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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株 AI 타고 전력질주…'슈퍼 사이클' 왔다
주혜지 기자
2025.10.02 15:33:26
손현정 연구위원 "전력망 교체에 데이터센터까지…초고압 변압기+차단기 공급 효성중공업 탑픽"

◦방송: [이슈딜] 진정한 美 관세 무풍지대…전력 인프라 하반기 전망은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손현정 / 유안타증권 연구위원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10월2일 (목)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권다영= 이슈딜입니다. 오늘은 이분과 함께 하시죠. 유안타증권의 손현정 연구위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손현정= 안녕하세요.


◇권다영= 네 저희가 이렇게 만나 뵙게 되네요.

◆손현정= 네 영광입니다.


◇권다영= 굉장히 즐거운 이야기들 또 좋은 이야기들 좀 나눠볼 텐데 오늘도 장과 좀 잘 맞는 이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력기기 관련된 이야기를 좀 자세하게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에 잘 갈 호재들밖에 없잖아요. 데이터센터 좋고 전력망 바꿔야 되고 전세계적으로 지금 전력기기가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거든요. 상황 좀 돌아볼까요?


◆손현정= 네 말씀하신 대로 진짜 두 가지 요인 신규 수요나 교체 수요가 같이 맞물렸기 때문에 슈퍼 사이클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특히나 이게 미국향 쪽으로 우리나라가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시기에 우리나라가 레퍼런스가 확대가 되면서 수출이 좀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시기가 도래하게 된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지금 2022년부터 수주를 받기 시작한 HD현대일렉트릭이 작년에 주가가 좋았었고 올해 같은 경우에는 효성중공업이 따라가면서 사실 200% 넘게 주가 상승을 할 수 있었던 요인이지 않을까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이 호재가 쌓이고 쌓여서 이제 사실 투자자들의 고민은 더 갈까 이런 부분들이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봐야 되는 게 이게 유럽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역사가 있는 도시들이 좀 많다 보니까 전력망이 너무 오래됐고, 그로 인해서 막 정전 사태도 나고 이러다 보니까 이 노후 전력망 교체에 대한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근데 이 전력망을 고치는 건 사실 나라의 일이기 때문에 이걸 다른 나라에 발주를 준다는 것이 과연 괜찮은 것인가 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손현정= 사실 이 변압기, 전력기기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이 레퍼런스를 쌓는 게 굉장히 어려워서 진입 장벽이 높은 거지 기술력의 자체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은 제품들은 아닙니다. 그래서 사실 지금 미국과 중국이 사이가 안 좋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좀 수혜를 받는 것도 있어요.

그런데 사이클 산업이기 때문에 과거로 돌아가면 2000년대 초반에도 상승 사이클이 있었었는데 그때의 파급 효과보다 지금의 파급 효과가 훨씬 클 수밖에 없는 건 중국이 경쟁사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이 지금 폭발적으로 AI에 대한 신규 수요도 넘치는데 여기에 교체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굉장히 공급 부족이 발생을 했을 때 우리나라가 기술력으로 또한 레퍼런스 확장으로 좀 확보를 하고 있는 수주들이 많아지게 돼 면서 이렇게 구조적인 상승으로 가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 향후에도 계속해서 상승 사이클이 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는 있습니다.


◇권다영= 그래서 사실 전력기기가 오를 때 그 누구도 ‘어? 이상한데’라고 생각하지 않잖아요 당연히 갈 만한 주가고 더 올랐는데 갈 수밖에 없다라고 정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구조적인 상황이 지금 전력기기에게 잘 받쳐주고 있다라고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사실 시장에서 핫하고 가장 주가 자체도 잘 가는 건 초고압 변압기 쪽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잘하는 부분이잖아요. 이 초고압 전력기기를 하는 3사가 해외 쪽으로도 정말 많이 사업을 펼치고 있고 해외에서도 만들고 있고 한데 이것의 성장세가 얼마나 더 갈지가 궁금하거든요.


◆손현정= 지금 미국 쪽이 일단 1차 우리의 고객사가 될 것이고, 그다음에 이제 유럽으로 확장하는 그림이 있는데 저는 이제 사이클이 과거랑 비교를 해 봤을 때 이게 교체만 하더라도 6년이 가는 사이클이에요. 그래서 과거에는 이제 6년이 있었고 그런데 그 교체 사이클이 아직 다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신규 수요가 있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주가 또 발생하게 되고 그거에 대한 상승 폭은 업사이드가 훨씬 더 열려 있는 거죠.

그런데 그 부분에서 이제 현대일렉트릭이나 효성중공업은 미국의 현지 생산을 더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일단 매출 비중을 말씀을 드리면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쪽의 매출 비중이 지금 한 40% 정도는 돼요. 효성중공업은 23%입니다. 아직 23%인데 수주 잔고나 신규 수주를 보면 이미 미국 쪽이 50%가 넘은 상황입니다. 그거는 향후에 이제 내년 내후년에 갈수록 점점점 미국의 비중이 늘어난다라는 걸 의미하거든요.

그런데 미국은 지금 워낙 공급 부족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765킬로볼트짜리 변압기라고 한다면 35%가 넘어갑니다. 그래서 굉장한 마진을 갖고 있는 건데 이게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건데요.

그럼 갑자기 안 하던 기업들이 이거를 만들 수 있는 것이냐 그렇진 않습니다. 지금 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과 LS일렉도 초과 변압기는 다 풀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증설도 좀 보수적으로 하고는 있지만 우리가 그나마 미국에서는 좀 빠르게 확장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갖고 있는 우리의 점유율이라고 본다면 한 20% 정도 돼요. 그런데 뭐 GEV나 지멘스나 히타치 이런 기업들도 물론 초고압 변압기를 만들 수가 있지만 지금 미국에서 가장 공급 부족이 많이 나는 제품은 765킬로볼트짜리 하이엔드 제품이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GEV는 아시겠지만 사실 매출에서 가스 터빈이 가장 많이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압기만 완전 원툴로 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공급 부족이 나고 있고 여기에 수주를 더 늘리는데 우리가 증설할 여력이 조금 더 있다라는 국가는 사실 우리나라밖에 없다라고 볼 수가 있는 거죠.

그러면 성장세가 가격이 계속 올라가겠죠. 공급 부족이 나오기 때문에 그럼 P(가격)의 성장이 나오는데 증설을 하게 되면 Q(물량)의 성장이 나오기 때문에 PQ의 성장으로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그림이 못해도 10년 정도는 더 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못해도 10년 정도 갈 수 있다라고 하면 제가 여기 이 시점에서 궁금한 건 구조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생겼고, 업황이 좋고 그럼 주가는 더 갈 수 있다라고 보시는 것 같은데 맞습니다. 문제는 너무 많이 올랐잖아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손현정= 그러니까 이게 이제 보통 연구원분들은 다 이제 밸류에이션으로 책정을 하기 때문에 계속 실적이 오르면 상관은 없어요 사실은. 이제 계속 EPS 상승을 하게 되면 이게 주가가 PER로 보게 되면 지금 한 20배 좀 넘어서고 있는 상황인데 코스피가 이제 한 12배까지 올라왔어요. 그런데 오늘 같은 경우에 하이닉스가 이렇게 가고 이러면 상당히 이 지수의 흐름이 좋을 텐데, 그러면 코스피 밸류가 12~13배까지 트라이를 하게 된다면 사실 이렇게 실적이 좋은 주도 섹터들은 뭐 25~30배를 못 갈 이유가 없습니다. 그럼 멀티플도 함께 올라가게 되죠. 그런데 말씀드린 것처럼 실적이 계속 올라가요.

그러면 EPS가 계속 올라가게 됩니다. 그럼 계속 싸지게 되는거에요. 20배가 계속 머무르게 되는 건데 멀티플을 더 줄 수 있다라고 하면 이제 선행 지표인 지수 같은 경우에는 땡기더라도 사실은 계속 갈 수 있는 동력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물론 이제 작년에는 현대일렉트릭이 주인공이었고 올해 같은 경우에 효성중공업이 한 250% 정도 올랐기 때문에 주인공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변압기 전반적인 업황 자체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저는 바스켓으로 멀티플을 사실 25배 이상 줘도 나쁘지 않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권다영= 이 멀티플적인 측면에서 어쨌든 간 뭐 다 모르겠고 실적으로 증명해내면 그 주가가 싸게 느껴지는 거기 때문에 많이 올랐다라는 관점을 이전과 같이 볼 수 없다라고 좀 정리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변압기 3사의 얘기를 계속 나누고 있는데 사실 이 전력 구형 인프라를 바꾸고 AI 데이터센터를 위해서 인프라를 깔 때 변압기만 들어가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변압기 관련주만 굉장히 주인공으로 부각받고 있단 말이에요.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손현정= 일단 제품이 비싸요. 비싸고 리드타임이 2년이 걸리기 때문에 공급자 우위 환경에 있어서 가격을 비싸게 받을 수 있는 거고요. 아까 예시로 드렸던 765킬로볼트짜리는 하나에 100억이 넘습니다. 그러니까 매출에 들어가는 포션이 굉장히 커지게 되는 거죠.

그런데 뭐 전선이나 이런 것들은 마진도 조금 적은데 가격도 조금 쌉니다. 그리고 변압기도 더 초고압으로 갈수록 더 비싸지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두 기업이나 그거를 주력으로 해요. 현대일렉트릭이나 효성중공업이. 그렇기 때문에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거고 그 밑에 단에 배전 변압기 같은 경우에는 산일전기나 아니면 뭐 제룡전기나 이런 기업들이 하기는 하지만 사실은 마진이 좋을 수도 있는 제품인데 가격 자체가 1000만원대도 있고 뭐 1억원대도 있고 이렇습니다.

그래서 좀 제품군이 다양하다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일단 데이터센터를 1기가와트로 하나 지을 때 아니면 발전소 1기가와트를 하나 지을 때 이게 변압기만 해도 1000억 단위로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 생각을 하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고 우리나라가 그 제품을 잘하기 때문에. 그런데 미국에서 마진 자체가 영업이익률이 한 35% 이상 나오기 때문에 엄청난 성장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들으면 들을수록 지금 갈 수밖에 없는 섹터고 그래서 이 주가가 설명이 되는 것이고 투자자분들이 좋아하시는 섹터가 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변압기가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데 기존 변압기 위주였던 전력망 제품의 인기가 이제 차단기 쪽으로도 간다고 하더라고요. 이거 왜 차단기까지 가는 건가요?


◆손현정= 그러니까 전력 흐름에서는 보통 이제 초고압 변압기가 있으면 옆에 초고압 차단기라고 해서 스위치 기어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또 이제 밑에 단의 배전에서도 차단기가 들어가기는 하는데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건 이 앞단에 들어가는 GIS라는 거예요.

그런데 원래 이건 미국에서 열리지 않았던 시장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GIS가 가스절연 개폐기인데 보통은 미국 같은 경우에는 공기 절연 개폐기 AIS를 많이 썼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가격이 쌌는데 차단 자체가 효율성이 좀 떨어지고 인프라가 워낙 노후화되었던 미국이었기 때문에 그걸 사용했던 건데 이게 이제 선진화되면서 GIS로 교체하는 시기가 또 맞물리게 된 거죠.

그런데 왜 변압기보다 처음부터 차단기가 주목을 못 받았냐라고 한다면 우리나라가 처음에는 레퍼런 못 쌓았던 거예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많이 못 나갈 거고 당연히 독일이나 유럽 쪽에서 나갔던 거죠. 그런데 여기도 이제 공급 부족이 발생을 한 거예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사실상 효성중공업만 GIS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권다영= 다른 업체들은 안 하나요?


◆손현정= 현대일렉트릭은 지금 유럽 쪽으로 하고 있고요. 사실 미국은 진입 장벽이 좀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좀 대단하다고 보고 있는데 그러니까 이것도 공급자 우위 환경에 놓였다 보니까 영업이익률이 변압기와 비슷하게 좀 받습니다.

그러니까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변압기뿐만 아니라 GIS라는 새로운 포트폴리오가 또 열리게 된 거죠. 그래서 이 부분이 굉장히 긍정적이고 제가 탑픽으로 효성중공업을 말씀드리고 있는 이유도 그렇고요. 그런데 현대일렉트릭은 당연히 초고압 변압기로 가장 강자인데 친환경 GIS 쪽으로 이제 유럽 쪽으로 타깃을 하고 있고 그쪽에 숫자가 잘 나옵니다. 왜냐하면 유럽은 친환경인 이런 국가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이제 SF6이라고 해서 이제 황이 많이 들어가는 이런 온실가스를 이용하는 GIS가 있는데 그거를 이제 못 만들고 친환경 GIS를 만드는 그런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그걸 현대일렉트릭 또 잘합니다. 그래서 유럽 쪽으로도 차단기가 좀 주목을 받고 있는데 거기도 마진이 좋아 그래서 이제 계속 만들면 만들수록 Q가 늘어날수록 이제 마진도 좋아지는 그림이 이제 두 기업에 모두가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굉장히 긍정적이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그러면 여기서 또 궁금해지는 건 그겁니다. 효성중공업 탑픽으로 말씀해 주셨고 HD현대에도 뭐 잘하고 있다 그럼 한 기업이 남는데, LS일렉트릭은 어떻게 보실까요?


◆손현정= LS일렉트릭은 사실 초고압 쪽보다는 이 배전반을 되게 잘하는 기업이에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잘하고 그런데 이거는 밸류체인의 데이터센터 쪽입니다. 데이터 센터가 아무래도 발전소보다는 이제 용량 자체가 작거든요. 그래서 뒷단에 들어가는 건데 데이터센터와 직접적으로 계약을 맺고 배전반을 할 수 있는 기업은 또 3사 중에서 LS일렉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거는 물론 마진이 15%까지는 나올 수는 있지만 앞서 말씀드린 초고압 변압기보다는 조금 저렴한 제품이고 마진도 적습니다. 그런데 신규 수요가 많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LS일렉의 좀 가장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가 될 수도 있는데 LS일렉이 초과 변압기를 안 하는 건 아니에요.

내년부터 이제 증설해서 늘릴 겁니다. 그러면 이제 내년의 숫자는 오히려 LS일렉이 성장률로 봤을 때는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LS일렉도 같이 보셔야 합니다.


◇권다영= 아니 근데 항상 이 변압기 쪽이나 전력기기 하시는 분들에게 여쭤보면 세 개 다 뭘 꼽을 수가 없다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 게 바로 이런 설명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별 기업 조금 더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산일전기 좀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산일전기도 실적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받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손현정= 사실 2분기 실적의 최대 실적이 나오고 나서 차익 매물이 좀 많이 나와서 지금 밸류상으로 봤을 때도 주가 상승률로 봤을 때도 상대적으로 조금 지지부진한 편입니다.

왜냐하면 여기는 초고압 변압기가 아닌 뒷단에 있는 배전 변압기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기업이고, 또한 우리나라에서 특수변압기를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업이에요. 특수변압기가 어떤 거냐면 신재생이랑 맞물려 있는데 보통 ESS에 들어가면서 이제 뭐 교류를 직류로 변환할 때 같이 GEV나 지멘스랑 같이 들어가는 특수한 변압기에요. 그래서 그쪽에 대해서 굉장히 특화가 되어 있고 여기도 마진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산일전기는 36~37% OPM(영업이익률)이 뭐 연결 마진으로는 가장 우수한 기업인데 이게 이제 2분기 실적이 나오고 신규 수주가 조금 빠진 게 있었어요. 왜냐하면 이제 관세가 계속 미국 쪽에 영향을 받고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 산일전기는 미국 포션이 90%가 넘습니다. 다 미국 쪽으로 나가요. 오히려 우리나라에는 별로 들어가는 게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관세에 뭔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 때문에 수주가 조금 떨어졌었어요. 그런데 3분기에는 좀 회복될 거라 보이고요. 이제 전력망 변압기 배전 변압기뿐만 아니라 특수변압기도 4분기에 세게 올라오고 3분기 실적도 괜찮을 걸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 이렇게 주가가 좀 빠진 상황에서 12개월 포워드 PER이 지금 한 16배 정도 되니까 아까 말씀드린 큰 3사 기업들은 다 20배가 훌쩍 넘거든요. 그런데 이 산업은 바스켓으로 같이 움직여요. 그러면 분명히 또 20배까지 올라갈 수 있는 업사이드를 줄 겁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서는 지금 타이밍은 또 산일전기도 괜찮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권다영= 산일전기가 사실 실적 발표하고 나서 ‘왜 이렇게 빠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어찌 됐든 간 이 갭을 채울 수 있는 실적을 가져갈 것이고 바스켓으로 움직이는 산업이기 때문에 아마도 이 가치를 좀 채워가는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좀 주셨습니다. 한 종목 더 볼게요. 대한전선은 어떻게 보세요?


◆손현정= 대한전선은 사실 전선주죠. 그러니까 변압기가 아니고 전선주인데 이제 우리나라에 전선주가 별로 없어요. LS전선이 아마 대표적일 텐데 상장이 안 되어 있죠. 대한전선은 잘하는 전선 회사 중에 유일하게 상장이 되어 있습니다. 잘한다라는 기준은 굉장히 초고압을 만들 수 있느냐 아니면 HVDC 지금 이제 정부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해상 풍력을 통해서 이어지는 해저 케이블을 만들겠다고 계속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 부분을 할 수 있는 기업이 우리나라에 2개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게 LS전선이랑 대한전선인데 대한전선이 후발 주자인 건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번 3분기부터 해저 케이블 숫자가 처음으로 붙기 시작할 거예요. 그러니까 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주는 거긴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이제 긍정적일 수 있는데 여기는 전선 자체가 마진이 별로 안 되다 보니까 연결 마진이 한 3~4%밖에 안 나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던 기업들과 밸류를 비교했을 때 좀 비싸다라고 생각은 하실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제 대한전선은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가 전선을 잘하지는 않는데, 유럽과 뭔가 이렇게 비딩할 수 있는 만큼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이 2개밖에 없는데 이 중에서 대한전선밖에 상장이 안 되어 있다라고 한다면 사실 선택지는 하나 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그런 점에서는 긍정적이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권다영= 긍정적이기는 한데 저는 사실 전선주에 그렇게 손이 안 가거든요. 저의 느낌이 맞는 거죠.


◆손현정= 사실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HVDC 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또 진심이잖아요. 그런데 그 내러티브가 또 붙을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손이 안 가는 건 당연히 이제 실적이나 펀더멘탈을 보셔서 그럴 것 같은데 그렇지 않더라도, 천천히 펀더멘탈을 채우고 있고 내러티브로 먼저 당겨서 주가가 움직이는 게 우리나라의 시장이라고 한다면 이제 투자자분들의 성향에 따라서 선택하시면 괜찮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어쨌든 간 움직이는 속도적인 측면을 사실 우리 투자자분들은 생각을 하시기 때문에 변압기 특히나 초고압을 하는 종목들에 대해서 관심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한전선 같은 종목이 안 움직일 만한 업황이라든지 안 움직일 만한 상황은 절대 아니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들었을 때 다 긍정적이고 너무 좋은데 이게 시장 수급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지금 다 반도체가 정말 수급을 거의 진공청소기처럼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라서 AI 밸류체인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만큼은 지금 못 움직이는 게 전력기기 관련된 종목들이거든요. 이 흐름은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손현정= 진짜 테크가 블랙홀처럼 다 빨아들이고 있어서 당연히 그런 건데 유사 테크로 보시는 분들은 조금씩 담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일단 YTD로 올해 상승률 자체가 반도체 종목들이랑 비교를 해 봤을 때 상대적으로 너무 많이 올랐다는 점에서 지금 굳이 살 필요가 있느냐라고 생각을 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추석 지나고 나서 계속 테크가 갈 수도 있겠지만 대테크장이라고 한다면 유사 테크로서 또 같이 올라갈 수 있는 종목들을 체크를 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3분기 실적 시즌이 이제 바로 오잖아요. 그런데 또 실적으로는 전력기기를 따라갈 산업이 별로 없거든요. 그런 점에서 아까 제가 밸류에이션을 말씀드렸지만 너무 좀 과하게 빠졌다 이런 종목들은 조금 관심을 가져봐도 좋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근데 지금 많이 빠졌다 하는 종목이 있나요?


◆손현정= 단기적으로는 조금 뭐 10~20% 정도 빠진 종목들이 있기는 합니다. 지금 아까 말씀드린 산일전기도 그렇고 일진전기도 상대적으로 조금 빠지기는 했어요. 밸류도 싸고 그래서 근데 3분기 실적이 잘 나온다는 거에 대해서 배팅을 하시고 또 전반적으로 업황이 좋다라는 거에 대해 동의를 하신다면 지금 유사 테크로서 사실 반도체가 좋은 것 자체가 다 AI 때문이잖아요. 그러면 전력기기도 같이 가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 체크하시면 좋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그러면 하나만 짧게 여쭤보고 싶은 건 빠진 산일전기라든지 이런 종목보다는 사실 대형주를 좋아하실 것 같단 말이에요. 선택지 2개의 무게를 둔다면 어디다 두실 건가요?


◆손현정= 투자 성향에 따라 다르실 것 같은데 일단 3분기 실적은 둘 다 무난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당연히 투자를 못 하지만 제 취향은 효성중공업인데요. 그렇지만 이제 LS일렉트릭이나 이렇게 알파를 낼 수 있는 종목도 지금 상황에서는 괜찮고요. 산일전기도 괜찮다. 그리고 이 세계에서 조금 찾아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제가 뭐 더 정리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종목들 관심 종목에 놓아야 하는지 아마 명확하게 좀 오시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력기기 관련된 종목들 이야기 쭉 나눠봤고요. 저도 여기서 함께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손현정 연구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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