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김지헌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ETF 리브랜딩 3주년을 맞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2년 10월 'KINDEX'에서 'ACE'로 리브랜딩했다. 이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순자산액은 20조원을 넘어섰다. 3년 전에 비해 580% 가량 성장했다.
최근엔 ETF 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두고 KB자산운용과 경쟁하고 있다. 미국주식 및 테크 투자 상품에서 강점을 보이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반면 파킹형 및 채권형 상품에서는 KB자산운용의 성과가 더 두드러졌다.
1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ACE ETF 리브랜딩 3주년을 맞아 여의도에서 커피차를 운영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2년 삼성자산운용에서 배재규 현 대표를 영입하면서 ETF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이후 3년 동안 47개였던 ETF의 상품을 100개까지 늘리면서 공격적인 확장을 시도해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특히 미국주식과 빅테크 분야의 상품을 많이 내놨다. 리브랜딩 이후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ACE 엔비디아채권혼합',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등을 출시했다. 이중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는 국내 최초의 미국 장기국채 현물 ETF로 출시됐다.
지난해에는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등을 출시하며 인도를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글로벌 공급망 속 신흥국 시장에도 관심을 쏟았다. 특히 올해에는 2021년 국내 최초 상장한 금현물 ETF인 'ACE KRX금현물'이 금 가격 인상의 수혜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순자산액 증가를 이끌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한국투자운용신탁운용의 ETF 상품 중 순자산액은 'ACE 미국S&P500' 다음으로 'ACE KRX금현물'이 높았다. 'ACE KRX금현물'의 순자산액은 2조4481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순자산이 1조5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다른 자산운용사들이 뒤늦게 금현물 ETF 시장에 진출하기 전에 선제적인 상품 출시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KB자산운용과의 3위 경쟁은 주 단위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지속 중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경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ETF의 규모가 컸고, KB자산운용은 채권 및 파킹형 상품에서 강점을 보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규모는 'ACE 미국S&P500', 'ACE KRX금현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ACE 미국나스닥100',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등 순으로 나타났다. KB자산운용은 'RISE 머니마켓액티브', 'RISE 200', 'RISE 종합채권', 'RISE 단기특수은행채', 'RISE CD금리액티브' 순이었다.
지난달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유럽방산TOP10'을 선보이며 방위산업 상품 라인업도 추가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에 이어 유럽과 해외 방산에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방산 관련 상품은 앞서 한화자산운용이 2023년 국내 최초로 K-방산 관련 ETF인 'PLUS K방산'을 출시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 상품 하나로 1년간 운용자산이 3조6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ETF 시장 점유율이 7위에서 6위로 상승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 수익률면에서도 올해 방산주가 선전하면서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뒤늦게 방산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그간의 강점을 살려 미국 및 테크 분야에서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일관되게 테크놀로지 중심이었던 만큼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도 테크 중심으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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