래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에 AI를 접목·활용해 왔다. 여기에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가 향후 피지컬 AI 시장에서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최 대표는 "해당 시장이 굉장히 초기이기 때문에 시장 규모를 말하기 조심스러운 단계이지만 전 세계 로보틱스 시장에서 30% 이상을 차지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피지컬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비투자(CAPEX)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올해 B2C 영역에서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한 인프라 영역에 1조원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이후에는 기존 AI 서비스 경쟁력 제고는 물론 피지컬 AI와 연계된 사업까지 감안해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6년 이후로는 피지컬 AI 공략 등 신규 사업 확대를 감안했을 때 GPU에만 1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GPU 투자에는 선제적인 투자 이외에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상대로 한 GPUaaS(서비스형 GPU) 등 수익과 직접 연동되는 투자도 상당 부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무적인 여력이 허용되는 선에서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부연했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3조1381억원의 매출과 57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347억원으로 같은 기간 38.6% 증가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성공 투자

ON AIR 주주비책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Issue Today more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인기 VOD
인기 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