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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품는 카톡, 구독보다 광고 수익 극대화
최지웅 기자
2025.10.10 13:30:21
5000만 이용자 기반에 AI 접목…진입장벽 낮춘다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0일 10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왼쪽)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제공=카카오)

[딜사이트경제TV 최지웅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오픈AI의 챗GPT 탑재를 예고하면서 국내 메신저 플랫폼 시장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단순 AI 기능 추가를 넘어 50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사용자 기반을 통해 AI 대중화를 실현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어서다. 카카오톡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AI 서비스가 이용 장벽을 낮추고 AI 확산 속도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와이즈앱·리테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국내 챗GPT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유료구독자가 세계 2위를 기록할 만큼 AI 활용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국민 절반 이상이 여전히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 장벽을 넘지 못한 상태다. 이에 카카오는 이달 중 카카오톡의 두 번째 탭에 챗GPT를 탑재하고, 자체 AI '카나나'를 채팅창에 접목하는 등 AI 확산 전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바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AI 대중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가 AI 온보딩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체류시간 증가다. 현재 카카오톡 실행당 평균 체류시간은 1.1분로 챗GPT의 1.8분보다 낮다. 메신저 시장이 성장 한계에 직면한 영향이다. 이에 카카오는 AI가 이용자의 대화 맥락과 행동 흐름에 능동적으로 개입해 메시지 소비를 넘어 AI 서비스·콘텐츠 소비로 체류시간을 20%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체류시간 증가는 광고 노출 기회 확대와 광고 단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익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는 아직 구체적인 수익 모델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료 구독보다 광고 중심 BM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1위 AI 기업인 오픈AI가 지난해 약 5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며 구독 기반 수익 모델의 한계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다양한 AI 기능 제공을 통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사용자 몰입도를 높여 광고 매출 극대화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이는 메신저 플랫폼과 AI 개발사 모두에게 새로운 수익화 모델을 제시하는 윈윈 구조로 평가된다. 특히 앱 설치 의지는 부족하나 AI 서비스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층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


카카오 관계자는 "챗GPT 탑재를 통해 카카오톡 사용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AI 경험을 대중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단기 수익 모델보다 장기적 이용자 활동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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