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0월 31일 18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김현진 기자] 아이에스동서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가 소폭 감소했지만, 리스크 해소에는 여전히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기타사업 PF가 모두 브릿지론 단계에 머물러 있는 탓이다. 해당 PF 대출은 모두 자체사업장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일으킨 것으로 해당 사업장의 착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의 올해 상반기 기준 PF 우발채무는 6084억원이다. 지난해 말 PF 우발채무 규모가 6574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526억원(8%) 줄었다.
아이에스동서의 PF 우발채무는 정비사업과 기타사업으로 구분된다. 관련 PF 규모는 각각 2412억원, 3635억원으로, 아이에스동서는 정비사업 PF 대출 전액에 신용보강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기타사업 PF 대출의 해당 사업이 자체사업장인 만큼 별도의 신용보강을 제공하지 않았다. 자체사업장의 경우 아이에스동서가 시행과 시공을 모두 담당하고 PF 차주이기도 한 만큼 차입금 형태로 사업장에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의 자체사업장은 ▲울산 야음동 공동주택 개발사업 ▲고양 덕은지구 1·5블록 개발사업 ▲경산 중산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이다. 아이에스동서는 2023년부터 신규 분양이 없는 상태로, 해당 사업장 모두 아직 착공을 시작하지 않았다. 이에 관련 PF 대출도 전액 브릿지론 단계에 머물러 있다.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곳은 울산 사업장이다. 아이에스동서는 단지명을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로 정하고 다음달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개 단지로 나눠 공급할 예정으로 1단지 지하 2층~지상 25층 310가구, 2단지 지하 3층~지상 33층 210가구로 총 520가구 규모다.
그러나 다른 2곳의 사업장의 상황은 좋지 않다. 아이에스동서는 201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고양 덕은지구 1·5블록을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격은 2051억원이다. 1블록에는 주상복합 개발이 가능하지만, 5블록은 업무용지로 오피스 및 지식산업센터로 개발해야 한다. 특히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현재 관련 수요를 찾아보기 어려워 미분양 리스크가 매우 높은 상품으로 꼽힌다.
아울러 회사는 경산에 3443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2019년 3800억원에 부지를 매입했지만, 여전히 착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련 부동산 시장 상황도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양 성공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울산 사업장의 경우 분양 시 수요를 기대할 수 있지만 다른 사업장은 그렇지 않다"며 "회사가 차입 형태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브릿지론 만기 연장은 가능할 수 있지만, 사업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사업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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