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0월 1일 16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최자연 기자] 한온시스템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에 나섰지만, 올해까지 2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익성 개선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영업이익이 겨우 이자비용을 충당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올해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은 0.85에 불과했다. 이는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앞서 2019년 6.8배에 달하던 이 지표는 친환경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 여파로 지속 하락해 ▲2021년 3.80배 ▲2022년 2.49배 ▲2023년 1.53배 ▲2024년 0.36배를 기록했다.
순차입금 대비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 배수는 개선됐으나 여전히 부담이 크다. 지난해 4.33배로 약정기준(4배 이하)을 넘어서면서, 한온시스템은 NH농협·KDB산업은행 등 주요 채권단과의 약정을 맞추기 위해 올해 5500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을 상환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레버리지 비율은 5.32배로 다시 약정 수준을 초과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회사는 지난달 9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800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투입해 순차입금을 3조8000억원대에서 약 3조원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연간 2600억원에 달하는 이자부담 역시 1500억~1600억원 수준으로 개선된다고 본다. 하지만 납입일이 연말인 만큼 당장의 재무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이자비용은 분명 개선되겠지만, 올해까지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친환경 제품군 투자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관세 환경을 고려하면 수익성 개선 속도도 더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한온시스템의 EBITDA 마진율은 ▲2023년 3.0%에서 ▲2024년 1.0%포인트 하락했고, 올해 상반기 역시 1.6%대에 머물렀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 이후 이자보상배율이 1배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현금창출 능력을 뒷받침할 본격적 수익성 개선 없이는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보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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