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0월 17일 13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맞춰 글로벌 전부문에서 대규모 경력직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해외 비즈니스를 한 단계 더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자기자본 기준 국내 1, 2위를 다투는 대형증권사다. 다만 양사는 글로벌 확장 전략에선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글로벌 전부문 경력직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모집 분야는 ▲선진국(홍콩, 뉴욕) 해외 거점관리 및 영업지원 ▲이머징(베트남,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사업전반 관리 ▲해외변호사(해외법무팀) ▲서남아시아 사업 기획 ▲해외 대체상품 소싱 ▲해외심사역(해외 기업금융, 대체투자 등) ▲대체투자 운용역 ▲글로벌인프라 영업 및 운용역 등이다.
지원자격을 살펴보면 특정 지역·해외 근무 경험을 중시하는 점이 눈에 띈다. 해외 인수금융과 대체투자 분야에서 3년 이상 경력을 쌓은 인력, 이머징 현지법인 관리업무 및 주재원 경험자, 영미권 변호사 자격을 갖추고 1~5년간 해외 법무를 수행한 경력자, 해외 대체상품 소싱·판매·투자에서 5년 이상 실무 경험을 보유한 경력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해외 대체상품 소싱 분야의 경우 국내 기관고객 및 글로벌대체운용사 네트워크 보유자가 제시돼 있다.
이번 공개채용은 해외 비즈니스 확대에 발맞춘 전문 인력 확보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채용공고를 통해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투자회사라고 소개하며, 올해 국내 증권사 중 사상 최초로 반기 순이익 1조원을 달성한 성과를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수년간 글로벌 인재 채용을 강화해 왔다. 해외 대학교 출신 학생들을 별도 전형을 통해 채용하는 한편, 신입·경력 공개채용을 통해 글로벌 부문 지원자를 지속적으로 모집해 왔다.
최근에는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하며, 프라이빗뱅커(PB), 기업금융(IB),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운용, 홀세일, 퇴직연금, 리서치, 경영관리, 리스크관리, IT/Digital 등 전 사업 부문 모집에 나섰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과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 대학교 채용설명회를 통해 학생들과 직접 소통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경력직 채용은 글로벌 사업을 한 단계 더 확대하기 위한 선제적 인재 확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글로벌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IB와의 협업을 통해 개인 고객에게 다양한 글로벌 상품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홍콩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IB 비즈니스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칼라일 등 글로벌 금융사와 협력해 해외 금융상품을 국내 시장으로 소싱하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는 리테일·IB·자산관리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사업그룹은 글로벌사업본부와 글로벌사업지원부, 글로벌리스크관리부로 이뤄져있다. 글로벌사업본부는 선진국사업담당과 아시아사업담당으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사업그룹과 글로벌사업본부는 각각 송상엽 부사장과 천광혁 전무가 맡고 있으며, 선진국사업담당은 삼성증권에서 상품지원담당을 역임했던 박권식 상무가 맡고 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현지 법인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을 인수했다. 쉐어칸은 인도 현지 10위권 증권사로,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종합 자산관리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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