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Site Map
딜사이트 in 월가
매주 월~금 07:00
출발! 딜사이트
매주 월~금 08:00
경제 시그널 10
매주 월~금 10:00
애프터 월가
매주 월~금 12:00
기간 설정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흥국·이지스 합병 빌드업…WM 톱10 ‘노림수’
범찬희 기자
2025.10.23 08:00:24
①주식‧채권 위주, 부동산 취약점 보완…7위 NH아문디 맹추격 가능
 기사는 2025년 10월 20일 17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태광산업 본사. (출처=딜사이트경제TV DB)

[딜사이트경제TV 범찬희 기자] 태광그룹이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에 뛰어들며 금융투자업 강자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전통자산(주식·채권)에 강점을 가진 흥국자산운용과 부동산 분야 1위 운용사인 이지스운용을 결합하면 단숨에 자산운용업계 10위권 내로 올라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운용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다음 달 초 진행된다. 지난 8월 예비입찰을 거쳐 흥국생명(태광 계열)과 한화생명을 비롯한 외국계 운용사 2곳이 숏리스트(적격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4파전을 예고했다.


태광이 이지스운용에 눈독을 들인 배경에는 ‘탈(脫) 석화’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그룹 주력인 태광산업이 섬유·석유화학 부문에서 중국발 저가 공세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유통과 금융을 신성장 축으로 삼는 전략적 전환에 나선 것이다. 실제 태광산업은 최근 티투프라이빗에쿼티(PE)·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애경산업 지분 63.38%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이번 이지스운용 인수 추진은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제조 중심에서 금융 중심으로 확장하려는 연장선에 있다.


이지스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 마스턴투자운용과 함께 국내 3대 부동산 운용사로 꼽힌다. 부동산 자산만 29조6794억원에 달해 국내 500여 개 운용사 가운데 부동산 운영자산(AUM)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창업주 고(故) 김대영 회장의 부인 손화자 씨(12.4%)와 재무적 투자자(FI) 지분을 합친 지분 66.6%다. 김 회장의 자녀들이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어, 대주주 자격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점도 매각 배경으로 거론된다.

흥국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AUM 현황. (그래픽=신규섭 기자)

태광은 이미 흥국증권 산하에 흥국자산운용(지분율 72.0%)을 보유하고 있다. 흥국운용은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 운용에 강점을 지닌 중견 하우스로, 올해 10월 기준 AUM 32조5941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2위에 랭크돼 있다. 다만 부동산 운용자산은 3488억원에 불과해 이 부문은 취약한 편이다.


반면 이지스운용은 전체 AUM 32조5941억원 중 91%가 부동산 자산(29조6743억원)으로, 부동산 운용 전문성이 압도적이다. 따라서 두 회사를 결합할 경우 전통자산과 대체자산(부동산)을 아우르는 종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흥국운용과 이지스운용을 통합할 경우 AUM이 74조1489억원에 달해 업계 8위권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키움(66.7조원) ▲DB(60.8조원) ▲우리(56조원) ▲교보악사(55.8조원)를 제치고 NH아문디자산운용(79.6조원) 바로 뒤를 추격하는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이지스운용을 인수한 뒤 별도 법인으로 두는 것보다는 흥국운용과의 통합을 통해 경영 효율성과 시장 지위를 동시에 높이는 방안이 유력하다”며“태광 내부적으로도 이미 합병 시나리오를 검토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전 결과에 따라 태광그룹은 제조 중심 그룹에서 ‘보험-증권-운용’을 아우르는 종합자산운용금융그룹으로 변모할 분기점을 맞게 될 전망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성공 투자

ON AIR 주주비책

중소기업은행_2512
Issue Today more
중소기업은행_2512
인기 VOD
인기 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