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0월 31일 00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이규연 기자] 김우석 한화 건설부문 대표 내정자는 한화그룹에서도 이름난 ‘재무통’으로 꼽힌다. 건설 관련 경력이 따로 없는데도 건설부문 대표를 맡게 된 것 역시, 재무안정성 확보를 통한 수익성 보강의 일환일 것으로 해석된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11월 초부터 한화 건설부문에 출근해 업무 파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상장기업인 만큼 김 내정자가 건설부문 대표로 선임되려면 주주총회 공고와 소집 및 의결 등을 거쳐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김 내정자의 정식 취임 시기는 연말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업무 시작은 내정 직후인 셈이다.
김 내정자는 한화그룹의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1992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뒤 경영‧재무 분야에서 주로 일했다. 한화테크윈 경영지원실장과 한화컨버전스 대표를 거쳐 2022년부터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를 고려하면 김 내정자는 한화 건설부문의 재무 안정을 기반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인사로 볼 수 있다. 한화그룹도 그를 내정하면서 “김 내정자의 경영과 재무 전문성을 기반으로 건설부문의 우량 수주와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안전경영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1조5745억원을 거뒀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감소했다. 매출이 인식되는 건설현장 수가 공사 준공으로 줄어든 데다 건설업황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지방 미분양 문제도 생겼다.
재무안정성과 직결되는 부채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한화 건설부문이 1년 내에 갚아야 하는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대출잔액은 상반기 기준 9622억원으로 지난해 말 7850억원보다 보다 1000억원 이상 늘어났다.
한화 건설부문만의 부채 규모를 파악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한화의 상반기 말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96%로 지난해 말 194.3%보다 상승하면서 안정선인 200%에 거듭 가까워지기도 했다. 한화 건설부문 통합 이후 한화 부채비율이 치솟은 전례를 고려하면 건설부문 부채가 전사 실적에 상당한 부담이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화건설이 2022년 한화에 합병돼 건설부문이 된 이후 매출이나 재무안정성 측면에서 눈에 띄는 시너지를 내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김 내정자의 최우선 과제 역시 재무 전문성 기반의 실적 개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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