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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전력난…美 ESS '노다지 시장' 열린다
주혜지 기자
2025.11.03 15:49:32
윤석천 경제평론가 “내년부터 중국산 퇴출…유럽 시장도 K배터리 점유율 회복 본격화”

◦방송: [이슈딜] 中 공세에 유럽 내준 K배터리…반격 카드는?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윤석천 / 경제평론가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11월3일 (월)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권다영= 이슈딜 함께하시죠. 윤석천 경제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석천= 네 안녕하십니까?


◇권다영= 아 2차전지가 어쨌든 바닥권에서 올라오게 되면서 많은 분들이 지금부터 더 가야 돼 더 가야 돼 지금 마음을 많이 쏟고 계신 업종 중에 하나가 2차전지입니다. 아 근데 좀 아쉽기는 해요. 지금 그 탄력을 못 가지고 가고 있어서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만 그 원인이라든지 전반적인 이야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2차전지 전세계 밸류체인 내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았다가 이제는 중국이 그걸 다 가져갔습니다. 중국 정부에서 엄청난 투자를 하게 되면서 이걸 다 가져가게 됐는데 이것이 과연 언제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도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중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과 중국 배터리 사업 어떤 게 달라서 지금의 이 비중 차이가 나게 된 걸까요?


◆윤석천= 일단 중국 시장은 우리가 배제를 하고서 봐야 되겠죠. 중국 시장에서는 사실 한국산 배터리가 들어간다는 게 사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까. 그렇다면 결국에는 중국 외 시장에서 봐야 되는데, 북미 지역 같은 경우에는 내년부터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배제 움직임들이 명확합니다. 북미 지역에서는 점유율을 굉장히 늘려가는 상황들이 계속해서 연출이 될 수밖에는 사실 없는 거고요.

그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이 사실 유럽 시장이겠죠. 전기차 시장으로만 놓고 본다라고 하기에는 유럽 시장이 크니까. 유럽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한국이 한 21년도에 한 70% 됐었어요. 근데 이제 이게 쭉쭉 빠져가지고 지금 배터리 3사 유럽 점유율이 한 45.1% 정도 되고, 중국 업체들이 한 49.1% 되니까 점유율이 역전됐다라고 얘기할 수가 있겠죠.

앵커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렇게 점유율이 하락하게 된 원인은 분명하죠. 중국 정부의 엄청난 그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을 등에 업은 저가 전략이 어느 정도 통했다 뭐 이런 식으로 이제 얘기를 하는데 저는 거기에 덧붙여서 사실 과거에는 한국산이 점유율이 거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지만 그 점유율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점유율이 어느 정도 하락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경쟁자가 나타나니까 독점을 언제까지 행사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제 이게 문제는 뭐냐면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지속될 거며, 한국이 밀리기만 할 거냐라는 게 이제 중요한 관건이잖아요. 사실은 지금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등에 업고 유럽 시장을 거의 장악했지만 이제 중국 정부에서 새로운 개발 계획을 발표를 했잖아요. 거기 전기차 보조금 중단했어요. 자신들이 보기에는 전기차가 어느 정도 성장은 했다라고 보기 때문에 보조금을 안 주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그다음에 각종 원자재 배터리에 대한 보조금들, 이런 것들도 지금 그 공급 개혁 정책에 의해서 거의 중단 수준으로 가고 있어요. 그렇다는 얘기는 뭐냐면은 중국의 전기차, 그다음에 배터리, 그다음에 기타 소재들이 사실은 원가 경쟁력이 이제 점점 낮아질 수밖에는 없겠다라는 얘기가 되겠죠.

이게 가장 그 비근한 예로는 지금 중국에서 리튬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어요. 리튬염도 마찬가지고 양극재 가격도 마찬가지고요. 전해질 가격도 계속 올라가고 있는 중이거든요. 그게 왜 그러냐면은 그 중국의 공급 개혁 정책 그다음에 CATL이 장시성 이춘의 젠샤오 리튬광산을 원래 9월 말에 재개하기로 했는데 아직도 가동이 안 되고 있어요. 폐쇄 중이에요. 이게 10월31일 날 로이터가 보도한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이 CATL 광산 같은 경우가 그 글로벌 리튬의 한 3~5%를 장악하잖아요. 이게 지금 아직도 문을 닫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 어떻게 보게 되면 배터리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하나의 수준이 될 거고요.

또 하나는 사실은 유럽의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의 배제 움직임이에요. 배제는 아니고 제재 움직임이죠.


◇권다영= 그거는 조금 저는 궁금한 게 뭐냐면 지금 미국이라는 게 있으니까 유럽과 중국이 가까워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어느 정도 중국도 그렇고 유럽도 그렇고 서로한테 풀어주는 분위기인데...


◆윤석천= 그런 분위기가 연출된다라고 계속해야 하는데 EU 집행위원회의 스탠스는 그렇지는 않아요. 가령 이게 지금 어떤 형식이냐면 영내 생산을 할 때에도 중국에서 보내는 게 아니라 현지 물자와 인적 자원을 쓰라고 강요를 하고 있는 거고요.

또 하나는 중국에서 물건이 들어올 때는 거기에 플러스 현물 관세라고 그래서 이제 오늘 발표된 거죠. 무조건 관세 대신에 원자재를 내라. 원자재를 우리한테 공급하라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거거든요. 이런 것들은 전부 다 그 유럽의 전기차 배터리에 부정적인 영향인 거고요.

특히 이제 LG엔솔이 LFP 배터리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11월부터 생산을 해서 르노에 공급하잖아요. 한국산 배터리들도 본격적으로 저가 시장을 공략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제가 강조를 하는데 사람들이 간과하는 게 하나 있어요. LG엔솔이 특허 분쟁에서 신왕다에 승소했잖아요. 사실 삼원계 배터리 분야에서는 중간급이든 뭐든 LG엔솔의 특허망을 피해 가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그래서 이 부분은 사실은 앞으로 굉장히 우리가 주목해서 봐야 될 이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계속 제가 말씀드리지만 올해부터는 유럽 시장에서 한국산 배터리의 점유율 회복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한 해가 시작이 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일단 중국 내에서는 5개년 계획 새로 지었죠. 여기서 질적 성장하겠다라고 하면서 경쟁 과열 죽인다 그럼 2차전지 업체들 로봇으로 바꾼다 AI 중심으로 바꾼다라는 이야기도 있고 EU에서도 쉽게 말하자면 리쇼어링 정책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한국 업체들이 더 이상 점유율이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바닥을 봤다라고 할 수 있는 분위기는 확실히 연출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중국 배터리 산업이 잘 갔던 건 LFP를 잘했기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잘하는 NCM 배터리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특허면에서는 정말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이고 LG에너지솔루션이지만 시장에서는 LFP가 많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거든요. 이유가 있을까요?


◆윤석천= 이 EV용으로 LFP가 엄청난 비중을 늘렸다라고 잘못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중국에서는 LFP 배터리가 많이 쓰이는지 모르지만, 유럽에서 LFP 배터리가 늘었기 때문에 중국의 점유율이 올라간 게 아니에요.

LFP라는 거는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에너지 밀도가 낮고 저온 특성이 안 좋다는 특성이잖아요. 이건 화학적 물리적 특성이잖아요. 이걸 어떻게 바꿔요? 이거는 천재가 나와도 못 바꿔요. 그럼 바꾸는 방법은 거기다 새로운 첨가제를 넣는다거나 뭔가 새로운 걸 해야 돼요.

그럼 원가가 높아지기 때문에 LFP가 결코 특장점이 될 수가 없어요. 단 ESS 분야에서는 LFP가 쓰일 수밖에는 없어요. 그게 높은 출력을 요구하지 않고 시레이트를 안정적인 상황에서 유지를 해 나가면서 그다음에 열적 안정성이라든지 뭐 이런 특성들이 있기 때문에 또 공간의 제약도 별로 안 받잖아요, 유틸리티 같은 데서는. 그래서 LFP가 쓰이는 건데 중국산인 배터리가 유럽에서 이렇게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배경은 삼원계 중간급. 그러니까 엔트리급하고 볼륨급에서 쓰이는 삼원계 배터리가 이게 주를 이루기 때문에 사실은 그런 겁니다.

그래서 이게 뭔가 착각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는 건데 그래서 이게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이 삼원계 배터리에 대한 특허는 LG엔솔이 갖고 있는 특허를 피해 갈 수가 없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뭐 굉장히 장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설명은 생략을 하는데, 그리고 어쨌든 지금 이제 이 그 중간급의 배터리를 갖다가 쓰던 것들이 가령 테슬라 모델 Y 처럼 한국계 하이니켈을 다 바꾸고 있는 겁니다. 왜 바꿀까요? 그 자체가 중국계 미드니켈의 성능이 생각보다 안 나온다는 인식들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CATL 회장이 APEC 기간 중에 우리나라에 왔죠. 그래서 에코프로·엘앤에프 접촉했죠. 왜 접촉했을까요? 삼원계 하이니켈 부분에 양극재를 공급 받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이 전기차 시장에서는 중간급의 삼원계만 가지고서는 사실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가 굉장히 어렵다. 물론 중간급의 삼원계로는 엔트리급이라든지 볼륨급의 자동차들을 갖다가 공략을 할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또 하이레벨로 가기 위해선 뭐가 필요해요? 고도의 하이니켈 삼원계의 양극재들이 필요한 겁니다. 그래서 한국을 온 거고요. 그래서 이 중국산 LFP 배터리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그 다음에 뭐 5분 충전에 520킬로미터를 가고 이런 것들이 많이 들리는데 한번 생각을 해 보시세요. 고유한 화학적 물리적 특성을 바꿀 수가 없어요. 그걸 어떻게 바꾸겠어요? 그런 점을 좀 인식을 하셔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권다영= 네 결국에는 사실 우리가 전기차도 계속해서 발전을 할 거고 그럼 주행거리도 더 길어지고 더 안정성이 있는 걸 필요한데 그렇게는 중국이 가진 기술로는 쉽지 않고 그 부분에서의 특허라든지 기술은 확실히 우리나라에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국내 업체 3사들이 지금 LFP를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ESS 시장을 노리고 가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사실 제가 막 찾아봤더니 중국에서 하는 LFP ESS 외에는 다른 나라에서 하는 곳들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나마 우리나라가 좀 하고 있는 수준이던데 맞나요?


◆윤석천= 예 그렇습니다. LFP ESS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는 중국 회사들이 거의 다고요. 기존에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 이런 데서 LFP ESS를 하긴 했어요. 그런데 이제 본격적으로 북미 지역에서는 올 6월 말부터 생산을 해내고 있는 거고 그다음에 그 캐파를 계속해서 늘려나가려고 하는 거죠. 왜냐면 AI 혁명의 정체는 GPU가 없어서가 아니라 전력 부족 때문에 생긴다고 그러잖아요. 전력을 제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게 뭐예요? 태양광 에너지 플러스 ESS의 조합이거든요. 그래서 ESS가 필요한 거고요.

두 번째로는 데이터센터에는 무조건 ESS가 들어가야 돼요. 전력원을 ESS를 거치지 않고 직접 받게 되면은 이 전력이 불안정해요. 과거 우리가 전력 품질이 안 좋았을 때 형광등이 왜 이렇게 깜빡깜빡하던 게 있었었죠. AI 데이터 센터에는 전력 품질이 균일해야 되거든요.

북미 지역에서는 기존에는 LFP ESS 그러니까 중국산 배터리를 들여와서 다 만들었어요.

그런데 미국이 지금 그걸 배제하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그 시장이 빈 공터가 돼버리는 거예요. 이게 왜 그러냐면은 지금 플루언스라든지 ESS 사업자들이 있잖아요. ESS를 설치를 하게 되면 ITC(Investmenet Tax Credit)라고 그래서 투자 세액 공제 혜택을 받아요. 그런데 이게 조건이 있어요. 투자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내년부터는 비중국산 비중이 55% 이상이 되어야 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를 받는데 이게 셀은 킬로와트당 35달러를 받고요. 모듈을 만들 때 그 킬로와트당 45달러를 받아요. 근데 배터리 가격이 얼마예요? 킬로와트아워당 100달러거든요. 100달러 중에 보조금 받는 게 35~45달러라는 얘기입니다. 이게 그래서 생산하면 생산할수록 영업이익률이 엄청나다는 얘기예요. 거기에다 이것도 내년부터 비중국산 비중이 무조건 60%가 넘어가야 돼요. 그게 매년 5%에서 10%씩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중국산 쓸 수가 없어요.

그러면 중국에서 ESS 배터리 직접 수입하면 되지 테슬라가 하는 것처럼. 천만에요. 내년부터 실효관세 반덤핑 상계 관세가 160%예요. 그다음에 아까도 말했지만 그걸 쓰게 되면은 ESS 설치업자들은 투자세액 공제 혜택을 못 받아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업체들이 지금 캐파 증설에 아주 열심인 이유예요.

내년에 LG엔솔이 30기가와트, 삼성SDI도 한 30기가와트를 증설한다고 그러죠. 삼성SDI 컨콜에서 그렇게 캐파를 늘려도 2030년까지 쇼트가 날 거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근데 아까도 얘기했지만 ESS 배터리를 미국에 생산하면 이 영업이익률이 엄청 나요. 한 30% 됩니다. 그러니까 제가 생각하기엔 그래요. 노다지 시장이 열리고 있다.

그다음에 이게 북미 시장만 있는 게 아니다. 이번에 젠슨 황이 와서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잖아요. 부족한 건 GPU칩이기도 하지만 데이터센터하고 전력이다. 그러니까 이게 사실 미국만 시장이 있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나라 그다음에 인도 시장.

지금 각 조사 연구기관에서 데이터를 내고, AI붐 미래 전망을 내고 있지만 제가 그걸 인용을 안 하는 이유는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폭주할지 모르기 때문에.


◇권다영= 네 확실히 ESS 관련해서는 처음에 막 얘기 나왔던 건 그거였어요. 중국산 배터리가 너무 싸서 이걸 제재하고 관세를 해도 중국산 쓰는 게 낫다라고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사실 미국 내에서는 중국산 배터리를 지금 거의 쓸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ESS용 LFP 같은 경우는 영업이익률도 굉장히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 업체들이 지금 진출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 달부터 전기차용 LFP도 공급을 한다라고 하는데 이게 전기차용에서도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윤석천= 유럽 시장 엔트리급에서 이제 중국산하고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거예요. 이게 르노향이거든요. 24년7월에 계약을 한 거고, 25년11월부터 30년까지 들어가는 거예요. 이게 39기가와트고 EV용으로 한 59만대 정도 되는 거거든요. 계약 시점하고 공급 시점을 왜 얘기하냐면, 1년 조금 더 걸려서 라인 전환이 끝났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LFP 배터리를 못 만들어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안 했던 걸 어차피 시작을 하는 거고요. 이게 이제 중요한 건 뭐냐면 중국산 LFP 배터리 같은 경우에는 각형으로 들어와요 보통.

근데 이거는 우리가 그 파우치 형이거든요. 파우치형 LFP를 만드는데 이게 CTP(셀투팩) 기술을 적용해서 5% 정도의 에너지 밀도를 높였다라고 합니다. 이게 중국 시장에서 그래 니들이 원하면 LFP도 해줄게 그래서 공급을 한다는 거에 의미가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권다영= 뭐 이거를 뭐 팔린다 어쩐다 이런 게 아니라 우리도 이 기술력을 갖고 있고 할 수 있다에 방점을 찍는 게 맞다라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ESS 이야기 나오면서 LFP 이야기도 나오고 요즘 2차전지가 바닥권에서 올라오면서 또다시 이야기가 나오는 게 꿈의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입니다.

그런데 제가 한 2022년 이때 방송을 할 때도 ‘전고체 좋기는 한데 너무 멀었다’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지금도 나오는 이야기 보면 뭐 2027년, 2030년 양산 들어간다라고 하거든요. 전고체 배터리 이야기를 하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윤석천= 그런데 이제 눈에 가시화되는 것 같아요. 삼성SDI 같은 경우가 2027년 양산을 시작을 한다고 하니까. 양산을 한다고 해서 이게 바로 전기차로 바로 들어갈 수는 없어요. 한 2~3년 동안 필드 테스트를 해야 되고, 그러니까 소형 전지 분야부터 시작을 할 겁니다. 로드맵은 그렇게 잡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27년에서 28년 정도까지는 이제 초기에는 부가가치가 높고 대신 이제 요구 물량이 적은 부분들이 있잖아요.

소형 전자기기 시장, 웨어러블 기기라든지 가전 분야. 그다음에 뭐 좀 크게는 드론까지도 어느 정도 쓸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들을 해요.

그러니까 이게 삼성SDI가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고 했으니까 상용화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거고요. 전기차의 본격적인 적용은 한 2030년 정도가 돼야 될 거다. 그래도 이게 이제 전기차에 완전히 보급형까지 다 장악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고요.

이게 대량 생산이 되면서 생산 원가를 낮춰야 되니까 보통 리튬 이온 배터리 그러니까 지금 삼원계 배터리보다 4~5배 정도 비쌀 거라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EV에 된다라고 하더라도 이제 아주 하이엔드급의 차종들 포르쉐라든지 뭐 페라리라든지 BMW의 고급 차종들 뭐 이런 차에 일단 쓰일 것 같고요. 그렇게 되면 이제 UAM(도심항공교통)이라든지 이런 데 본격적으로 쓰이게 되는 시점에 그래도 한 2030년 정도는 봐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봐요.


◇권다영= (시간이) 걸리기는 하는데 그래도 가시권에 조금씩 과거에 비해서는 들어오고 있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실제로 지금 보니까 뭐 SDI·BMW·미국 솔리드파워 이렇게 같이 전고체 배터리 한다라고 하더라고요.

이것으로 인해서 유럽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이 전고체 시장에서의 우리나라의 입지를 삼성SDI가 좀 가져갈 수 있을까 이게 궁금하거든.


◆윤석천= 솔리드파워는 이제 고체 전해질을 공급을 하는 거예요. 이게 어떻게 보게 되면 기술적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부분이거든요. BMW는 이제 아까도 양산차에 적용을 하는 거고 삼성SDI가 이제 셀을 제조를 하는 건데 이걸 했다는 얘기는 삼성SDI의 기술력 아니면 프로토타입의 어떤 전지들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걸 이 나머지 회사들이 어느 정도 인정을 했다는 얘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전고체 배터리의 시장은 생각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해요.


◇권다영= 네 생각보다 좀 가까워졌다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에코프로그룹주에서도 이 이야기를 합니다.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 뛰어들겠다라고 했는데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거든요.


◆윤석천= 에코프로 같은 경우에는 전고체의 소재 부분을 하겠다는 얘기죠. 황화리튬을 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를 하니까 거기에 이제 황화리튬을 공급하겠다는 얘기고요.

이 황화리튬을 공급하는 거에 에코프로그룹이 중요한 이유는 이게 그 자원을 재활용하는 거예요. 기존에 양극재를 만들 때 전구체하고 리튬을 섞어서 양극재를 만들잖아요. 이걸 섞을 때 한 1000도에서 소성을 해야 합니다. 이 구울 때 용기가 뭐에요? 도가니라고 하죠. 도가니 속에서 이걸 굽는데 계속 굽다보면 도가니가 좀 망가지죠. 당연히 오래 쓸 수는 없잖아요. 이게 용기니까. 근데 거기에 리튬이 묻어 있습니다. 일부는 증발이 되고 그다음에 일부는 도가니에 스며들어요. 이걸 작게 분쇄하고, 거기서 리튬을 추출해서 황화리튬을 만들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원가 절감 재활용의 의미가 있고 삼성SDI가 주요 고객사니까 그런 쪽에 이제 황화리튬을 공급하겠다 이런 쪽에서 이제 의미가 있다라고 얘기할 수가 있겠죠.


◇권다영= 2차전지 관련돼서는 이제 ESS를 넘어서 전고체도 모멘텀을 줄 수 있을지 과연 종목들의 반응은 어떻게 나올지 계속해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차전지 관련된 이야기 여기까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고요. 저도 함께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윤석천 경제평론가와 함께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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