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지웅 기자] 삼성SDS가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회사는 AI 중심의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을 2조원 후반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30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 2조3235억원을 넘어 2조원 후반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AI 중심의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통해 3배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S의 올해 3분기 기준 클라우드 누적 매출은 1조9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전체 IT서비스 매출 중 클라우드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공공·제조 부문 수요 확대가 매출 성장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삼성SDS는 생성형 AI와 GPU 인프라를 결합해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의 AI 장려 정책, 공공 디지털 전환 사업 확대,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등 정책 흐름에 맞춰 공공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충하고, 고성능 GPU 기반의 AI 서비스형 인프라(IaaS) 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실제 삼성SDS는 지난 21일 마감된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단독으로 입찰했다. 이에 대해 이 부사장은 "두 차례 유찰 이후 정부가 조건을 완화해 이번에 단독으로 입찰했다"며 "대표 법인으로서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총괄하며 연내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생태계 혁신을 주도하는 오픈AI와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오픈AI 기업용 서비스의 판매 및 기술 지원을 위한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한 오픈AI의 다양한 AI 솔루션을 국내 기업에 제공하고 도입·운영·컨설팅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오픈AI가 AI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을 위해 조성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도 구체화되고 있다. 삼성SDS는 상암, 수원 등 국내 5개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오픈AI와 함께 첨단 AI 데이터센터를 공동 기획하고, 이를 국내외 DBO 사업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AI 인프라뿐 아니라 GPU 효율화 기술과 AI 가속기 적용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력도 높일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공공·금융 클라우드 전환과 생성형 AI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내년 CSP와 MSP 부문 모두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AI 플랫폼 및 산업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