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0월 27일 8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이규연 기자]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연간 도시정비사업 왕좌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연내에 시공사가 선정될 예정인 대형 도시정비사업 수주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연초부터 이달 24일까지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8조6878억원을 기록해 건설사 1위를 달리고 있다. 27일 3차 입찰을 하는 서울 성북구 장위15구역 재개발사업 수주가 확정되면 1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다.
장위15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 전체 369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공사비는 1조4663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유찰된 두 차례 입찰에도 단독 참여하면서 수의계약 가능성을 높였다.
현대건설이 장위15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를 확정하면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은 10조1541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국내 건설사 중 역대 연간 도시정비 수주액 10조원을 넘어선 유일한 곳이 된다.
현대건설 입장에서는 연간 도시정비 수주액 10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선두 자리를 지킨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현대건설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도시정비 수주액 1위를 계속 차지해왔다.
삼성물산은 연초부터 이달 24일까지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7조5501억원을 기록해 현대건설에 뒤이은 2위를 차지했다. 9월까지는 삼성물산이 현대건설을 앞섰지만, 현대건설이 지난달 말 공사비 2조7489억원 규모의 서울 압구정2구역 재건축을 수주하면서 순위가 뒤집혔다.
다만 삼성물산 역시 올해 안에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인 대형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다. 먼저 다음 달 15일 시공사가 확정되는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전체 공사비 7721억원 규모로, 삼성물산이 앞서 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DL이앤씨와 컨소시엄을 꾸려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전체 공사비 규모는 1조9435억원에 이르며, 재개발조합은 다음 달 안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이 공사비 1조7864억원에 이르는 서울 성동구 성수2지구 재개발사업 수주전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삼성물산이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과 증산4구역 재개발에 이어 성수2지구 재개발까지 수주한다면 연간 수주액 10조원을 넘어서면서 선두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수2지구 재개발조합은 28일 입찰을 마감한 뒤 여러 건설사가 참여해 경쟁 입찰이 성사된다면 12월 안에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현재 수주전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사업 시장의 강자이고 삼성물산도 몇 년 전부터 수주액을 빠르게 늘려가는 상황”이라며 “양쪽 모두 주택사업 비중을 키우고 있는 만큼 어느 기업이 업계 선두를 차지하느냐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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