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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자회사 한라시멘트, 배당 곳간 풀까
이태웅 기자
2025.11.05 15:30:20
계열사 편입 이래 배당 전무…미처분이익잉여금 2649억원 축적
이 기사는 2025년 11월 5일 13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아세아시멘트의 자회사 한라시멘트가 배당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라시멘트가 2018년 피인수 된 이후 한 번도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가운데 아세아시멘트가 자체 영업 만으론 올해 결산배당 규모를 늘리기 어려워서다. 하지만 아세아시멘트는 한라시멘트의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설비투자를 이유로 배당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한라시멘트는 2018년 1월 피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아세아시멘트의 외형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인수 직전 국내 시멘트 업계 7위 사업자였던 아세아시멘트(시장 점유율 7.4%)가 11~1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던 3위 사업자 한라시멘트를 역으로 흡수한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시멘트 사업 부문에서 한라시멘트가 옥계·광양공장 등에서 생산할 수 있는 최대 시멘트 생산량이 아세아시멘트의 제천공장 생산능력을 2.8배 앞서는 점도 한라시멘트의 매출 기여도를 가늠할 수 있는 요인이다.


최근 7년(2018~2024년)간 한라시멘트의 매출만 봐도 ▲2018년 4282억원 ▲2019년 4479억원 ▲2020년 4163억원 ▲2021년 4461억원 ▲2022년 5324억원 ▲2023년 6252억원 ▲2024년 585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아세아시멘트의 연결기준 매출 대비 한라시멘트의 매출 비중은 평균 51.9%에 달한다. 한라시멘트가 아세아시멘트보다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다만 한라시멘트가 아세아시멘트의 외형 확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과 달리 유동성 측면에서의 역할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배당과도 무관치 않다. 한라시멘트는 아세아시멘트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2017년부터 아세아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지금까지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앞서 한라시멘트가 2015년과 2016년 지배주주였던 재무적투자자(FI) 등에 각각 528억원, 1200억원의 배당을 지급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라시멘트는 8년간 배당을 지급하지 않은 덕분에 내부 자금을 넉넉하게 채운 상태로 추정된다. 2018년 1384억원으로 집계됐던 한라시멘트의 미처분이익잉여금은 지난해 26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11.4%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미처분이익잉여금은 한라시멘트가 2016년 1000억원이 넘는 현금배당을 결정했을 당시와 비교하면 2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이 때문인지 시장에선 한라시멘트의 배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세아시멘트가 한라시멘트로부터 인식하는 배당수익은 당기순이익으로 반영되고 아세아시멘트는 늘어난 당기순이익에 비례해 현금배당을 늘릴 수 있어서다. 아세아시멘트가 주주환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9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인 주식발행초과금 중 661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의결한 점도 이러한 추정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이에 대해 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향후에는 한라시멘트로부터 배당 수익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겠지만 당장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며 "한라시멘트의 생산성 등 설비투자 규모를 아세아시멘트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으로 목표로 지금 당장은 설비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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