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SK스퀘어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자회사 11번가 지분 전량을 SK플래닛에 매각한다. SK플래닛은 OK캐쉬백 서비스를 활용해 이커머스 사업 시너지를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SK스퀘어는 이사회를 열고 11번가 지분을 SK플래닛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각 규모는 6607억원이다. 거래 종료 예정일은 오는 11월 27일이다.
SK플래닛은 11번가 지분 100%를 확보함으로써 마일리지·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각 사 핵심사업인 OK캐쉬백과 이커머스 사업 시너지를 도모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SK플래닛은 11번가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마일리지 적립, 사용처를 크게 확장하며 OK캐쉬백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OK캐쉬백과 11번가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결합할 계획이다. 아울러 11번가 기프티콘 사업과 함께 OK캐쉬백 앱 내 판매, 포인트 활용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11번가는 'AI 기반 맥락(Context) 커머스'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1번가와 SK플래닛이 보유한 AI 및 데이터 기술 역량을 통합해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커머스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SK플래닛은 11번가 재무적투자자(FI)에게 11번가 지분 인수 대가로 총 4673억원을 연내 일시 지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FI는 동반매도청구권 행사를 통해 SK스퀘어 지분을 포함한 11번가 지분 전량을 SK플래닛에 매각함으로써 과거 11번가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이번 거래를 위한 11번가 지분 인수 대금은 SK스퀘어의 증자와 SK플래닛 자체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SK스퀘어가 보유한 스파크플러스(공유오피스), 해긴(게임), 코빗(가상자산거래소) 등의 지분을 SK플래닛 산하로 재편할 예정이다. 향후 SK플래닛은 이 사업들과 연계해 OK캐쉬백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SK스퀘어는 이번 개편에 대해 "SK스퀘어-SK플래닛-11번가의 미래 성장과 주주, 투자자, 셀러, 고객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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