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0월 18일 07시30분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신한라이프가 금리 하락기에도 채권 중심의 보수적 자산운용 기조를 유지하며 안정적 수익 구조를 지켜냈다. 운용이익률은 업계 평균을 밑돌았지만 투자손익이 전년 보다 급증한 가운데 글로벌 운용사와도 업무협약을 맺으며 자산운용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올해 상반기 총자산은 54조37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운용자산은 52조722억원으로 전체의 95.8%를 차지했다. 운용자산 비중은 전년 동기(96.9%)보다 1.1%p(포인트) 줄었지만, 유가증권 중심의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안정 속 성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단 평가다.
운용자산 중 유가증권은 48조3382억원으로 전체의 92.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91.8%) 대비 1.0%p 상승한 수치다. 뒤이어 대출채권 4.7%, 현금 및 예치금 2.3%, 부동산 0.2% 순으로 구성됐다. 유가증권 세부 구성은 국공채 55.1%, 특수채 14.9%, 수익증권 12.1%, 외화유가증권 9.2%로 나타났다. 특히 국공채 비중은 전년 동기(52.5%)보다 2.6%p 확대돼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신한라이프는 금리 하락기에도 보수적 운용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익증권과 외화유가증권 등 위험자산 비중을 소폭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꾀했다.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며 운용이익률에는 하방 압력이 작용했지만, 채권 평가이익과 주식·파생상품 손익이 늘면서 투자손익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상반기 공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자산운용이익률은 2.5%로 삼성생명(3.3%), 교보생명(4.56%), 한화생명(4.98%) 등 주요 생보사 대비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연결 기준 956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355억400만원) 대비 170% 가량 급증했다.
운용이익률이 보험사가 보유한 전체 자산의 이자·배당 수익을 포함한 총수익률이라면 투자손익은 손익계산서 기준으로 평가이익, 매각이익, 파생상품 수익 등 단기 시장 손익이 반영된다. 따라서 운용이익률은 구조적 안정성을 투자손익은 시장 환경에 따른 단기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로 구분된다.
실제 신한라이프의 투자손익 개선에는 금리 하락으로 인한 채권 평가이익과 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크게 작용했다. 올 상반기 FVPL(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관련 이익은 8227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6659억6500만원) 대비 23.5% 증가했다. 여기에 파생상품 관련 이익은 3887억1600만원으로 전년 동기(274억2000만원) 대비 1318% 급증했다.
신한라이프는 “금리 하락과 주가지수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크게 늘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올 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익 측면에서 한화생명을 앞지르며 3위에 오른 바 있다.
신한라이프는 앞으로도 지급여력비율(K-ICS)에 최적화된 자산운용 체계를 구축하고 그룹 차원의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보험·자산운용·투자자문 등 전방위적 협력 과제를 추진 중이다. 아폴로의 프라이빗 크레딧(Private Credit) 솔루션에 대한 직접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자산운용 솔루션 기반 신상품 개발 및 출시를 통해 운용자산 규모화 추진 중"이라며 "글로벌 운용사 협업을 통한 우량 투자 기회를 발굴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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